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그 외' 카테고리의 글 목록 - 방탈출 기록 노트

방탈출/그 외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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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는 일본의 거리를 지나가다 발견한 한국어들 입니다.

저거 말고도 꽤 봤어요. 한류가 인기가 있긴 한 모양이에요..!

 

 

네. 다녀왔습니다.

일본의 방탈출입니다.

 

여기저기 가게를 물색하던 중에 신오오쿠보가 배경이라 한국어가 적혀진 가게로 잠입하는 테마가 있어서 그걸로 결정했습니다!

사실 일본이라 듣도보도 못한 일본의 말장난으로 문제가 나오면 어떻게 하지? 싶어서 난이도는 제일 쉬운, 입문자용 테마로 골랐습니다.

 

 

 

가게는 키타신주쿠에 있는 도쿄밀실 도쿄 미스터리룸!

여기는 가게 내부에서 대기를 못하고 가게 바로 옆에 있는 천장만 달린 야외 공간에서 대기를 해야 했어요.

이 날은 비가 오고 춥고...네....그랬습니다.

덜덜 떨며 대기하다가 실내로 입성.

가격은 2700엔 정도. 한국보다 약간 비싸네요!

 

당연히 모든 설명은 일본어로 이루어집니다. 힌트나 스토리 진행도 일본어이기 때문에 언어가 안되시는 분은 플레이가 힘드실 수 있어요.

한국처럼 자물쇠에 대한 설명같은 건 안 해주고, 만져도 되는 것 안되는 것 이런 것 위주로 설명을 해주셨습니다.

 

짐을 맡기고 방에 들어가면 방탈출 시작입니다.

50분짜리 입문자용 테마.

 

파티원 : 나, J

힌트나 질문은 모두 무전기로.

 

 

들어가자마자 흘러나오는 건 나레이션 이었습니다.

가이드가 거의 나레이션으로 이루어졌어요.

문제는 일본어를 활용했다기보다는 그냥...한국에서 풀던 문제와 비슷한 느낌?

장치와 자물쇠 비율은 6:4 정도였을까요. 장치 역시 한국과 비슷한 느낌?

 

...네. 한국의 방탈출이랑 거의 다른 바를 느끼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똑같다고 느꼈어요. 그런데 입문자 테마여서 인지 방은 하나.

35분만에 나왔습니다.

1힌트를 쓰긴 했는데, 이건 관찰력 부족이었네요. 붙어있던 지문 하나를 누락시켰던 탓에...

 

문제 자체도 꼬지않고 그냥 풀면 푸는 대로 족족 정답이었습니다.

 

무사히 탈출 성공!!은 좋았지만

욕심내서 좀 더 어려운 테마에 갔었어도 괜찮을 거 같았어요.

 

가게가 신오오쿠보라서 그랬을까요? 한국과 흡사한 느낌...

아, 인테리어에 한국어도 많이 쓰여져있었는데 문법도 다 잘 맞고 실제로 한국에서 쓰이던 전단지도 붙어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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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umblbug.com/the_quest/story

 

서울 야외 방탈출 <마법도술학교 : 귀문관>

마법도술학교의 학생이 되어 졸업 시험 '귀문관'을 치르는 체험형 야외 방탈출 게임

www.tumblbug.com

 

귀문관은 텀블벅으로 판매되었던 야외방탈출 게임이에요!!

키트의 보증기간은 11월 15일. 하지만 근처 지형지물의 변경이 없거나 앱의 오류가 생기지 않는 이상은 더 플레이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플레이 타임 평균 4시간 정도라고 소개된거같은데 저희...4시간 30분 걸렸습니다.

코스가 생각보다 은근히 거리가 있더라구요. 다음 장소까지 뭘..탈려면 탈 순 있는데 걸어도 괜찮아보이는 거리들이 지속되었습니다. 왜, 한두정거장 정도의 애매한 길이가 계속되는 느낌...?

어차피 서울 구경용의 테마인거 같고, 날씨도 춥지도 덥지도 않아 그냥 걸었어요. 걸을만은 했는데 중간에 한 친구가 리타이어 했습니다. 마지막 한 문제 앞두고요. 다음날 말을 들어보니 너무 힘들었다네요...하긴 4시간을 내리 걸은 셈이 되니 힘들 수도 있었겠다 싶었어요. 저는 그 후에 집까지 걸었습니다.

 


 

 

귀문관을 플레이하기 위해선 키트와 앱이 필수로 필요합니다.

앱은 플레이스토어에서 미리 받아뒀습니다. 키트의 명함사이즈 종이에 적혀진 코드를 입력하면 귀문관을 시작할 수 있어요!

 

플레이하면서 중간에 핸드폰으로 지도를 보거나 뭘 적거나할 때 앱이 종료될 수 있는데요. 그럴 때는 계속하기를 누르고 맨 처음 입력했던 닉네임을 입력한 다음 앞부분 주의사항 페이지만 넘기면 문제 풀던 그 구간까지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이미 푼 문제로는 돌아갈 수 없어요!!

그러니까 처음에 적어둔 닉네임은 필수로 기억해둬야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해치로 입력하려 그랬는데 제가 잘못 들어서 패치로 입력했거든요?(동숲 주민 이름)

잘한 것 같습니다. 해치라는 캐릭터가 나와요..!!!

 

키트는 A4사이즈의 검은색 서류 봉투에 담겨서 왔기에 그걸 그대로 들고 플레이했습니다.

저희는 3명 파티라서 한 명은 서류 봉투를 들고 한 명은 앱을 켜서 핸드폰을 보고 한 명은 지도를 보며 진행했습니다. 의외로 종이를 이것저것 봐야해서 3명 파티가 적절한 거 같아요.

 

 

 

키트 보장 기간 내라서 방심했던 탓일까요.

문제에 대한 정답이 꽤 가까운 곳에 있었음에도 눈치를 못채서 다시 돌아가서 봐야했답니다.

근데 이게...거의 보이지가 않아요. 지워지고 있었다구요.

솔직히 눈치로 풀면 빨리 풀 수 있었는데 그래도 잘 보고 풀려는 마음에 다시 돌아와서 지워져있는 걸 눈으로 확인하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다 지워진건 아닌데 선명하지 않아 헷갈리는...딱 그런 상태였어요!

이 부분이 제일 별로였네요. 지형지물을 쓰려면 좀 더..관리라 잘 된 걸 단서로 써줬으면 하는 느낌?

 

 

 

정확한 장소는 표기하지 않겠지만 대강 키트의 글자들만으로 위치를 가늠하실 수 있을 거예요.

중구와 서대문, 정동 일대 정도입니다.

날씨 좋죠?? 중간중간 사진도 찍었는데 잘 찍은 것 같네요.

중간에 입장료 천원은 교통카드 찍고 들어가는 것도 가능해서 그렇게 했어요.

지류 티켓이 문제풀이에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근처 지리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요.

키트에 절묘하게 제가 가 본 적 없는 곳들이 있더라구요.

잘 아는 동네의 잘 모르는 골목들을 탐사하는 것 신선한 기분이었습니다.

키트의 문제들은 대체로 평이, 난이도는 무난했습니다.

한 문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 문제가 있었어요. 친구가 찍어서 풀었기에 문제풀이도 볼 수가 없어서 나중에 메일로 문의드렸더니 빛과 같은 속도고 답변을 주셨더라구요.

문제에 사용된 지형지물을 제대로 못봐서 못 풀었던 건데요, 검색해보니 개인 블로그의 개인들은 전부 저와 같이 보셨더라구요......육안으로 그렇게 안 보이는데 사실 그런거였던??

옆에 안내 표지판이라도 있으면 괜찮을텐데 그런것도 없던 장소라서 이 부분 조금 아쉬웠습니다.

뺴고는 정말 평이한 난이도였어요. 해당 문제 역시 저 부분만 제대로 알아봤으면 충분히 알 수 있는 쉬운 구성이었습니다.

 

 

정말 사진 찍을 만한 곳이 많더라구요.

평일에는 다들 시간이 안 맞아서 날짜 골라서 갔어요.

참고로 자꾸 고른 날짜에 비가 와서 두세번 미뤘답니다...

 

 

 

놀랍게도 스토리에 나름의 반전이 있었어요!

중간에 눈치채신 분들도 계셨겠지만...

뭐...4시간 걸은 사람들은 이런 반전 정도로 쉽게 놀라고 하지 않는답니다.

시원한 곳에서 끝내주셔서 시원한 구경하고 밥 먹으러 갈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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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 다이아몬드 블루문이 나쁘지 않았기에 이번에는 친구 한 명을 더 포함해서 갔다왔습니다.

본론부터 말하자면 극극극극불호 였습니다.

이렇게까지는 잘 안 말하는데...

일단 불호 포인트 먼저 집은 다음 방탈출 후기 가겠습니다.

 

1. 내부에 자물쇠 하나가 열려있었습니다.

덕분에 문제 몇 개 스킵했어요. 여기서부터 멘붕이 왔습니다......

이게 가장 큰 불호 포인트였어요. 아니 열쇠가...? 참고로 이에 대한 사과...라기보다는 이 덕에 빨리 나왔으니 남은 시간 어디서부터 해야하는지 지도 받아서 저 자물쇠까지 진행도 했습니다만, 그래도 김빠지는 건 사실이죠...

당연히 환불 그런건 없었고, 공짜 음료수 하나씩 받았는데...저는 봤거든요. 이거 sns팔로우였나? 아무튼 이벤트 참여만 하면 다 받을 수 있는 거예요. 거의 아무것도 안 받았다고 할 수 있죠......

2. 맨 처음 문제 역시 정리가 덜 되었습니다.

원래는 그걸 보고 이쪽에서 저쪽으로 옮기는건데...... 제가 봤을 때는 처음부터 저쪽에 차있어서 친구는 저쪽에서 이쪽으로 옮겼더라구요. 당연히 원래 방향과는 반대로 했으니까 스무스하게 진행이 될리가 없죠... 그냥 그대로 풀면 되는 문제였죠? 근데 이런 상태라서 교란되었습니다.

여기까지가 방탈출 카페에서 해서는 안되는 실수 였습니다.

 

이 아래부터는 그냥 불호 포인트 적어볼게요.

3. 가이드 말이죠. 도둑들에서는 첫번째 문제가 정말 알기 쉽게 되어있어서, 이쪽 가이드도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해서 다른 쪽을 계-속 잡고 있었던 탓에 첫번째 문제에 도달하는 데에만 10분 걸렸습니다. 눈에 띄게 가이드처럼 보였던 그건 첫번째 문제에 대한 가이드가 아니었어요.

 

4. 와. 환장하는 줄 알았습니다. 문제 각각의 난이도가 조금 있는 편이었는데, 저렇게 가이드 없어서 이상한 점이랑, 또 하나는 진짜 이상한 문제있었어요. 머리로 푸는게 아니라 무식하게 푸는......이건 설명까지 들었는데 당당하게 말씀하셔서 친구들이 ??? 상태였습니다. 이 문제는 바꾸는게 좋을 거 같아요......

 

5. 제일 불호포인트랄까, 사람마다 호불호 갈릴 수 있는데요.

자물쇠 9 : 장치 1 의 방이었습니다......

장치도 신박한 장치도 아니고, 생각해보면 거의 다 자물쇠였어요. 문제 푸느라 잘 인식이 되지 않았는데 다 풀고 나와서 말하다보니 깨달았습니다. 엄청난 자물쇠......

그리고 노후화인지 열쇠들이 들어가서 안나오고(다시 빼야했음) 잘 안 들어가고, 이런 소소한 불편도 있었습니다.

 

그럼 후기 가볼까요...

 

파티 : 나, I, H

힌트 : 힌트 스마트폰으로 QR코드 찍기

 

내부의 인테리어 나쁘지 않았습니다.

문제들 각각의 난이도도 있었어요. 그냥 머리 쓰는 것도 아니고 관찰력도 꽤 필요했습니다.

스토리가 있긴한데, 그냥 기분만 낸 정도였네요.

내부가 제대로된 상태였으면 시간 꽉 채워서 나오지 않았을까 합니다.

세 명이서 갔는데 역할 분담도 했고 장소도 좁지 않아서 3명이 하기 적당했어요.

단지 노후화된 열쇠를 다루는 게 조금 까다롭습니다. 저도 제 친구도 못 빼가지고 나머지 한 명이 겨우 했네요......

약 11분? 정도 남기고 나온 걸로 해주시긴했는데 이게 과연....하......

 


 

점원분은 친절하셨어요......저 실수를 깨닫기 전에도 친절하신 편이었어요.

그냥 친절하신거 같긴한데, 내부 정리가 안된 상태에서 들어갔으니 빈정이 상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친구들 텐션도 팍 떨어진 게 눈에 보였습니다.

그냥 저 도박꾼의 흑막의 부하가 실수한건가보다~하고 농담도 해보긴 했지만 그래도 텐션이 오르는 일은 없었네요......

 

참고로 3인 정가 전부 내고 갔고, 나중에 할인 이런 것도 없었습니다. 이벤트 하면 누구나 주는 캔음료 세개정도만 받았습니다...

아, 그리고 이 곳은 사진을 찍은 다음에 며칠 후에 다시 찾으러 가야하거든요.

그전에 카톡플친 추가해서 카톡으로 사진을 받을 수 있는데요.

사진 상태를 봐주세요...

왼쪽의 진한 쪽이 지난번에 갔었을 때 알바분이 찍은거고 오른쪽의 흐릿한 것이 이번...

카메라 안 닦고 찍으셨나봐요...

 

 

배도 고파서 롤링 파스타에 갔습니다. 바로 근처예요!

더코드 왕십리점의 유일한 장점이네요. 근처에 롤링 파스타가 있다는 것...

참고로 제 음식만 늦게 나왔습니다. 이 날 무슨 날이었나봐요......

 

 

 

 

더코드 : 

http://www.thecode12.kr/index.php

 

THE CODE

친구를 구하기 위한 마지막 게임! 목숨을 건 마지막 베팅! 지극히 평범한 회사원, 그리고 졸업은 앞둔 대학생으로 살고 있는 그들은 수 년전 전국 도박판을 휩쓴 전문도박팀... GAMBLER'S LAST BET Read

www.thecode12.kr

 

더 코드 왕십리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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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길가다 본 떨어진 열쇠...

마치 방탈출을 가라는 계시같았습니다.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더코드 왕십리점!!!!

 

 

 

이 곳은 평가가 조금 갈렸는데요.

'갈거면 도박꾼을 가라'

'도박꾼 빼고는 다 괜찮다'

......평이 이상하죠?? 제가 잘 못 본걸까요?

하지만 '풀길' 정도였다는 공통된 평가는 있었습니다!!

흙길아니면 갈 만 하다고 생각해서 친구에게 갈래?하고 한 마디 물었더니 YES맨인 친구가 그래!하고 대답을 해줬습니다.

 

그렇게 가게 된 더코드 왕십리점.

하필 에어컨이 망가졌다네요?

저희는 에어컨이 망가졌지만 난이도 조금 높은 다이아몬드 블루문과 에어컨 빵빵하고 난이도 조금 낮은 피의 일요일, 두 가지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친구는 부채가 있으니 더운 건 괜찮다고 말해줬습니다.

그래서 처음에 가고자 찜해둔 도둑들 - 다이어몬드 : 블루문을 가게 되었답니다!!

여기는 특이하게 주의사항 안내가...아래 영상처럼 나오더라구요! 점원 분이 설명은 하지 않고 영상을 보고 진행했습니다.

참고로 여기...왕십리의 유일한 방탈출 가게 되시겠습니다.

 

 

 


파티원 : 나, I

힌트는 힌트폰으로 QR코드 찍어서 확인

 

가이드가...있었어요!!

근데 처음에는 방에 요소가 많다보니 이것저것 보고 그러다가 찾았다네요.

물리적 혼방 안되는 구간 있습니다!

조도 낮은 구간도 있었는데...방 왔다갔다하면서 하는 거 추천드려요. 조도 낮으면 정말 짜증나는데 여기가 딱 그런 구간 있었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3힌트 쓰고 성공!했네요. 14분 남기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힌트도 코드 하나를 잘못 읽어가지고 실질적으로는 힌트 2개 썼습니다.

하나는.....미궁이라던가 카톡방탈출에서 자주 보던 거라 쫌 억울했어요...이쯤되면 보자마자 알아도 될 정도로 흔한 문제였습니다. 그런데 뜬금없긴 했어요.

나머지 하나는 잘 쓴 것 같습니다. 영 못 풀 문제는 아니긴했는데, 억지는 아니지만 바로 연결짓기도 힘들고 그래서 적절하게 힌트 쓰는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난이도4, 꽤 높은 난이도였는데 둘이서 알차게 잘 풀고 나온 거 같아요!

물리적 혼방 불가는 빼놓고 말하더라도 저 여기 혼자서는 못 풀고 나갔을 것 같습니다... 친구도 이런 방탈출 좋아하는 친구라 협력해서 잘 푼 거 같아요.

 

 

 

 

더코드 왕십리점 : 

http://www.thecode12.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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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비트포비아의 히든퀘스트!!

ep1. 사라진 그녀를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사실 매번 올해는 가자 내년에는 가자 말만 해왔는데요...여기 난이도가 높다는 말을 들어서 좀 더 경험을 쌓고 가야한다는 생각에 미루고 있었는데 2021 연말 영업 종료 공지가 떴더라구요.

그리고 그에 맞춰서 할인도 하고 있었구요...이건 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바로 예약했습니다.

아직도 할인 중이니 생각 있으신 분은 연말 전에 꼭 한 번 가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굉장히 좋았거든요.

 


 

제한 시간 75분

참가 인원 : 나, I, H

힌트 : 조력자

*부기보드와 라이트 줍니다!!!!!!*

 

다들 기합 뽝 넣고 시작하려고 현지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전부 30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시작 20분 정도 전에 확인 문자가 도착! 동역사역 12번 출구에 모이라는 말과 함께, 예약자(저)의 핸드폰으로 진행하니 확인 답장 부탁드린다는 문자였습니다.

문자에 답하고, 그 근처에서 대기타고 있으니 시작시간이 되자마자 또다시 문자가 띠링.

 

사실 이 근처 지리는 잘 알고 있어서 해당장소에 가는 건 일도 아니었네요.

문자를 받은 시점부터 시간이 흐르기 시작하니 재빨리 이동해서 재빨리 QR코드 찍고 재빨리 짐을 보관하고 시작했습니다.

 

 

사실 좀 쫄았던게 여기가 1세대 방탈출이고, 가이드가 불친절하고, 조력자 잘못 만나서 별로였다는 후기까지 봤거든요.

 

우리는 탐정이다. 사라진 그녀를 꼭 찾아야 한다. 이곳에서 탈출해야 한다. 이렇게 마인드 컨트롤 단단하게 하고 문제풀이 시작했습니다.

 

아, 탈출은 성공했어요!! 5분 남겨놓고 탈출!!

 

여기가 방도 좀 있고 단서들도 많고 그래서 살펴봐야할 것이 진짜 많았습니다.

 

듣던대로 가이드는...요즘 방탈출처럼 노골적인 가이드는 없었는데 잘 살펴보면 풀리고 그러더라구요. 다른 사람들 후기를 읽어보고 느낀 거랑은 다르게 스무스하게 진행했는데요. 난이도 조금 낮춘게 아닐지 의심도 되고??

 

일명 맥거핀이라고 불리는, 문제풀이와는 관련이 없지만 그럴듯하게 보여서 미스리딩을 이끄는 단서들이 많은 편이었는데 초반부에서는 원래 단서와 맞춰서 잘 해결했고, 중간에는 한 번 다른 방 갔다오니 조력자님께서 아예 관계없는 단서는 정리해주셨습니다.

 

조력자분 괜찮았어요(소근) 대놓고 힌트는 아닌데 이쪽은 안쓴다고 말해주시거나, 필요없는건 치워주시기도 했고요.

 

풀이법은 알고 있는데 시간이 오래걸릴것같은 문제 2개에 힌트를 사용했는데 이것도 적절하게 잘 사용한 것 같습니다. 

 

방탈출 거의 3인 파티로 다녀서 그런지 다들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한 것 같아요. 한 쪽에서 수색하면 다른 쪽에서는 문제 풀고, 또 다른 쪽에서는 필요한 자료 들고 오고.

 

 

그런데 진행 상 대사를 말하게 될 때가 있는데요. 그럴때는 항상 제가 말하게 되는거같은...🤔 심지어 다른 친구랑 갔을 때도 무전기에 대고 대사 치는 건 저였고...왜죠? 제가 롤플레이를 잘하게 생겼나요? 아니면 저만 깨닫지 못했을 뿐 제가 다른 친구들의 대사를 뺏고 있나요? 아니면 사실 롤플레이의 별 아래에서 태어난 성우덕된 자의 업보일까요?

 

아무튼 성공하니까 너무 좋았습니다. 작은 곳도 아니고 이렇게 큰 곳을 이동하며 단서를 모으고 머리를 써서 하는 방탈출 게임...너무 좋아요!!

 

 

 

그리고 쉬기 위해 간 카페.

보통은 반성회하면서 할 수 있었던 게 뭐가 있었는지 짚어보기도 했는데 오늘은...

모든 걸 소진한 마냥 나른-하게 앉아서 여운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용산으로 이동해서 자비원 시작!!

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예약이 가득 차 있어서 바로 하는 건 불가능했네요.

 

스토리 이어져있으니 조만간 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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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결혼식 때문에 내려가서 시간이 남았고 나는 방탈출 타령을 했고 그 결과 친구 M이 같이 가줬다. 좋은 칭구.

시간이 별로 없었기에 가장 빠르게 시작 가능한 테마가 있었던 덤앤더머에 갔고, 가서 문의하니 특정 테마 두 개 빼고는 전부 시작 가능하다는 말에 안내 책자를 보고 둘 다 마음에 들었던 투앨리스를 선택했다.

서울에도 있는 테마는 되도록 피하고 싶었는데..옵저버와 휴가중은 있는 거 알았는데 투앨리스는 본 적이 있는 것도 같았지만 어차피 가본적은 없었기에 투앨리스로.

힌트는 내부에서 사용가능한, 방수팩에 든 스마트폰이 지급되었다. 시간을 잴 수 있는 스톱 워치도 함께.

 


 

처음 시작이 어두운 곳이라 그런지 아예 가이드를 구두로 하셨다. 이 부분부터 보시면 됩니다~하는 식.

어차피 살펴볼 수 있는 건 하나 뿐이므로...어두운 곳에서의 문제들은 가뿐하게 클리어하고 방으로.

약간의 활동성이 있으니 짧은 치마는 비추. 더러워지면 곤란한 옷도 비추.

가이드가 나름 잘 되어있어서 다음 문제가 뭔지 헤매는 경우가 적었다. 그냥 쭉쭉 풀어나가면 되는 정도?

자물쇠도 있지만 장치 비율도 높아서 나름 만족. 요새는 자물쇠 푸는 재미도 있으니까 크게 연연하지 않지만...

참고로 알파벳 자물쇠의 경우에는 문제를 풀면서 자물쇠 부분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다. A~Z의 모든 글자들을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어떤 알파벳을 선택가능한지도 힌트라고 생각하고 보면 나름의 힌트가 될 수 있다.

거의 막히는 곳 없이 다음 방에 도달했고, 여기서 막혔다.

관찰력.......이라기보다는 틀린그림찾기 같은 거 잘하는 사람에게는 문제가 없을텐데 우리는...그런 거 잘 못하는 사람들이어서......힌트를 요구했다. 힌트 없었으면 아마 못 풀었을 듯......

*네타바레는 아니니까 말해버리자면...내가 간 다른 방탈출들은 알파벳 문제의 경우 말이 되는 단어가 정답이라 눈치로 때려맞추는 경우도 많았는데 여기는 의미없는 조합이라 눈치로 맞추는 것이 불가능했다. 제대로 문제를 풀어야만 열 수 있는 자물쇠들이 많았다.*

그리고 중간에 약간의 수학 문제, 논리 문제가 있었는데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문제들이라 조금만 생각하면 풀 수 있다. 게다가 전자노트(버튼 누르면 초기화되는 낙서보드같은거)를 줘서 비교적 편하게 풀 수 있었다.

10분 정도 남겨놓고 성공!

 


 

재밌었다😄

덤앤더머는 처음이었는데 논리문제가 있어서 재밌었다. 장치들도 적절히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고.

줄거리는 부재한 앨리스를 대신해서 티파티를 여는...그런 건데, 사실 큰 의미는 없었던 듯. 추리물이 아니니까 당연한 걸지도 모르지만.

인테리어는 나쁘지는 않은 정도. 낡아서 아쉽긴 했지만 장치가 안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공들여만들었다는 티가 나서 괜찮았다.

친구는 어떻게 부산까지 와서 방탈출에 가냐며 학을 뗐지만...

난...방린이도 아니고 방유아 수준이니까...그렇게...자주 가는 거 아니니까...!!

출처 : girly drop

덤 앤 더머 서면점 :

http://www.dumbndumber-s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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