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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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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후기는 이쪽!!

 

어쩌다 홍대 인형 옷가게 3곳 가게 되어서 쓰는 후기

1. 오리랩 : 서울 마포구 서교동 331-10 3층 오늘 첫번째로 간 곳은 오리랩. 3층에 있었고 인형옷 말고도 떡메, 인스, 칼선스티커 등 다양한 물건이 있었다. 인형옷 자체는 많지 않았지만 귀여운 옷

justmynote.tistory.com

 

 

1. 아이돌룩

서울 마포구 동교동 168-3 4층

 

 

여기 주소는 안바뀌고 그대로네요!! 홍대입구역 8번 출구에 가깝습니다.

 

 

엘리베이터가 협소하고 입구가 정신없었지만 안에는 인형 관련 옷과 소품이 가득 있었습니다!!

장식되어있는 인형도 많았고 사진 찍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었어요.

 

 

 

 


 

 

지금 몰랑이 콜라보 중인가봐요. 따로 방을 마련해서 판매 상품들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작은 마스크...너무 귀여워요.

위에 사로잡혀서 모델이 되어버린 애기들도 있네요. 즐겁니?

 

 

 

인형옷입니다. 여기 넘 귀여웠어요.

모델 솜깅이들도 만족스러운 것 같네요.

 

 

 

 

소품들은 벽 쪽에, 옷들은 한 가운데에 쫘르륵 놓여있었습니다.

단, 만져볼 수 있는 샘플은 없었네요. 대신 있는 상품을 전부 진열해놓은 것 같아요. 골라서 가져갈 수 있습니다.

 

 

 

 

 


 

2. 소품공장

서울 마포구 서교동 364-2 태경빌딩 6층

 

 

여기는 그 사이 이사했네요! 지난 번 건물과 그렇게 멀지는 않은 곳이에요. 약간의 오르막 주의.

고양이카페 집사의 하루가 있는 건물에 위치한답니다.

 

 

벽 쪽에는 쫘르르륵 이런 테마룸들이 있었어요.

자신의 솜인형을 두고 사진 찍는 것 가능합니다. 포토 존이에요.

 

 

 

 

대망의 상품존!!

20cm 와 15cm, 10cm가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20cm가 물건이 제일 많은 거 같아요. 15cm 옷을 구경하러 간 건데 아무래도 20cm용보다는 적었습니다.

 

 

사고 싶은 상품을 들고 카운터로 가면 카운터 바로 옆에 있는 소품들에게 정신이 팔려 한 두개 정도 더 넣게 됩니다.

고른 상품을 바로 주진 않고 뒤에서 새 상품을 꺼내서 주시더라구요.

 

참고로 예전에는 소품공장 쪽이 옷이 압도적으로 많았던 거 같은데...

이번 방문한 느낌으로는 또이또이했어요. 오히려 아이돌룩 쪽이 가짓수가 많았던 거 같은 느낌입니다.

물론 직접 갯수를 세어보지는 않았으니 참고만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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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길가에 있고 가게 간판이나 디자인이 예뻐서 눈을 확 끄는 가게였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큐알코드가 붙어있어서, 핸드폰으로 주문을 하는 방식이었네요!

핸드폰 결제에 무리가 없으시다면 편한 방식인거 같습니다. 천천히 메뉴 보고 골라서 사람과 대화 없이 주문이 가능하니까요!

돈까스 말고도 카레나...다른 메뉴들도 있었는데요.

가게 이름이 이름인 만큼 돈카츠 시켜봤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양이 많으면 먹다가 느끼해질 수도 있는데 그런거없이 술술 잘 넘어가더라구요.

샐러드도 드레싱에 유자가 들어있는지 상큼하고 독특했습니다.

 

여기 10시까지 운영하시는 거 같던데, 9시 30분도 전에 라스트오더가 끝나나봐요. 저희가 아슬아슬하게 마지막 손님이었던거같아요. 가시려면 9시 전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9시 조금 넘은 시간에 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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뱅샐 유전자 검사 키트 신청기는 이 쪽!

2022.03.18 - [일상] - 뱅크샐러드 유전자 검사 키트 신청기 - 앱내 반송 신청 불가?!

 

2월 27일 신청

3월 5일 키트 도착

3월 30일 분석완료​

키트 보낸 게 6일이었으니 24일 만에 결과가 나왔네요!

중간에 지연 안내 알림도 왔습니다, 만. 언제까지 지연이라고 말해주지는 않았어요.

24일도 저는 그렇게 걸렸지만 시기에 따라 다를 것 같습니다.

결과지는 뱅샐 앱의 건강 탭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그래서 살짜쿵 올려보는 제 결과..

 

 

신기하죠 그 유명한 모태마름 체질을 가지고서는 이 모양인게..!

 

 

 

그 밖에도 여러 카테고리 별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

무슨 항목인지 설명하고, 한국인 중 몇 등인지 말해주고 그 아래에 불리한 유전인자가 몇개 있는 지 적혀있었어요.

의료적인 목적으로 사용은 불가능하고, 유전이 전부를 결정하는 건 아니기 때문에 결과와 현재 상태가 같지는 않을 수 있다고 하네요!!

 

실제로 저는 거의 전부가 상상과 반대의 결과가 나왔네요!!

쇼트슬리퍼에 아침형인간이라고 나왔는데, 저는 롱슬리퍼에 저녁형인간이거든요.

 

유전자도 그렇지만, 환경이 중요하다는 걸 알 수 있는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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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변명부터 하겠습니다.

제가 가고싶어서 간 게 아니에요.

친구가 가자고 제안을 했고, 저는 거절을 했습니다. 하지만 친구가 용감한 저와 같이 가고 싶다는 거예요. 그럼 용감한 사람 입장으로써 도망갈 순 없는 노릇이잖아요? 네...그렇게 가게 되었습니다.

 

미스터 쇼.

 

 

위치는 합정의 메세나폴리스 신한 플레이 스퀘어.

자리는 VIP석이었습니다.

잠깐 설명을 하자면, 무대가 ㅍ자 모양으로 생겨서 양 옆에 자리가 있었어요. 거기는 레이디스존이라고 제일 비싸고 제일 서비스가 많고 물이 튀기는 자리였습니다. 거기를 갈 용기까지는 없었어요.

그래서 무대 앞에서 4열? 정도의 무난한 자리를 선택했습니다.

공연장도 작고 무대도 높지않아서 어디를 잡아도 잘 보일 거예요.

참고로 이 공연, 여자만 관람 가능합니다. 남성은 무대 위에 오르시는 분들만!

처음엔 mc분이 나와서 분위기 돋궈주셨구요...근데 그러지 않아도 공연장의 관객분들 흥이 많으신 분이 많았습니다. 저랑 저 친구는 좀 피곤한 상태로 가가지고 힘들었는데 바로 앞자리 분이 계속 추임새 넣으면서 어그로 끌어주셔가지고 저희는 조용조용 있어도 눈치가 안보였다네요 고마워요!

 

공연을 하시는 미스터 분들은 총 8분 계셨습니다.

맨처음은 전부 정장을 입고 나오셨어요. 그리고 정말 쉽게 그걸 벗어던지셨구요.

처음엔 진짜 시선을 어디에 둬야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가운데 사람을 보나? 아님 무대에 가까운 사람을 봐야하나?

얼굴만 보나? 몸을 봐도 되는건가?! 이런 느낌으로 패닉이 왔어요ㅋㅋㅋㅋ근데 이건 바로 적응이 됩니다.

그렇게 자기소개를 겸한 스테이지가 끝나고.

정장 차림의 두분이 나오셔서 어깨를 부딪치고 눈이 마주치고 그대로 키스..는 거짓말이에요 싸우는 듯한 연출로 서로의 옷을 하나씩 벗겨가다가 빤스만 남기고 퇴장하셨습니다

그 다음은 흰티에 청바지..로 엉덩이를 강조한거같은데(엠씨분이 엉덩이보라고함) 저는 별로 남성의 엉덩이에 매력을 느끼지 못해서 아무리 빵댕이를 흔들어도 음..하고 앉아있었습니다.

 

그 다음은 페티쉬였는데요. 이건 공연보다 관객들이 던지는 드립이 재밌더라구요 뭔가 하네스 입고 봉도 타시고 하시는데 야하다는 생각은 들었지만 딱히 제 취향도 아니고...정말 그냥 그런 느낌만 가져갔어요.

이 다음은 관객분들 불러서 무대에 올려놓고 관객 손으로 쓸게도 해주고 그러는 이벤트가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때 섹시 웨이터 복장했는데 그게 좋았어요!! 가슴이 살짝씩 보이는게 좋더라구요.

관객석에서 부르는 관객분들은 한 분은 어머님!으로 정해져있는 것 같았습니다. 또 한 분은 2층에서 불러오셨는데 자리가 지정되어있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마지막 한 분이 진정한 의미의 랜덤같은데, 레이디스존에서 생일이시라는 분 불러갔습니다. 

 

그 다음은 댄스 타임이라서 오린지색 셔츠에 꽉끼는 바지입고 뭔가 댄스하시면서 관객석까지 내려가서 퍼포먼스하시고 와아 저는 자리가 복도쪽이랑 그 바로 안쪽자리라서 친구에게 복도를 양보했는데 잘한 선택같아요. 운이 나빴다면, 혹은 좋았다면 미스터 분들이 왓을 수도 있었을 듯합니다
진짜 여기까지 웨이터복빼곤 큰 감흥이 없었는데 이 다음!!!

 

무사!!!
미스터 분들 중에 유난히 크신 분이 계셨는데 그 분이랑 머리색 휘황찬란한 분들이랑 세분이서 검들고 나와서 퍼포먼스를 보여주셨는데 이게 제일 좋았어요 집중도 잘되었구요!! 아예 상탈로 나오셔서 검 휘두르는데 뭐랄까 복근의 움직임이라던가 팔뚝의 힘줄이라던가 이런게 진짜 세세하게 잘 보이더라구요. 진짜 재밌었습니다.


이다음엔 교복..심지어 가쿠란 입고 의자 들고 나와서 리듬을 딱딱 맞추는 퍼포먼스가 있었습니다. 그전에 부스 들어가서 몰래 담배 피는 듯한 연출도 있었구요. 구성이 재미있었던 느낌??

참고로 모든 퍼포먼스는, 마지막에 반드시 팬티만 남겨놓고 탈의하십니다. 사실 중간에 뒤돌아 선채 팬티까지 탈의하신 적도 있어요!!

그 다음은 뭔가 야광군복같은거 입고 여덟분이 각 딱딱 맞춰서 무대를 누비셨습니다. 

다 벗고나선 뭔가 호피 무늬 빤쓰로 무대에 물 뿌리고 거기서 슬라이드도 하고 재밌게 노시더라구요.

물이 튀기는 레이디스존 분들은 우비를 미리 가지고 계셨어요. 주최측에서 나눠주시는거지 싶습니다. 제 추측입니다.

 

 

저는 솔직히 교복 쯤부터 정신이 혼미해서...
중간까지는 그래도 열심히 박수치고 그랬는데 너무 지쳐가지고 적당히 봤습니다. 재미는있었는데 약간...
그런게 있어요. 아무리 몸이 좋아도 갑자기 팬티만 입고 골반 튕기는 걸 보여줘도 막...성적으로 동하지는 않는거죠.

오히려 굉장히 건강하고 건전하다고 느꼈습니다. 사람 알몸이 야한게 아니에요. 야하다는 건 그 나름의 맥락과 감정과 텐션이 더 필요한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전 역시 엉덩이를 아무리 봐도 별로 매력을 못 느끼는 거 같아요. 역시 가슴이...남자는 가슴인거 같습니다.


아 캐스트 분들 체형은 의외로 다양했어요. 크신 분은 진짜 엄청 컸는데 의외로 가늘고 작으신 분도 계셨고...머리 색도 다양했고 근육은 그래도 전부 식스팩은 장착하셨습니다.

mc분 잔망이 대단하시더라구요. 저쯤되어야 엠씨를 할 수 있는구나 싶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포토 타임 있었어요. 저도 찍은 사진 살포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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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무로역 3번 출구에서 나가서 조금만 안쪽으로 들어가면 바로 보입니다.

한국의집 유명하죠? 저는 처음 가봤습니다.

 

 

자리는 창문이 있는 방, 복도같은 곳, 안방 같은 곳으로 구역이 나뉘어져있었어요. 친구가 먼저 가서 복도 쪽으로 자리를 잡았더라구요. 괜찮은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1인 다과상과 함께 송화참외팥빙수도 시켰습니다. 팥빙수의 얼음은 무려! 물이 아닌 참외로 만들었다고 하네요. 참외 셔벗 느낌으로 아주 맛있었습니다.

 

 

한국의집 궁중다과 고호재 여름 다과상은 6월 30일부터 8월 29일까지 총 54일간 진행한다고 합니다!!

매주 화~일요일 1~5부로 나눠서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예약은 이쪽!!

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375663

 

네이버 예약 :: 한국의집 궁중다과 고호재

'고호재(古好齋, KOHOJAE)'는 옛 것을 좋아하는 이들의 집이란 뜻으로, 한국의집 프리미엄 궁중다과 브랜드입니다. 1인 소반에 차려 선보이는 궁중다과로, 꽃차, 과실차 등 계절을 가득 담은 전통차

booking.naver.com

 

네이버 예약에는 가끔 취소표?로 보이는 예약 가능한 표들이 보이더라구요. 틈틈히 확인하시거나 잔여분 현장접수 노려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저는 친구가 잡은 것에 편승했지만요.

 

 

여름다과상의 구성은 이렇습니다.

 

오미자차 : 잘 씻은 오미자에 찬물을 붓고 우려낸 다음 꿀을 섞어 만든 과실차

원소병 : 찹쌀가루를 동그랗게 빚어 끓는 물에 삶은 다음 꿀과 유자를 섞은 물에 띄워낸 음료

흑임자증편 : 흑임자를 곱게 갈아 색을 낼 맵쌀가루를 막걸리로 발효시켜 틀에 쪄낸 떡

앵두과편 : 초여름의 앵두를 으깨어 낸 과즙에 녹말을 풀어 끓이고 굳혀낸 한과

송화다식 : 소나무의 꽃가루를 꿀이나 조청으로 반죽하여 다식판에 박아낸 한과

콩다식 : 볶은 콩가루를 꿀이나 조청으로 반죽하여 다식판에 박아낸 한과

산딸기정과 : 산달끼에 설탕을 묻혀 살짝 말려 만든 한과

오미자배정과 : 껍질을 벗겨 길게 썰어낸 배에 오미자로 물을 들이고 말려 만든 한과

송화참외팥빙수(단품) : 살짝 데쳐 얼린 참외를 갈아 삶은 팥소를 올리고 송화가루를 더한 전통빙수

 

 

다과들이 서빙되어 나온 다음에는 점원 분이 붙어서 메뉴 하나하나를 설명해주셨습니다.

팥빙수같은 경우, 팥까지 직접 만들었다고하네요!!

 

 

 

 

분위기가 분위기인지라 다들 조용하게 음미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저와 친구도 목소리 볼륨을 살짝 낮춰서 대화했고요.

그렇다고 너무 딱딱한 분위기는 아니었으니 걱정마세요!!

다과를 전부 먹은 다음에는 밖에서 사진을 찍으며 느긋하게 구경하다 나왔습니다. 잉어도 기르고 있네요.

아무튼 친구 덕에 재미있는 곳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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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논현역 5번 출구 근처, 집사의 하루 강남점.

드로잉카페 피치그레이와 같은 건물입니다.

때마침 생일카페도 같이 하시는 중인지 들어갈때 생일카페...?하고 여쭤보시더라구요. 뭔지 몰라서 어리둥절하고 있으니 그냥 고양이 카페 이용으로 잘 들어갔습니다.

입장료 10,000원을 내면 음료 하나가 나옵니다. 그리고는 고양이들과 같은 공간에 존재할 수 있어요.

직원 고양이랑 임보 고양이가 따로 있는 듯 했습니다. 고양이들 이름 적혀져 있는 판넬에 따르면 그런데 자세한 건 문의해보세요.

아무튼 안에는 고양이 천지입니다.

고양이😺😸😼😻😾천국이에요고양이😺😸😼😻😾천국고양이😺😸😼😻😾천국고양이😺😸😼😻😾천국고양이😺😸😼😻😾천국고양이😺😸😼😻😾천국고양이😺😸😼😻😾천국고양이😺😸😼😻😾천국고양이😺😸😼😻😾천국고양이😺😸😼😻😾천국고양이😺😸😼😻😾천국고양이😺😸😼😻😾천국고양이😺😸😼😻😾천국고양이😺😸😼😻😾천국고양이😺😸😼😻😾천국고양이😺😸😼😻😾천국고양이😺😸😼😻😾천국고양이😺😸😼😻😾천국고양이😺😸😼😻😾천국고양이😺😸😼😻😾천국

 

네 잠시 주접떠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안에는 루미큐브나 젠가, 할리갈리, 다빈치코드 등의 보드게임도 조금 있었습니다만 그게 무슨 상관이에요 고양이가 많은데~

 

 

애기들이 다 순하고 귀엽더라구요.

활발하게 낚싯줄을 따라다니는 애도 있었고 계속 잠만 자는 애들도 있었습니다.

저희가 저녁 전의 애매한 시간대에 가서그런지 자는 애들이 많았어요. 저도 졸려서 쇼파 쪽에서 고양이와 함께 누워서 잠시 졸기도 했습니다. 자는 고양이한테서 쌔근쌔근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귀여워라

 

 

사실 자는 고양이 바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좋긴해요.

전체적으로 애들 관리는 잘 되어있는 거 같은데 가끔 기침하는 애들이 있더라구요. 바로 직원이 달려와서 닦아주긴했는데 큰 문제는 없어보였습니다.

보드게임은 크게 기대하시지는 마시고 소소하게? 안해도 뭐..이런 마인드면 괜찮을 거 같아요!

음료도 무난한 느낌??

애기들이 무지막지하게 귀여웠습니다 그거면 됩니다

아 아이들과 함께 오시는 분들도 계셨는데 애들이 교육을 잘 받았는지 고양이 괴롭히고 그런건 없더라구요 오히려 중학생? 정도 되는 아이들이 고양이를 이불로 보쌈하는 모습을 조금 봤습니다. 다행히 고양이가 싫어하면 더 이상은 안하는 거 같아서ㅇㅇ

아이들과 함께 가실 분들은 미리 그런 부분에 대한 교육만 하시면 될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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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논현역 5번 출구 근처의 피치 그레이.

음료 가격대 4,500~7,000원.

팬케이크 만원에서 만육천원 정도.(틀릴 수 있음)

화구 사용비x, 팔레트와 붓, 연필과 지우개 제공. 종이 1인1장, 1장에 300원 추가로 더 받을 수 있음.

일단 가게 자체가 너무 예뻤다. 큰 창이 있고 테이블들도 크고 예쁘고 다들 그림을 그리고 있고...

내가 그림만 잘 그렸다면 더 잘 즐길 수 있었을텐데...

붓은 저기에 물 넣어서 사용하는 수채화용 붓.

다 좋은 데 내 실력만 안 좋음.

안에 수채화 입문자를 위한 서적도 몇 개 구비되어있다. 보고 참고하면 그래도 뭐라도 그리게 된다.

 

네? 그림이요? 전 수플레 팬케이크 먹으러 간건데여??

여기 수플레 팬케이크가 진짜 맛있다. 장난아니에요 맛있는데 크림이랑 같이 먹으면 더 맛있음 여기 가기 전에 스테이크 조지고 갔는데 팬케이크 다 먹음 진짜 맛있음

 

 

 

그래도 뭔가를 그리기는 했으니 수줍게 올려봅니다. 책에 나온 거 그대로 따라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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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타바레 주의!!*

 

6월 10일 개봉 예정인 아야와 마녀의 시사회에 다녀왔습니다!!

sns에 이벤트용 후기를 올렸지만 이 영화에 대해서는 조금 더 할 말이 있어서 블로그에도 후기를 남겨봅니다.

일단 영화를 보기 전 가장 걱정한 부분은 역시 3D였는데요. 이건 의외로 괜찮았어요. 빠르게 적응하고 위화감도 크게 느끼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캐릭터 디자인은 좀 의문이 많았네요. 일단 아야의 머리...꼭 그렇게 위로 꼭 두개로 묶어야만 했는지? 실루엣만으로 캐릭터를 알아봐야한다는 법칙을 너무 신경을 쓴 건 아닌지?? 보는 제 머리가 아파질 정도로 꼭 모아서 꼼꼼히 묶는데 거슬리더라구요. 다른 마녀들도 그렇게 빠글빠글한 머리를 했어야 했는지??? 마녀는 특이한 헤어스타일이 아니면 안된다는 룰이라도 있는지??

뭐, 캐릭터 개성이라는 측면에서 생각해보면 괜찮을지도 모르겠는데 애당초 그렇게 등장 캐릭터가 많지 않으니 헷갈릴 여지도 없는데 말이에요.

맨드레이크나 데몬들의 디자인은 무난했습니다. 고양이도 무난...유난히 마녀들만..??

 

외모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고요. 다음은 아야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해요.

아야는 고아원에 있을때나 입양가서 마녀의 조수일을 할 때나 전혀 변하지 않습니다. 어찌보면 완성형 주인공 느낌까지 가지고 있을 정도로요. 보통의 소년만화나, 예전의 지브리 영화만 해도 소녀/소년이 일상에서 변화를 겪고 성장하는 스토리라인을 따르고 있는데요. 아야는 놀랄정도로 그대로에요. 굳이 말하자면 만렙이 집 주변 슬라임만 상대하다가 갑자기 무대가 바뀌어서 중보스를 상대하게 되었는데 이미 만렙을 찍어서 상대하는데에 전혀 문제가 없는 느낌이랄까.

 

영화를 보고나서 제일 처음 느낀 감정이 '그래서??이게끝이야??'였고 그 다음 느낀 감정은 '아야 사이코패스인가? 아니야 저건 소시오패스인것같음' 이거였어요. 감정이 아니라 실제로 친구랑 나눈 대화이지만요.

고아원에서도 왕노릇을 하던 아야는 무대를 바꿔서도, 여전히 왕노릇을 하죠. 게다가 이번 상대는 마녀와 뿔이 달린...인외??인데도 불구하고 전혀 주눅들지 않아요!! 보면서 좀 무섭다고 느낄정도의 연출까지 있었는데 아야는 문자 그대로 눈 하나 깜빡하지 않더라구요. 마치 두려움이라는 감정이 결여된 아이라고까지 느껴졌어요.

제 나이가 좀 더 어렸다면, 아예 성인이 되기 전에 접했다면 감상이 조금 달랐을까요? 왜, 어렸을 때는 정말 세상 무서운 게 없긴 하잖아요. 영화를 보면서 '아니, 나라면 저렇게 무서워서 떨지 않고 용감하게 달려들었을텐데!' '저기서 저걸 때려야지!' '무섭다고 못 움직이는 게 어딨어!' 라고 생각한 경험 있으실 거예요. 두려움이라는 것을 배우기 전의 어린이였다면 조금 감상이 달랐을지도 모르죠.

하지만 명작은 어린아이가 봐도, 성인이 봐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것이 명작 아니겠어요??

->이 부분이 너무 의문이라서 위키에서 미야자키 고로의 인터뷰를 읽고 왔는데요. 아야에게 용기를 받은 아이들이 어른들을 이렇게 다독이면 좋겠다!하고 생각했다고 하네요. 아야가 납득이 되면서, 동시에 굉장히 별로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미야자키 하야오가 추구하던 자연스러운 소녀상과는 전혀 다른...여태까지의 지브리와 괴리가 느껴지는 것 자체는 괜찮아요. 그게 문제라고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어린아이를 보는 시선 자체가 마음에 들지 않네요.

 

아야에 대해 이야기를 했으면 이제 이어위그에 대해서도 말할 필요가 있겠네요.

아야의 어머니는 이어위그에서 보컬을 담당했죠. 아야를 입양한 두 사람 역시 이어위그에 있었는데요.

......이 두사람, 아야를 모르는 채로 입양한 거 맞죠? 소중한 친구의 아이라면 초반에 저렇게 모질게 대할리가 없잖아요.

아야가 친우의 아이라는 건 모르지만 마녀의 피가 들어간 소질이 있는 아이라는 건 알고 입양했다, 정도가 제가 이해한 부분인데요. 모순까지는 아니더라도 좀 의문이 많이 남긴합니다.

영화의 첫부분에서 아야의 어머니는 12인의 마녀에게 쫓기고 있다고 말했는데요. 아야가 고아원 안에 있으면 안전하다고 말했죠. 그리고 입양되고, 입양된 곳에서는 집 밖에 나가지 못하도록 데몬들이 감시를 하는데요. 이건 아야를 12인의 마녀에게서 지키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냥 도망치지 말라고 지킨게 맞는거죠?? 12인의 마녀에게서 지키는 거라면 좀 더 복선이라던가, 시청자들이 눈치챌 수 있게끔 좀 더 단서를 줬어야 할 것 같거든요.

무엇보다 궁금한 건 아야의 아버지인데요. 맨드레이크와 아야의 어머니가 꽁냥대는 모습을 일부러 보여줬다는 건 아야가 맨드레이크의 아이일 가능성도 제시해준게 맞지않나요?? 참고로 같이 본 친구는 그건 아닐거라고 딱 잘라서 말하더라고요. 일웹을 조금 뒤져본 결과 저와 비슷한 가설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이쯤되면 아야의 어머니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다고 해야하나, 마지막 장면에서 아야가 그 집에 있는 걸 전부 알고서 찾아가는데요. 그건 뭐 저 사람이 만능이라서 그렇다고 말할 수밖에 없네요. 애당초 뭐라고 말할 떡밥조차도 얼마 없기에 할 수 있는 말이 없어요.

 

전체 스토리라인에 대해서는 조금 말할 수 있겠네요. 굉장히 국지적인 이야기에요. 스케일이 한없이 작죠. 마녀 벨라와 맨드레이크의 집은 고아원 근처. 고아원 친구도 그대로. 12인의 마녀는 이름만 나올 뿐 보여주지 않습니다. 주인공이 아야니까, 아야의 세계가 그만큼 좁다는 의미인 것 같아요. 

음, 이어위그라는 밴드명에는 집게벌레라는 뜻과 조종하다는 뜻이 있는데요. 아야의 헤어스타일이 집게벌레랑 닮은 것이랑 아야츠루(조종하다)라는 이름에서 볼 때 아야의 어머니는 아야에게 밴드명을 붙인 것 같네요. 그래도 그 헤어스타일은 너무 했다는 게 제 의견입니다.

 

이어위그도 그래요. 마녀가 밴드를 한다는 건 굉장히 펑키라고 롹하며 소울풀한 느낌인데요. 세련되게 살리지는 못한 것 같아요. 물론 영상적으로는 '공연하는 마녀!!'의 임팩트가 있긴 했는데요. 딱 거기까지였습니다.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세련되게 만들 수 있었는데 올드해진 느낌이에요. 3d라는 신기술을 가지고 왔는데도 새롭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습니다. 어색하지 않았으니 성공! 정도의 느낌이에요. 굳이 따지자면 저는 똑똑한 주인공이 이것저것 해먹는 것도 좋아하고 어린애인 주인공이 어른을 이겨먹는 스토리도 좋아하는 편인데 말이에요. 

원작소설을 읽으면 반응은 조금 다를 것 같아요. 원작의 주인공의 이름은 이어위그 그대로네요. 

 

+영화를 보는 내내 마녀 벨라가,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나오는 황야의 마녀와 닮았다는 생각을 머리 속에서 지울 수가 없었는데요. 끝나자마자 검색해서 사진을 보니 전혀 다르게 생겼더라구요?? 계속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친구는 유바바랑 헷갈린거 아니냐했는데 유바바는 더 다르게 생겼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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