콤마-룸즈에이 홍대점 - 방탈출 기록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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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즈에이 홍대점 ROOMSA

콤마 comma

멤버 : 나, M

M은 별로 수수께끼나 방탈출에 관심이 없는 친구고 예전에 다른 친구까지 껴서 3명이서 강남의 방탈출을 시도한 결과 점원까지 함께 방에 갇힌 호된 결과를 맞은 다음 다시는 방탈출에 도전하지 않은 상태였다.

홍대에서 약속을 잡았고, 오타쿠샵을 도는 것 외에는 일정이 없었던 터라 방탈출을 가자고 졸랐더니 재밌는 거면 가겠다고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

카페에서 초심자도 쉽게 풀 수 있는 곳을 검색했고 당첨된 곳이 룸즈에이의 콤마.

...때마침, 일반인이 수험표를 '직접 만들어서 출력해 보여주면' 할인하길래...인터넷의 서식을 일부러 다운받아서 사진도 넣고 도서관에서 출력까지해서 들고갔다. 보여주니 직원들도 처음보는 듯 신기하게 구경하고...네...저 할인받으려고 수고한 사람입니다.


*힌트는 태블릿으로, 근처에 적혀진 숫자를 입력하면 힌트, 답을 볼 수 있는 구조. 무제한/60분

 

홈페이지의 설명란에는 분명 난이도 3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직접 가서 보니 난이도 4...속였구나!

힌트가 무제한이라길래 큰 걱정은 하지 않고 들어갔다.

일단 감성테마답게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꾸며둬서 나쁘지 않았음.

초반에는 거의 자물쇠 위주.

무엇보다 이 곳, 주의해야할 게 들어야할 나레이션이 많다보니 놓치고 다시 들으면 그만큼 시간이 깎인다. 볼륨이 많지 않을 거라 예상하고 느긋하게 나레이션 듣고 천천히 풀다보면 후반부에 시간이 많이 부족할 것.

...그야말로 우리가 그랬다.

자물쇠 방이라 생각해서 느긋하게 풀었고, 다음 방으로 들어가자 거기는 장치가 많았다. 방 전부를 통틀어서 체감 자물쇠 6:장치4 정도? 두번째 방은 거의다가 장치.

이 쪽이 더 볼륨이 더 커보였지만 자물쇠방에서 시간낭비를 많이 한 탓에 장치를 즐기기는커녕 힌트를 바로 보고 바로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스피드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후반부는 거의 다 힌트를 본 셈. 이부분이 너무 아쉬웠다.

그렇게 마지막에는 거의 뛰다시피해서 문제를 풀었고 결과는...

4초 남기고 성공!!

4초라니...두 명인 것치고도 우수한 성적이라고는 말 못한다.

그래도 성공은 성공이다.

괜찮았던 점 :

1. 방이 밝고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니 좋았다.

2. 생각보다 장치가 많았다

별로였던 점 :

1. 자물쇠방에서 나레이션이 너무 많아 시간분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건 누구라도 그럴것...

2. 좀 더 장치방을 제대로 즐기고 싶었다. 나레이션 듣느라 시간을 많이 허비한 탓에 정작 즐겨야할 장치들은 거의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보고 지나가야 했다.

 

장치방을 제대로 못 본 게 너무나도 아쉬웠지만 태블릿으로 받는 힌트는 신선하고 편했다.

스토리라인은 간단하고 무슨 내용인지 한 번에 알 수 있어서 좋았다.


 

4초 남긴 성공도 성공이라며 음료수도 받아먹고 탈출 보드도 쓰고 사진도 찍었다.

그래, 어쨌든 자력으로 문을 열고 나왔다는 것에 의의를 둬야지.

친구에게도 1승을 안겨줄 수 있어 다행이었다.

+2인이었지만 3인이서 가도 큰 시간단축은 못했을 것 같다. 거의 한 문제 풀고 다음 문제 넘어가는, 직렬식이라 시간단축을 할 수가 없는 구조였다.

 

룸즈에이 홍대점 :

서울 마포구 서교동 343-11 더모임빌딩 지하1층

http://room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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