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 카테고리의 글 목록 (8 Page) - 방탈출 기록 노트

방탈출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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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즈에이 홍대점 ROOMSA

콤마 comma

멤버 : 나, M

M은 별로 수수께끼나 방탈출에 관심이 없는 친구고 예전에 다른 친구까지 껴서 3명이서 강남의 방탈출을 시도한 결과 점원까지 함께 방에 갇힌 호된 결과를 맞은 다음 다시는 방탈출에 도전하지 않은 상태였다.

홍대에서 약속을 잡았고, 오타쿠샵을 도는 것 외에는 일정이 없었던 터라 방탈출을 가자고 졸랐더니 재밌는 거면 가겠다고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

카페에서 초심자도 쉽게 풀 수 있는 곳을 검색했고 당첨된 곳이 룸즈에이의 콤마.

...때마침, 일반인이 수험표를 '직접 만들어서 출력해 보여주면' 할인하길래...인터넷의 서식을 일부러 다운받아서 사진도 넣고 도서관에서 출력까지해서 들고갔다. 보여주니 직원들도 처음보는 듯 신기하게 구경하고...네...저 할인받으려고 수고한 사람입니다.


*힌트는 태블릿으로, 근처에 적혀진 숫자를 입력하면 힌트, 답을 볼 수 있는 구조. 무제한/60분

 

홈페이지의 설명란에는 분명 난이도 3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직접 가서 보니 난이도 4...속였구나!

힌트가 무제한이라길래 큰 걱정은 하지 않고 들어갔다.

일단 감성테마답게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꾸며둬서 나쁘지 않았음.

초반에는 거의 자물쇠 위주.

무엇보다 이 곳, 주의해야할 게 들어야할 나레이션이 많다보니 놓치고 다시 들으면 그만큼 시간이 깎인다. 볼륨이 많지 않을 거라 예상하고 느긋하게 나레이션 듣고 천천히 풀다보면 후반부에 시간이 많이 부족할 것.

...그야말로 우리가 그랬다.

자물쇠 방이라 생각해서 느긋하게 풀었고, 다음 방으로 들어가자 거기는 장치가 많았다. 방 전부를 통틀어서 체감 자물쇠 6:장치4 정도? 두번째 방은 거의다가 장치.

이 쪽이 더 볼륨이 더 커보였지만 자물쇠방에서 시간낭비를 많이 한 탓에 장치를 즐기기는커녕 힌트를 바로 보고 바로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스피드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후반부는 거의 다 힌트를 본 셈. 이부분이 너무 아쉬웠다.

그렇게 마지막에는 거의 뛰다시피해서 문제를 풀었고 결과는...

4초 남기고 성공!!

4초라니...두 명인 것치고도 우수한 성적이라고는 말 못한다.

그래도 성공은 성공이다.

괜찮았던 점 :

1. 방이 밝고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니 좋았다.

2. 생각보다 장치가 많았다

별로였던 점 :

1. 자물쇠방에서 나레이션이 너무 많아 시간분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건 누구라도 그럴것...

2. 좀 더 장치방을 제대로 즐기고 싶었다. 나레이션 듣느라 시간을 많이 허비한 탓에 정작 즐겨야할 장치들은 거의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보고 지나가야 했다.

 

장치방을 제대로 못 본 게 너무나도 아쉬웠지만 태블릿으로 받는 힌트는 신선하고 편했다.

스토리라인은 간단하고 무슨 내용인지 한 번에 알 수 있어서 좋았다.


 

4초 남긴 성공도 성공이라며 음료수도 받아먹고 탈출 보드도 쓰고 사진도 찍었다.

그래, 어쨌든 자력으로 문을 열고 나왔다는 것에 의의를 둬야지.

친구에게도 1승을 안겨줄 수 있어 다행이었다.

+2인이었지만 3인이서 가도 큰 시간단축은 못했을 것 같다. 거의 한 문제 풀고 다음 문제 넘어가는, 직렬식이라 시간단축을 할 수가 없는 구조였다.

 

룸즈에이 홍대점 :

서울 마포구 서교동 343-11 더모임빌딩 지하1층

http://room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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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포비아 건대점

oracle 오라클

멤버 : 나, I, H

설정에 따라 친구 중 한 명이 먼저 들어가야했고, H가 지원해서 먼저 방에 들어감.

그리고 우리는 조금 지난 다음 둘이서 방에 들어가게 되고...

 


*힌트는 인터폰. 인터폰 음질이 별로였음/60분

요염한 포즈로 묶여있는 친구를 발견하게 됩니다.

당당하게 먼저 들어갔는데 묶여있어서 한참을 웃었음ㅋㅋㅋㅋ이거 재밌어요 친구들이랑 꼭 같이 가서 친구를 묶으시길 바랍니다.

참고로 친구 풀어주는 걸 제일 먼저 해줬어야했는데 문제 푸느라 10분 정도 방치시켜버림ㅋㅋㅋ

이것도 가이드가 친절한 편이 아니라 첫문제 두번째 문제 세번째 문제?정도를 복잡하게 생각하느라 시간을 썼는데 그것만 지나면 그 후부터는 문제가 연결되면서 쉬워집니다.

우리는 하다가 램프 하나가 나가는 바람에 어두운 방에서 하다 인터폰으로 힌트 물어보고 램프 이야기하니 친절하게 램프 가져다주셨음. 그 와중에 인터폰이 저질이라 잘 못들은 힌트도 하나 받고...몰입은 깨졌지만 직원은 친절했다고 합니다.

여기 어둡다고 거른건데 램프 받고 나서는 잘 보였고 옆방은 또 잘 보이고 해서 그렇게까지 어둡지는 않음.

산수 문제가 있었고...관찰력이 부족해서 힌트를 못 찾은 문제도 있었음.

그 다음부터는 수월하게 진행이 가능함. 크립텍스도 하나 있었음. 이거 푸는 법 설명 여기서는 못 들었지만 다른 데서 풀어본 적이 있기에 무난하게 열었음.

여기서도 역시 내가 자물쇠 전담이 되었고...무슨 도둑집단의 자물쇠따기 담당이 된 느낌을 받을 수 있었음.

직관으로 풀어야하는 문제도 조금 있었고 그렇게 어렵지는 않아서 첫부분에 헤매던 것치고는 무난하게 탈출 성공!

44분 41초, 3초만 늦었어도 44초 되는건데!하고 아쉬웠음

괜찮았던 점 :

1. 친구가 묶여서 빅웃음을 선사ㅋㅋㅋ

2. 초반부 빼고는 친절한 가이드

별로였던 점 :

1. 솔직히 자물쇠가 많았습니다. 자물쇠 전문가가 되어서 이제는 괜찮은데 초보라면 자물쇠 조금 짜증날 수도?

2. 초반의 수학문제가 조금..이거 진짜 풀어야하는거야? 어딘가에 힌트가 있지 않을까? 푼다?하면서 대입하며 풀었습니다. 수학이라기보단 산수지만 그래도...

3. 조명이 나가있었던 점. 충전은 제때제때 해주세요!


 

그렇게 마지막을 성공으로 장식하는 데 성공했다.

결국 포비아 건대점 올드테마 5개를 전부 다 돌았다...

연방의 편의를 봐주시는 듯 쉬는 시간 적게 빠른 진행이 가능했다.

그리고 수고했다며 비타민 음료를 인원수만큼 받았다.

5연방해도 그렇게 안 피곤해요. 다만 나가서 걷기 시작하면 그 때 극도의 피로가 몰려옵니다...

하지만 방탈출 재밌습니다, 여러분. 연방하실거면 건대점 추천합니다.

비트포비아 건대점 :

서울특별시 광진구 군자동 361-27 2층

https://www.xphobi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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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포비아 건대점

snatch 스내치

멤버 : 나, I, H

봉다리와 함께 최고난이도인 스내치.

한 명이 조끼를 입고 들어가야 한다.

 


*힌트는 인터폰으로/60분

폭탄 해제는 어렵지 않았는데 문제 하나하나가 좀 고민을 많이 해야했다.

힌트가 난잡하게 되어있어서 그냥 푼 문제의 힌트가 나중에 발견되기도 했다.

이게...좀 복잡해서 스토리라인이 갈라지기도 하는데..어쨌든 플레이어의 선태겡 따라 엔딩이 갈리는 형식이다.

이거 쫌 어려워서 힌트 많이 요구하고도 시간 좀 더 받아서 플레이했다. 아마 +5분 정도로 나왔다.

물론 시간초과로 실패

장치가 많아서 다루는 걸 못하면 거기서 버벅거릴 위험이 많았다. 물론 우리도 그러했다...

심지어 한 장치는 셋 다 시도해서 한 명만이 성공했다. 이거 감못잡으면 계속 갇혀있었을 듯

문제 자체가 어렵다기보다는 장치 다루기가 어려웠던 것같았다.

괜찮았던 점 :

1. 새로운 장치를 좀 봐서 그게 좀 신났음

별로였던 점 :

1. 그거..누르는 그거(네타바레 땜에 이정도밖에 못말함) 누르기 힘들어서 죽을맛

2. 설명을 듣기는 했지만 스토리라인에 대한 좀 더 자세한 설명이 있었으면 좋았을 듯

 


 

하기로했던 4연방을 전부 끝냈는데도 체력도 남아있고 기력도 남아있었고 시간도 많이 있었다.

그러니 우리는 할인되는 올드테마 중 남은 하나, 오라클까지 마저 하기로 했다.

 

비트포비아 건대점 :

서울특별시 광진구 군자동 361-27 2층

https://www.xphobi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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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포비아 건대점

ringtone 링톤

멤버 : 나, I, H

헤리티지, 더 게임에서 감을 못잡고 의기소침한 채로 초콜릿을 먹고 다음 방, 링톤으로 진입.

홈페이지 설명으로 보면 굉장히 어두침침하고 어려울 것만 같았다.

 


*힌트는 노트북으로 요구/60분

들어오니 이 곳은 옛날 경찰서 같은 느낌.

문제를 풀어나가면 알게되겠지만 턱치니 악하고 죽은 그 사건이 모티브인 듯 함.

가이드고 뭐고 푸는 순서가 딱 눈에 보이게끔 설계되어 있어서 어렵지 않았다.

각자 순조롭게 첫번째 문제 풀고 단서 얻고, 힌트는 1개 요구했는데 그 1개도 생각해보면 너무나도 쉬워서 왜 못풀었는지 이해도 안 될 정도였음.

중간에 조금 머리를 굴려야하는 문제가 있긴했는데 이건 둘이 달라붙어서 풀어서인지 생각보다 빨리 풀었음.

비트포비아 건대점은 다이얼자물쇠라는...오른쪽으로 세번 돌린 후 첫번째 숫자 맞추고 왼쪽으로 한 번 돌린다음 왼쪽으로 두번째 숫자, 오른쪽으로 돌리며 마지막 숫자를 맞춰야하는 그런 자물쇠가 있는데 이걸 나빼고 다른 두 명은 풀기 어려워해서 오늘은 아예 자물쇠 전담반이 되었다.

몇 번 해보면 안 어려울텐데 애들이 지레 겁먹어서 못 푼듯...아무튼 그렇게 자물쇠만 주구장창 풀었다.

푸는 순서가 정해져있으니 순조롭게 풀 수 있었다. 방 난이도 조절을 가이드로 하는 건 정말 마음에 안 드는데, 이 곳은 난이도 조절은 문제로 하고 가이드는 친절해서 좋았음.

첫번째 힌트 요구한 것 뺴고는 다들 거의 막힘없이 풀어나갔다. 마지막의 마지막에 조금 버벅였지만 나오는 추리 단서들을 이용해서 재현해보면 힌트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렇게 힌트를 찾아 마지막 문제를 풀고 나옴.

44분 18초로 탈출 성공!

괜찮았던 점

1. 문제 푸는 순서가 한 눈에 들어오게끔 정리되어있어서 편했다.

2. 생각보다 어둡지 않았고 장치도 많아서 굿

별로였던 점 :

1. 텍스트가 조금 많아서 전부 읽기에 번거로웠다. 군데군데 힌트가 숨어있어서 그냥 넘어가기엔 조금 그러니까 읽는 거 추천

2. 실제 사건 모티브여도 되나 싶고?


여기서 드디어 자신감을 회복했다고 한다. 그래봤자 다음에 들어갈 방은 최고난이도라 큰 기대가 없었지만...

링톤은 진짜 가이드 괜찮게 잘 되어있어서 무난무난하게 다들 풀 수 있을 듯.

설명은 좀 무겁게 되어있는데 막상 들어가보면 그렇게 무섭지도 않았다.

 

비트포비아 건대점 :

서울특별시 광진구 군자동 361-27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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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포비아 건대점

the game 더 게임

멤버 : 나, I, H

헤리티지가 난이도에 비해 어렵게 느껴져서 헤롱헤롱하던 채로 더 게임을 들어가게되고...

 


*힌트는 인터폰 비슷한...버튼 누르고 대화하는 형식./60분/방은 밝음

순식간에 손이 묶이게 됩니다.

?!

당황한 채로 시간이 흐르고...

참고로 여기 난이도 3 정도였는데 체감 5였어요. 개인적으로는 스내치보다 더 어렵게 느껴졌음.

일단 수갑을 풀려는 노력을 제일 먼저 하세요. 수수께끼가 아닙니다. 손부터 해결하세요!! 아니면 우리처럼 인터폰으로 갑작스러운 힌트를 받게 됩니다...

손을 풀어도 당황스러운 건 마찬가지였어요. 자물쇠방,까지는 아닌데 자물쇠가 많았습니다.

가이드가 중구난방이라 뭐가 뭐의 답이고 힌트인지 영 헷갈려서...

그리고 힌트라고 받은 걸 계속 의식하고 있으면 눈 앞에 있는 문제를 못 풀게 됩니다.

컴퓨터게임같은건 붙잡고 있지 마세요ㅠㅠㅠ그런 게임이 아니었습니다.....암기를 요구하고 그런 방이 아니에요.

대신 주어진 지문은 좀 제대로 읽어둘 필요가 있습니다.

가이드가 있긴한데 불친절해서 아주 복잡했어요.

방탈출 하고 나서 친구들이랑 문제 복기를 하며 반성회를 하는데 이건 복기하다가 포기했습니다...어려워서요!

중반에 힌트를 엄청 많이 받고 뒷부분 폭풍 해결하기 시작했지만..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60분 지나고, 에스코트 오기 직전에 풀었으니 +3분 정도에 나갔던 것 같습니다.

밝고 추리 부분도 괜찮았는데 초보자에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ㅠㅠㅠㅠㅠ

괜찮았던 점 :

1. 방은 밝았습니다.

별로였던 점 :

1. 마우스랍시고 준 게 조작이 힘들어서 여기서 시간을 꽤 먹었습니다.

2. 가이드가 뭐에 대한 가이드인지 도통 알 수가 없었습니다.


일행은 여기에서 자신감이 팍 깎이게 됩니다..

별점 안 높은 걸 먼저 두 개 했는데 왜 이렇게 어려웠는지...

이쯤에서 초콜릿을 먹으며 폭풍 휴식 후 다음 방으로 진입

비트포비아 건대점 :

서울특별시 광진구 군자동 361-27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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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포비아 건대점

heritage 헤리티지

멤버 : 나, I, H

4연방 뛰려고 왔기에 처음에는 가볍게 가장 난이도가 낮은 헤리티지부터 공략하기로 했다.

11월 현재, 올드테마 50%할인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다. 포비아건대점의 올드테마는 총 다섯 개. 그 중 제일 낮은 난이도인 헤리티지.

**난이도가...낮긴 한데 창의력이 필요한 문제들이 많았습니다. 새로운 유형에 약하신 분들은 신경 써서 힌트를 활용하며 플레이해주세요.**


*힌트는 노트북 채팅/60분

눈을 가리고 방 안에 들어가자마자 힌트를 찾기 시작.

조금 순조롭게 보였지만 이내 막히고 말았다.

초반이었지만 이거 계속 못 풀고 시간만 갈 것 같아서 힌트를 요구했고...못 알아들었다.

때마침 힌트 받은 타이밍에 금고가 잠겨서 몇 분 기다리고 나서야 다시 시도할 수 있었음. 힌트 받았는데도 못해서 어버버하고 헤매다가 겨우 풀었다.

이쯤에서 멘붕. 이게 난이도 낮다구요???

그런데 나와서 생각해보니, 앱게임에서 나왔다면 풀 수도 있었을 법한 문제였다. 그런데 눈 앞에 있으면 이상하게 못 풀죠. 방탈출이란 그런거죠.

엄청 바쁘게 힌트들로 다음 문제를 이어가고...그러다 또 막혀서 힌트 요구.

이건 진짜 힌트 없으면 못 풀었을 듯 했다.

난이도라기보다는 유형에 적응을 해야 문제를 빨리 풀 수 있잖아요. 딱 그 짝이었음.

텍스트는 많지 않았지만 신기한 장치도 있고해서 시간 꽉 채워서 탈출 성공!

56:52로 탈출했다.

괜찮았던 점 :

처음 보는 장치들이 많아서 신기했음. 헤리티지2가 all장치방이라는 데 조금 궁금합니다. 자물쇠가 그렇게 많지 않았음.

별로였던 점 :

방이 좁은 데에 비해 물건이 많아 탐색하는 게 힘들었다. 별로라기보다는, 난이도를 높인 요소가 아니었을까.

가이드가 그렇게 친절한 편은 아니었다. 물론 가이드가 없지는 않았다. 못 알아들었을 뿐...

 

비트포비아 건대점 :

서울특별시 광진구 군자동 361-27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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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이른 타임인 12시에 들어가려고 10분 전에 가게 앞에 도착했지만 문은 닫혀있고 안에 사람은 없고...

결국 12시가 지난 시점에 사람이 와서 안에 들어갈 수 있었다.

12시 타임 못 들어가려나싶었는데 물어보니 된다고...4연방 하고 싶어서 선금내니 홈페이지의 시간표와는 상관없이 우리가 들어가고 싶을 때에 들어갈 수 있었다. 편의를 많이 봐주셔서 연방하기 좋았음!

비트포비아는 두번째이니..일단은 감을 잡기 위해 가장 난이도 낮은 헤리티지부터. 좋은 선택이었다. 헤리티지도 어려워서 힌트받고 힌트받고도 헤맸음.

그리고 더게임이 이번 5연방에서 제일 힘들었다. 오죽하면 연락을 줘서 힌트 아닌 힌트를 받을 정도.

링톤이 가장 가이드 제대로 되어있는 듯 편하게 플레이했고 스내치는 예상대로 어려웠지만 시간 오버하고도 더 플레이하시겠냐고해서 그러겠다고하고 힌트 많이 받고 탈출했다. 물론 인정은 안 됨.

그렇게 4연방을 하고나왔는데 생각보다 체력도 남아있고 기력도 남아있어서 올드템 남은 하나인 오라클도 도전하기로!

오라클을 거른 이유 : 조명이 어둡다길래

확실히 어둡긴 했는데 막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꽤 재미있었다. 링톤 다음으로 잘 풀린듯? 초반부에 버벅거렸고.

그렇게 헤리티지-더게임-링톤-스내치-오라클 순으로 플레이하고 나왔다.

각 테마의 자세한 후기는 따로 업로드 됩니다!


 

그러니 당연히 배가 고프고...

 

어린이대공원역에서 군자역까지 걸었다...!!

나올 때만해도 5연방 할 만하네~했는데 밥집을 찾아 걷다보니 발이 아프고 배도 고프고 날도 춥고

그러다 아예 맛집을 검색해서 찾아갔다. 이번에는 중곡까지. 그렇습니다, 여기는 중곡 맛집입니다.

메뉴가 나오고보니 유난히 새우가 많은 느낌이었는데 식당이름이 '고래식탁'...고래의 밥은 새우! 로지컬!!

근데 메뉴마다 새우 맛이 달라서 질리지 않고 잘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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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포비아 상수점

호텔 부다페스트

멤버 : 나, I, H

풀길을 연달아 두 번 뛴 우리는 어쩐지 한 판을 더 뛸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에 넘쳐있었다.

때마침 장소는 홍대. 방탈출카페 옆이 방탈출카페고 그 앞도 방탈출카페인 방탈출카페가 점령한 듯한 곳이다.

그 전에 뭐라도 마시면서 앉아있어야겠다고 생각한 우리는 콜드스톤...그래, 없어져가는 그 콜드스톤을 발견했다.

어디에나 있는 ㅇㄷㅇ보다는 사라져가는 콜드스톤에 가야겠다고 결심하고 가게로 들어갔다.

넓은 철판, 무인 주문 기기, 친절해보이는 아르바이트생.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느꼈다.

콜드스톤 처음 와보는 나는 무난하게 그린티초코 시켰고 엄청 맛있었다!!

와플 추가하길 다행이었다. 한 탕 더 뛸 건데 배고프면 큰일이니까...

그렇게 콜드스톤에 자리를 잡고 앉아 폭풍검색 후...

우리는 언젠가 비트포비아에 갈 예정이 있었으니 이참에 한 번 가자!해서...

홍대던전에 갈지 상수점에 갈지를 고민했다. 상수점은 가깝고, 표준가격.

홍대던전은 멀고 가격이 비싼 대신 길고 재미지다고 한다.

결정장애에 빠진 우리들. 참다 못한 나는 동전을 던지자고 했고 그렇게 가게된 곳, 비트포비아 상수점.

지금 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사진 찍어서 해쉬태그해서 sns에 올리면 힌트 1개 더 주는 이벤트를 하길래 주저없이 참여했습니다. 네번째 힌트는 쓰지 않았지만 이런 이벤트는 참여하게 되더라구요.

 


*힌트는 노트북 채팅으로 요구, 알려주는 형태/제한시간 60분

이 곳 인테리어 자체가 깔끔했다. 방탈출 카페는 자잘한 소품이 대기실에 많이 배치해두는 어지러운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많은 반면 이 곳은 화이트 톤에 모든 것이 깔끔해서 호감도가 높았음.

'호텔 부다페스트'를 선택한 것도 사실 인테리어가 괜찮을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리고 이 예감은 틀리지 않았음.

영화를 떠올려보면 생각나는 그 이미지가 꽤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었다.

쪽지를 통해 가이드를 해주어서 헤맬 일 없이 문제를 쭉 쭉 풀어나갈 수 있었다.

처음에 나오는 소품들이 많아 당황할 수 있는데 당황하지 말고 하나씩 있어야 할 곳에 되돌리다 보면 문제는 저절로 풀릴 것이다.

문제 자체에 대한 힌트도 충실하게 설명해주었기에 좋았다. 못 푼다면 문제가 아니라 내 탓...이죠.

구한 물건들은 더블체크, 트리플체크 꼭 하길 바람. 친구가 놓친 소품 하나를 더블체크해서 찾아냈음.

반대로 내가 잘못 계산한 걸 친구가 다시 계산해서 올바른 답을 내기도 하고...

하나, 조금 방 분위기랑 동떨어진 문제가 나오는 데 모르겠으면 미련없이 힌트를 묻기로 합시다.

힌트를 주자면 사칙연산 내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우에 수가 많기에...힌트를 요구했고, 얻어냈다.

두번째 방이 어두워서 램프를 사용해야했지만, 램프 하나가 망가져서 켜지지 않았다.

노트북으로 하나 더 요구했지만 그냥 하나로 진행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중간에 직원이 들어오면 몰입이 깨지니 나쁘지 않은 판단이라고 지금은 생각하는데, 처음부터 잘 켜지는 램프를 가져다뒀으면 괜찮았지 않았을까 싶다.

어려운 문제 없고, 사칙연산에서 끝나니 초등학생도 풀 수 있었겠지만 우리는 사칙연산에서 막혔습니다.

탈출 성공! 비트포비아의 시그니쳐인 팔찌를, 호텔 부다페스트 색인 핑크색으로 세 개 깔맞춤해서 받았음!

사진은 핸드폰 사진 찍어줍니다.


괜찮았던 점 :

1. 인테리어. 테마와 어울리는 소품들, 벽의 톤 등.

2. 자물쇠가 많지 않았던 거 같은데 생각보다는 있었던 거 같기도 하고 장치가 꽤 있었음

별로였던 점 :

1. 램프! 방이 어두우면 직관력도 떨어진다구욧!

2. 갑툭튀하는 수학문제. 하나긴하지만 거기서 조금 왜 이게 여기있지?하는 느낌이 들었음. 이런 류의 퀴즈 많이 접하신 분들은 아마 풀 수 있을 거예요.


 

호텔에서의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한 우리들은 세시간 씩이나 갇혀있었던 충격에 배가 고팠고 소울푸드인 떡볶이에 요새 핫한 마라를 결합한 마라 떡볶이를 먹으러 떠나게 된다.

합정까지 떡볶이 하나만을 보고 걸어온 우리들은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했다.

떡볶이 집이 닫혀 있었다는 믿기 어려운 사태였다.

분명 불은 들어와있는데 말이다. 너무나도 허무하여 유리창을 향해 안을 확인했고, 닫혀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 뿐이었다. 충격에 휩싸인 우리들은 가게가 많은 메트로폴리탄...이 아니라. 메세나폴리스로 향하게 된다.

계단을 내려가면 보이는 서가앤쿡. 저기 걸어갈 때까지 다른 가게 안 보이면 그냥 저기 가자는 말에 다들 주변을 보지 않고 서가앤쿡으로 향했다.

우리는 힘들고 지쳐있었다. 다른 가게를 찾기에는 힘들었다. 그렇다고 패스트푸드를 가자니 영 허기를 채울 수 없을 것 같았다.

시장이 반찬이라 다 맛있었고...그냥 다 맛있었으며...지금 보니 탄수화물이 좀 많은 것 같긴한데 감자튀김도 맛있었다. 그냥 다 맛있어 원래 기본은 함 서가앤쿡 맛있어요

비트포비아 상수점 :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145-1 2층

http://www.xphobi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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