대학로 상상의 문의 경찰과 도둑을 하고 왔습니다.
상상의 문은 처음 가보는 곳인데요. 카페에서 정보를 찾던 도중 발견한 곳이에요.
처음에는 테마 이름인가 싶었는데 가게 이름이었네요. 어느 순간부터 이름이 자주 언급되기에 핫한 곳인가 싶었죠!
참고로 이름이 약간 종교 단체 같네요!!
이 곳의 메인테마는 나이트워크 같아요. 하지만 3인 이상만 진행 가능한 테마라서 못 가죠...
그래서 이번에 선택한 것은 '경찰과 도둑' 입니다!
같은 공간을 사용해서 Ep.1 경찰과 Ep.2 도둑을 플레이할 수가 있다고 해요. 스토리 이해를 위해서는 순서대로 하는 게 좋다고 해서 저희는 경찰을 예약했습니다.
참고로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경찰과 도둑 선택하는 칸이 없는데 이름 옆에 적으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예약하면 하루 전, 확인 통화가 옵니다. 우천시 취소도 가능하다는데요, 진짜 호우가 내리지 않는 한은 취소할 생각이 없기에 알겠다고 했지요.
시간에 여유를 두고 상상의 문에 도착합니다. 대기 공간이 크지는 않았는데 그럭저럭 2팀 정도는 앉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신기하게도 카운터가 안보이게 되어있어서, 그냥 의자만 덩그러니 있는 수상한 느낌이에요.
지하 3층이라 더더욱...수상한 느낌.
시간이 다가오자 가방을 넣어두고 설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시작.
파티원 : 나, I
진행용 태블릿과 무전기 지급.
야외파트부터 시작합니다.
참고로 가기 전에 친구랑 후기를 몇 개 읽어봤는데요.
야외 파트가 짧고 아쉬웠다는 후기와 쓸데없이 야외가 길고 행동성이 조금 있다는 후기로 나뉘어지더라구요.
잘 보니 전자는 조금 옛날 후기고, 가장 최근의 후기가 활동성 이야기가 좀 있었어요.
그래서 후자의 후기를 믿었죠.
야외 파트, 어렵지는 않았지만 저희는....달렸습니다.
시간 단축을 위해서 달렸어요.
원래 달리라고 만들어진 건 아니겠지만ㅋㅋㅋㅋㅋ달렸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실내 파트.
이번에도 본 후기를 인용해서 말씀 드릴까요.
대체적으로 무난한데 한 가지 신박한 장치가 있었다. 그런데 그걸 위해 몰입을 깨는 부분도 있었다.
이 정도 되겠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추리 실패, 탈출도 시간 75분 넘기고 탈출했습니다. 실패죠..!!
하지만 실패하자마자 점원 분이 오시지는 않았어요. 마지막 문제 푸는데 시간이 지나서 끝내고 점원분이 오셔서 모르겠는 문제 있냐고 여쭤보더니 해설 해주시더라구요.
추리 부분 역시 해설을 들었습니다만, 납득은 되지 않았어요. 그 조언으로는 반대로도 생각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끝내고 후기를 다시 읽어봤거든요?
성공한 사람들 플레이타임도 다들 아슬아슬하시더라구요.
야외 파트가 긴 것에 비해 실내 문제수도 많아서 막힘없이 풀었는데도 시간이 아슬아슬해서 놀랐다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이 테마, 가시려면 여러분 서둘러서 풀이하세요!!
하지만 시간 꽉 채워서 풀 만큼 볼륨도 컸고 하나 뿐이었지만 재미있는 장치도 있었고.
점원 분들도 다 친절하셔서 여기 마음에 듭니다!!
참고로 저희 달렸잖아요? 그만큼 실내에서도 열심히 풀었거든요. 막힌 부분이 있긴 했는데 힌트를 쓰기도 했고 아무튼 느리지는 않았는데 실패했습니다.
막힌 부분은......평소 앱게임 같은데서도 가끔 보던 유형이었어요.
저도 친구도 분명히 알고 있는 풀이법인데...!!
저는 컨디션 괜찮았는데 친구는 중간부터 정신을 놓았습니다.
원래 빠릿하게 잘 푸는 친구거든요. 저희 서로 거들기도 잘하는 팀워크 괜찮은 편인 사람들인데 이 날은...
아예 정신줄을 놓고 있었어요! 나중에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힘들었대요...
네...회사를 폭파시킬 수는 없으니까 그냥 힘내라고만 해줬습니다.
후기를 같이 읽어보는데, 오히려 후기 보고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저희는 아직 40+정도인데 200+300+500+이런 분들도 아슬아슬하게 나오시거나 실패하시거나 해서. 오히려 이 정도면 하룻강아지 치고는 잘하지 않나? 호랑이 무늬 정도는 그려진 하룻강아지 아닌가?이랬다네요.
인스타그램 이스케이프 유니온(@escapeunion_kr)을 팔로우하고 어플리케이션 전국방탈출을 깐 것을 점원분께 보여드리면, 2000원 할인 가능합니다.
할인 이벤트를 언제까지 하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아래의 홈페이지를 확인하시면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지난 번 방탈출 때문에 자신감도 하락하고 의기소침한 상태로 갔습니다.
결국 실패했지만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여기 문제 정말 많은 거 같아요...야외 부분을 빼고 60분 제한으로 들어갔어도 아슬아슬하게 나올지 못나올지? 정도였습니다.
자물쇠도 엄청 많았습니다. 야외파트는 거의 태블릿으로 진행했는데 그거 빼면 정치는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물쇠 안에 자물쇠 달린 상자가 들어있지는 않았어요. 다행이죠.
치마는 조금 힘드실 것 같습니다.
상상의 문 :
https://xn--z92b74ha268d.com/layout/res/home.php?go=main
상상의 문 대학로점 :
'방탈출 > 혜화+대학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글램핑 - 대학로 덤앤더머 방탈출 카페 (0) | 2023.12.15 |
---|---|
대감댁변씨 - 비밀의화원 대학로점 패배를 안고 돌아온 쓰디쓴 추억과 뭐 그런거 불만글 (0) | 2022.08.26 |
안개꽃 - 룸즈에이 대학로점 (0) | 2022.07.17 |
시크릿 에이전트 Secret Agent - 룸즈에이 대학로점 (0) | 2022.07.09 |
책 읽어주는 남자 - 비트포비아 대학로점 (0) | 2022.04.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