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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탈출/용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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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자비원.

아뇨. 전부 계획 하에 벌어진 일이죠.

사라진 그녀를 하면 당연히 자비원을 가야하는 거 아니겠어요?

 

친구가 시간 이렇게 비어있다고 보내줬고 저는 당연히 예쓰를 외쳤고 날이 더워지기 전에는 가야한다는 의견은 공통적이었습니다.

 


파티 : 나, I, H

힌트 : 조력자 분에게 직접 질문.

부기보드 제공.

*깜놀 요소는 없는데 겁쟁이는 무서울 수도 있음.

 

제한시간 75분. 집 하나를 통째로 쓰기 때문에 이동은 조금 합니다. 크게 활동성이 필요하지는 않은데 치마는 불편할 것 같아요.

재밌었습니다😃

 

사라진 그녀를 몰라도 앞부분에 대강 스토리를 설명해주더라구요. 거기서 이어지는 스토리였고, 진상에 다가가는 듯 보였지만 아직 끝나지는 않은 느낌이 들었어요.

이 히든퀘스트, 3부작을 염두해두고 만든 것 같은데 마지막은 아직 나오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조금 끝나지 않은 듯한 느낌이 들었는데요. 언젠가는 나와주기를 바라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아냐, 아직 아무것도 안썼잖아.

해당장소에서 대기타고 있으면 사그녀 때와 같이 문자가 옵니다. 문자가 온 순간부터 시간은 카운트되고 있고, 도착해서 QR코드 찍고 가방 챙기는 동안에도 시간은 흐릅니다.

 

사라진 그녀는 유독 맥거핀이 많았다는 느낌이 든 반면, 자비원은 그런 느낌보다는 처음에 어디서부터 손대야할지 갈팡질팡했던 것 같습니다.

결국 첫문제 찾은건 저예요. 와아!

어차피 그 방에 있는 문제는 전부 풀어야하는 문제이기때문에 사실 첫문제를 누가 찾았냐는 중요하지는 않긴 합니다. 단, 초심자 분들이라면 그러다가 시간을 많이 잡아먹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초심자라면 자비원 도전 안하지 않을까요? 자비원은 그래도 경험 좀 쌓고 가시는 걸 추천합니다.

 

이렇게 말하는 저도 20+정도로 얼마 안가긴했네요...참고로 카페같은 데에서는 이정도는 중급자로도 안쳐주는 것 같아요.

그래도 저희 파티는 원래 추리 게임같은 것도 좋아하고 셋 다 각자의 몫을 해내는거 같아서 나름 성공률 나쁘지 않습니다.

 

자꾸 이야기가 딴길로 새네요. 다시 자비원으로 돌아와서!

문제는 직렬식이었던 거 같아요. 한 문제 못풀면 그거 붙들고 있어야해서, 문제 안잡고 있는 동안은 수색하고 그랬는데 결국은 세 명이서 다같이 문제를 잡고 있었던 시간이 더 길었어요.

사그녀도 그랬는데 여기도 의외로 자물쇠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스토리가 괜찮아서 그런지 자물쇠 많은 게 그렇게 안 거슬렸습니다. 장치가 얼마 없어도 임팩트 있게 만들긴했구요. 단, 노후화가...

하지만 지장없도록 조력자님이 스윽 다가와서 스윽 해결해주십니다.

아, 조력자님 좋았어요(소근)

 

이동도 좀 했어야했는데 이동이 시간을 잡아먹는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았습니다. 좀 억지 문제?라고 생각된 곳도 있긴했지만...

힌트를 끝내주게 잘 썼거든요. 풀이법 알듯한데 시간 걸릴것같은 문제 하나, 잘 모르겠는 문제 하나.

그렇게 2힌트로 8분 27초 남기고 성공했습니다!!

 

사그녀보다 쉽다는 후기를 많이 읽었는데 정말 사그녀보다는 난이도 살짝 낮은 것 같습니다.

가이드가 불친절하긴 하지만 제대로 시작한다면 직렬식문제로 이어나가기에는 어렵지 않습니다.

 

비트포비아 탈출하면 주는 팔찌를 3개, 10개 씩 할인해주는 이벤트 하고 있었는데요. 저희는 각자 3개씩 들고가서 9,000원 할인 받았습니다.

홈페이지에서 예약은 정가로 하고, 문자에 팔찌 갯수말하면 나중에 카드 부분취소 해주더라구요. 싱긔...

 


 

히든퀘스트 성공하면 쾌감이 장난아니에요. 이건 정말 연방하면 몰입 잘 되었을 것 같습니다.

아, 팔찌가 떨어져서 제작중이라 주소 알려주면 보내준다고 하시더라구요. 그건 아쉬웠습니다. 팔찌를 받아야 비트포비아 느낌이 있거든요.

대신 색깔은 선택했으니 뭐 다행입니다.

 

네타바레가 되니까 자비원 가실 분들은 보지 않는 걸 추천하는데요.

혹시라도 궁금하신 분들은 txt의 자비원 탈출 영상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제가 갔던 때랑은 소품이 다르기는 한데 일부 겹치기도해서 네타바레 상관없다하시는 분들만!! 시청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래에 링크 붙여두겠습니다↓↓

참고로 저는 브이라이브 잘 몰라서 이거 돈내야 볼 수 있는거냐고 친구에게 물어봤답니다🤣

 

https://www.vlive.tv/video/225963

 

[V LIVE] TO DO X TOMORROW X TOGETHER - EP.28

Try watching videos on TOMORROW X TOGETHER channel

www.vlive.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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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인의탑마법사의 길을 하고 나온 우리는 기고만장해져서는...라운지에 붙어있던 연방 5000원 할인 포스터를 보게 되고...

남아있던 테마 중에 가장 빨리 할 수 있는, 그리고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은 시그널2018을 선택했다!

망치 3개의 적절한 난이도. 실외 복합형이라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타이틀.

할만해보였다.

힌트는 무전기로.


 

시작하기 전에 뭘 많이 줬음. 아무래도 야외 파트가 있어서 그런가 시간을 보라고 스톱워치를 따로 줬고, 무전기로 힌트를 주거나 아예 스토리 진행하는 구간이 있어서 무전기도 주고.

첫번째 방은 정말 수월하게 나올 수 있었는데...음...지도를 봐도 위치가 좀 음?스러워서 헤매고 있자니 지나가던 직원분이 어디라고 알려주더라. 이거 없었으면 시간 좀 많이 까먹었을 것 같다.

야외에서 푸는 건 그리 많지 않았는데...좀 많이 헤맸다. 일단 주변의 시선도 신경이 쓰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이걸로 어떻게? 푸는거지??? 뭐 이런 느낌으로 헤맸음.

나중에 생각해보니 앱게임같은데서 비슷한 수수께끼 푼 적도 있었던 거 같은데 왜 못푼건지...무전기로 힌트 받아서 진행했다.

다음방에 스스로 찾아가서 갇히는 시스템.

처음에는 잘 진행되나 싶더니...내가 손잡이를 잡고 돌렸더니 손잡이가 뽑혀나오질 않나 직원이 무선으로 소품 있다고 말해주질 않나..아니 근데 손잡이 힘으로 부순거 아니에요 맹세코 절대 아님 원래부터 약한거임 아무튼 그런거임

그래서 메인 방으로 들어갔는데 어느 문제부터 손대면 좋을지 헤맸다. 가이드..그놈의 가이드...

근데 첫문제만 헤맸을 뿐 나머지는 순서대로 처리하는 방식이었음. 헤맨것도...좀더 주의력깊게 살펴봤으면 단독으로 풀린다는 걸 알 수 있었을 것이다.

아무래도 방 전체가 수수께끼로 가득한 느낌이라 좀 패닉? 비슷하게 당황했던 것도 한몫한 듯 하다.

중간중간에 무전기에 대고 대사를 읽어야 다음 스토리 지문을 주는 무서운 구간이 있긴한데 대체로 내가 읽었음. 후반부에 좀 더 남아있을줄 알고 급하게 빠져나왔는데 그게 끝이었다!!

시그널1989랑 연결되는 부분이 있어서 끝나고 점원분에게 설명도 들었는데 나중에 1989 쪽을 해보면 좀 더 스토리가 잘 이해될듯하다. 

단독으로도 푸는 재미있는 괜찮은 테마이긴 했다.

하지만 야외파트에 들고다니는 게 좀 있어서 그게 복잡했고, 내 목에는 아이템이 몇 개나 걸려있어야 했고...뭐 이런 번거로움이 존재했음.

방린이 둘이 통과할 정도니, 그렇게 난이도가 높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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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도 없고 시국이 시국이라 한동안 방탈출 못해서 알러지 생기는 줄

용산에 하이큐 보러 갔었는데 남는 시간에 친구가 갑자기 방탈출 하다길래 냉큼 예약했다!

용산cgv 7층 안 쪽으로 가면 미션브레이크용 라운지? 대기공간? 이 있음.

예매는 cgv 아이디 사용해서 가능하고, 아이디없어도 전화번호로 유선 예약이 가능하다.

오늘 동행한 친구는 나랑 딱 두 번 같이 간 경험밖에 없는 친구이고해서 무난하게 난이도 2짜리, 마법사의 탑을 선택했다.

기다리면서 스포없는 후기 찾아봤는데 다들 인테리어가 멋있다고 칭찬이 자자했다.

힌트는 태블릿으로, 문제 아래에 적혀있는 숫자를 누르면 받을 수 있는 형식.


실제로도 인테리어...좋았다!

방은 총 세개로 이루어져있었다.

첫번째 방은 비교적 좁았는데 어차피 둘이다보니까 그렇게 좁다고 느껴지지는 않았다.

난이도 2답게 문제들이 무난해서 바로 메인방으로 진입!

관찰력이 부족해서 힌트를 쓰긴했지만 좀 더 침착하게 주변을 살펴봤으면 힌트도 필요없었을 것이다.

가장 버벅거린 곳은 지팡이 이용하는 부분이었는데, 어떻게 통과함.

세번째 방도 첫번째 방 정도의 규모? 정도였다.

난이도가 낮지만 혼방은 불가능한 구조. 물리적으로 두 명 이상 필요한 부분이 있었다.

방탈출 처음해보는 친구 데려가기도 괜찮을 듯. 


스토리도 복잡한 것 없고, 소품들도 충실하고. 전체적으로 만족했다.

원래 하고싶었던 시간거래소가 없어졌고, 신서유기 테마는 가기 싫었기에 선택지가 이것밖에 없었는데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이었던 것 같다!!

친구랑은 지난 번 방탈출은 성공하기는 했지만 힌트도 왕창보고, 난이도 표시도 직접가보니 홈페이지에 적혀있는 것보다 높아서 버벅거려서 안좋은 이미지를 심은 건 아닌지 걱정했는데 이번 방탈출로 자신감도 조금 붙은 듯 보였다.

이렇게 방탈출 메이트를 늘려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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