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탈출/홍대+신촌' 카테고리의 글 목록 (3 Page) - 방탈출 기록 노트

방탈출/홍대+신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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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추워지면 뭘 해야한다?

방탈출을 해야 한다.

그렇게 호심탐탐 방탈출을 갈 기회를 노리던 저는, 우연히 기회를 얻었습니다.

장소는 홍대. 방탈출 가기 좋은 곳이지만 이미 괜찮은 곳은 예약이 꽤 차있는 상태...

이럴 때는 검증된 곳으로 가게 되더라구요?

그래서 방문했습니다. 덤앤더머 홍대점!!

 


 

파티원 : 나, J
힌트 : 인터폰

전자노트, 스톱워치 제공/조도 적당함

 

저도 경험이 많지는 않은데 J도 몇 번 안 가봤다길래 적당히 낮은 난이도에서, 그래도 빨리 들어갈 수 있는 곳을 골랐습니다.

사실 소공녀를 가고 싶었는데 이미 찼더라구요. 그래서 가게 된 '오므라이스'!!

덤앤더머는 난이도 높다는 옵저버도 탈출 경험이 있던지라...오므라이스같은 건 아예 안 갈거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가게 되었네요!

결과부터 말하자면 15분 50초 남기고 성공했습니다!!!! 생각보다는 오래 걸렸지만, 그만큼 천천히 플레이 했습니다.

 

초반에는 장치가 좀 많았어요. 중간 중간에 자물쇠 연달아 푸는 구간도 있긴 했지만 그래도 장치 위주였네요. 체감으로는 장치6 자물쇠4 정도였습니다.

여유롭게 진행했습니다. 중간에 막히는 부분들은, 풀이법을 알고 있는데도 착각했거나 버벅이거나해서 시간이 좀 걸린 것 뿐, 문제 풀이를 몰라서 턱 막힌 부분은 없었어요!

 

여담인데 이 곳은 덤앤더머 특유의 기계 조종 파트가 없더라구요. 제가 간 곳들은 다 있었기에 없어서 반대로 좀 신선한 느낌??

 

지문이 조금 있었어요. 얼레벌레 읽긴했는데 플레이 타임을 늘리는 원인이었네요.

스토리는 조금 감동 계열...?

참고로 무려 분기점이 있었답니다.

복잡하진 않고, 심플하게 2택이고 뒷부분이라 진행에 방해가 되거나 하지는 않았습니다.

 

정말 여유롭게 문제 풀기 최적인 방이었습니다. 참고로 방들도 다 넓직하고 문제도 직관적이라 정말 처음 방탈출 가보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릴 수 있을 거 같아요!

 

가이드가...있습니다!

가이드가 정말 눈에 띄게 숫자로 표시되어있었어요. 모를래야 모를 수 없는 느낌?

몰입에는 살짝 방해가 된 것 같기도 하지만, 가이드는 당연히 있는 게 좋으니까요. 문제 없습니다. 오히려 감사합니다.

직렬식이 맞고, 미리 주는 힌트들도 없어서 쾌적하긴한데 가이드 없었으면 다음 문제가 뭔지 찾아야되는 수고는 약간 있었을 것도 같습니다.

여기 넓은 편이라 이동이 조금 있는 편이에요.

 

저도 초심자에 가깝지만, 더 초심자와 함께하는 방탈출은 좀 사명을 가지고 임하는 편입니다.

'쉬운 난이도에서 승리를 맛보게 해주자. 그래야 좋은 기억이 쌓여서 나랑 더 방탈출 같이 다녀주겠지?'

사명이라기보다는 흑심에 가깝네요.

아무튼 그렇게 초심자 친구에게 1승을 안겨주었습니다! 워후!

 

 

덤앤더머 홍대점 :

 

 

http://www.dumbndumber.kr/theme.html?k_shopno=2 

 

덤앤더머 방탈출카페

덤앤더머 방탈출, 대학로 방탈출, 혜화 방탈출, 방탈출카페, 대학로 놀거리, 홍대 방탈출, 합정 방탈출, 상수 방탈출, 방탈출할인

www.dumbndumb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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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클루 홈페이지 설명글. 굉장히 심플합니다. 아무 정보도 없습니다.

올해에 방탈출을 한 번도 못갔어요. 사람이라면 응당 방탈출을 해야되는데 말이에요.

때마침 친구가 혼자 홍대에 간다는 극비사항을 입수해서 바로 컨택했죠. 떨떠름해했지만 저와의 우정을 고려한건지 최종적으로는 ok를 해줬어요.

어떻게든 홍대 내에서 해결해보려고 평 좋은 곳들을 확인했는데 전부 예약이 풀로 차있더라구요. 음? 다들 계획성이 있으시네요. 저빼고요.

어쩔 수 없이 신촌까지 범위를 넓혀서 검색했더니 시간이 맞을 것 같은 곳이 한 곳.

네, 더클루 신촌프리미엄점이었습니다.

 

 

 

건물에 200평 방탈출이라고 크게 써져있어서 찾기가 매우 쉬웠습니다.

그렇게 건물 내에 들어가고 나서...친구가 해리포터 테마라는 걸 알고 탐탁치않아 하더라구요.

해리포터 별로 안좋아하고 잘 모른다고...제가 세계관만 차용했고 잘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설득했습니다.

사실 친구는 잠도 제대로 못 잔채로 저에게 끌려온 거라 좀 미안하긴했지만 어떡해요, 사람이 방탈출을 가야되는데(??

 

더클루에는 해리포터 테마 외에 다른 테마들도 있는 것 같던데 제일 유명한 건 역시 후플푸프, 래번클로, 슬리데린이었어요.

시간이 맞아서 슬리데린을 예약하긴했지만, 저 세 테마 중에서는 제일 불호 리뷰가 많은 편이었어요. 근데 그건 다른 테마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별로라는 이야기인 것 같고, 일반적인 방탈출이라고 생각하고 보자면 상당한 고퀄리티였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4문제? 정도 남기고 마지막 방에서 탈출 실패했습니다.

볼륨이 굉장히 크고, 이동도 좀 해야하고, 문제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후기들 읽고 간단히 탈출 가능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실패했네요.

 

일단 가이드는 굉장히 잘되어있습니다. 헤맬 일은 별로 없어요! 이동을 하기 때문에 조금 버벅일 수는 있겠는데 제대로 슬리데린 마크를 따라가면 헤매지 않습니다.

특이하게 공용공간이 있는데요, 래번클로나 후플푸프를 플레이하는 다른 팀들과 조우할 수도 있습니다. 단지, 그쪽도 그쪽의 스토리를 따라가며 문제풀이를 하고 우리는 우리대로 우리 문제를 풀기 때문에 정면으로 마주칠 일은 전혀 없었어요.

근데 좀 재미있긴 하더라구요. 저희는 로브 입고 들어갔는데 다른 팀들은 로브 안입어서 느낌이 안살긴했는데...다들 로브 입고 다니면 진짜 해리포터 느낌 날 것 같았어요.

자물쇠가 적지는 않았는데 장치들이 꽤나 공들여서 만들어진 티가 나서 좋았습니다. 진짜 신기한 장치 많아서 즐거웠어요!!

마지막 방의 전쯤에서 제일 복잡한 문제가 나와서....볼륨이 큰데 문제도 좀 생각을 해야되는 것들이 많아 시간이 여러모로 부족했네요. 겨우 5분 더 주는 건 수지가 안맞아요!!

 

저희의 실패 요인은...

일단 제 눈입니다.

얼마 전에 라섹을 해서 아직 회복기간이라 먼거리는 잘 보이는데 가까운 곳이 안보이고...무엇보다 조도가 낮은 곳에 가면 시력의 질이 확 떨어지더라구요. 밤길은 선명히 보이는데 낮에 지하에 들어가서 조명이 어두운 편이면...안 보입니다.

왜 이러지 싶어서 화장실 가서 눈 좀 확인해봤더니 동공이 미묘하게 커져서...이 미묘한 크기일 때가 제일 뭐가 안보이더라구요. 라이트를 쪼여서 동공을 조이면 괜찮길래 카운터에서 라이트를 빌리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잘 안보이는 상태에서 플레이했습니다.

 

그리고 2명이서 간 것도 살짝 부족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겨우 20+정도의 경험치고 데려간 친구도 방탈출은 저랑만 다닌, 5개 정도의 경험밖에 없는 방세포라...

사실 자주 다닌 덤앤더머나 비트포비아 쪽을 갈까도 생각해봤는데 오랜만의 방탈출이라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과, 또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니 고퀄인 곳을 찾아 욕심을 부리다보니 선택하게 된 더클루였습니다.

 

라섹한 지 겨우 2주밖에 안되기는 했지만, 이렇게까지 잘 안보인 건 처음이라 좀 많이 당황하긴 했어요. 친구는 경험이 적고, 잠도 못잔것 치고는 문제를 많이 풀어줬습니다!!

좀 더 경험이 있었고, 눈이 멀쩡했다면 충분히 탈출 가능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좀 꼬아 둔 문제도 몇몇개 있긴했는데 힌트 무제한이니까 감안해서 힌트 배분만 제대로 한다면 시간내로 탈출, 충분할 겁니다.

더클루 :

 

서울시 서대문구 명물길 62, 지하2층 (창천동, 오시리스타워)

02. 392. 2225

http://www.theclue.co.kr/

 

더클루

오프라인 방탈출 게임 더클루를 소개하는 글을 작성합니다

theclue.co.kr


 

건륭산시도삭면

 

 

방탈출을 끝냈으면 뭘 해야된다? 밥을 먹으면서 반성회를 해야한다.

더클루와 가까운 곳에 있는 건륭산시도삭면에서 도삭면, 지삼선, 샤오롱바오를 먹으며 반성회를 시작했습니다.

친구 말로는 중국 현지의 느낌이 나는 듯한 조리라고 합니다. 저는 지삼선이 특히 맛있었어요.

 

제가 크게 반성한 건... 지난 번 방탈출 때에 나온 문제의 응용판같은 걸 보고서도 못풀었다는 점이었어요. 그때도 제대로 못풀어서 무전기로 힌트를 요구했고 지금도 힌트를 보고 나서야 알았네요. 모양이 꽤나 달라서 그게 그런 거였다는 걸 힌트를 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눈은 사실 핑계고, 관찰을 제대로 했다면 알 수 있었을 것 같아요. 힌트를 보고 정답을 알아내면, 그 당시에는 '아! 그거!'하고 속이 후련해지는 듯 하지만 시간이 지난 다음에는 분한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하지만 방탈출을 못하면 더 분하니까 힌트는 적시에 빠르게 쓰는 게 중요합니다.

 

비록 방탈출은 실패했지만 시간을 꽉 채워서 예쁜 인테리어와 문제들을 만끽했네요. 덧붙여서 맛있는 중국요리도 먹었으니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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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즈에이 홍대점 ROOMSA

콤마 comma

멤버 : 나, M

M은 별로 수수께끼나 방탈출에 관심이 없는 친구고 예전에 다른 친구까지 껴서 3명이서 강남의 방탈출을 시도한 결과 점원까지 함께 방에 갇힌 호된 결과를 맞은 다음 다시는 방탈출에 도전하지 않은 상태였다.

홍대에서 약속을 잡았고, 오타쿠샵을 도는 것 외에는 일정이 없었던 터라 방탈출을 가자고 졸랐더니 재밌는 거면 가겠다고 오케이 사인을 받았다!!

카페에서 초심자도 쉽게 풀 수 있는 곳을 검색했고 당첨된 곳이 룸즈에이의 콤마.

...때마침, 일반인이 수험표를 '직접 만들어서 출력해 보여주면' 할인하길래...인터넷의 서식을 일부러 다운받아서 사진도 넣고 도서관에서 출력까지해서 들고갔다. 보여주니 직원들도 처음보는 듯 신기하게 구경하고...네...저 할인받으려고 수고한 사람입니다.


*힌트는 태블릿으로, 근처에 적혀진 숫자를 입력하면 힌트, 답을 볼 수 있는 구조. 무제한/60분

 

홈페이지의 설명란에는 분명 난이도 3이라고 적혀있었는데 직접 가서 보니 난이도 4...속였구나!

힌트가 무제한이라길래 큰 걱정은 하지 않고 들어갔다.

일단 감성테마답게 아기자기하게 예쁘게 꾸며둬서 나쁘지 않았음.

초반에는 거의 자물쇠 위주.

무엇보다 이 곳, 주의해야할 게 들어야할 나레이션이 많다보니 놓치고 다시 들으면 그만큼 시간이 깎인다. 볼륨이 많지 않을 거라 예상하고 느긋하게 나레이션 듣고 천천히 풀다보면 후반부에 시간이 많이 부족할 것.

...그야말로 우리가 그랬다.

자물쇠 방이라 생각해서 느긋하게 풀었고, 다음 방으로 들어가자 거기는 장치가 많았다. 방 전부를 통틀어서 체감 자물쇠 6:장치4 정도? 두번째 방은 거의다가 장치.

이 쪽이 더 볼륨이 더 커보였지만 자물쇠방에서 시간낭비를 많이 한 탓에 장치를 즐기기는커녕 힌트를 바로 보고 바로 다음 문제로 넘어가는 스피드게임을 하기 시작했다. 후반부는 거의 다 힌트를 본 셈. 이부분이 너무 아쉬웠다.

그렇게 마지막에는 거의 뛰다시피해서 문제를 풀었고 결과는...

4초 남기고 성공!!

4초라니...두 명인 것치고도 우수한 성적이라고는 말 못한다.

그래도 성공은 성공이다.

괜찮았던 점 :

1. 방이 밝고 인테리어도 아기자기하니 좋았다.

2. 생각보다 장치가 많았다

별로였던 점 :

1. 자물쇠방에서 나레이션이 너무 많아 시간분배를 제대로 하지 못했다. 이건 누구라도 그럴것...

2. 좀 더 장치방을 제대로 즐기고 싶었다. 나레이션 듣느라 시간을 많이 허비한 탓에 정작 즐겨야할 장치들은 거의 번갯불에 콩구워먹듯 보고 지나가야 했다.

 

장치방을 제대로 못 본 게 너무나도 아쉬웠지만 태블릿으로 받는 힌트는 신선하고 편했다.

스토리라인은 간단하고 무슨 내용인지 한 번에 알 수 있어서 좋았다.


 

4초 남긴 성공도 성공이라며 음료수도 받아먹고 탈출 보드도 쓰고 사진도 찍었다.

그래, 어쨌든 자력으로 문을 열고 나왔다는 것에 의의를 둬야지.

친구에게도 1승을 안겨줄 수 있어 다행이었다.

+2인이었지만 3인이서 가도 큰 시간단축은 못했을 것 같다. 거의 한 문제 풀고 다음 문제 넘어가는, 직렬식이라 시간단축을 할 수가 없는 구조였다.

 

룸즈에이 홍대점 :

서울 마포구 서교동 343-11 더모임빌딩 지하1층

http://room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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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포비아 상수점

호텔 부다페스트

멤버 : 나, I, H

풀길을 연달아 두 번 뛴 우리는 어쩐지 한 판을 더 뛸 수 있을 것만 같은 자신감에 넘쳐있었다.

때마침 장소는 홍대. 방탈출카페 옆이 방탈출카페고 그 앞도 방탈출카페인 방탈출카페가 점령한 듯한 곳이다.

그 전에 뭐라도 마시면서 앉아있어야겠다고 생각한 우리는 콜드스톤...그래, 없어져가는 그 콜드스톤을 발견했다.

어디에나 있는 ㅇㄷㅇ보다는 사라져가는 콜드스톤에 가야겠다고 결심하고 가게로 들어갔다.

넓은 철판, 무인 주문 기기, 친절해보이는 아르바이트생.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느꼈다.

콜드스톤 처음 와보는 나는 무난하게 그린티초코 시켰고 엄청 맛있었다!!

와플 추가하길 다행이었다. 한 탕 더 뛸 건데 배고프면 큰일이니까...

그렇게 콜드스톤에 자리를 잡고 앉아 폭풍검색 후...

우리는 언젠가 비트포비아에 갈 예정이 있었으니 이참에 한 번 가자!해서...

홍대던전에 갈지 상수점에 갈지를 고민했다. 상수점은 가깝고, 표준가격.

홍대던전은 멀고 가격이 비싼 대신 길고 재미지다고 한다.

결정장애에 빠진 우리들. 참다 못한 나는 동전을 던지자고 했고 그렇게 가게된 곳, 비트포비아 상수점.

지금 그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사진 찍어서 해쉬태그해서 sns에 올리면 힌트 1개 더 주는 이벤트를 하길래 주저없이 참여했습니다. 네번째 힌트는 쓰지 않았지만 이런 이벤트는 참여하게 되더라구요.

 


*힌트는 노트북 채팅으로 요구, 알려주는 형태/제한시간 60분

이 곳 인테리어 자체가 깔끔했다. 방탈출 카페는 자잘한 소품이 대기실에 많이 배치해두는 어지러운 스타일의 인테리어가 많은 반면 이 곳은 화이트 톤에 모든 것이 깔끔해서 호감도가 높았음.

'호텔 부다페스트'를 선택한 것도 사실 인테리어가 괜찮을 것 같다는 이유에서였다! 그리고 이 예감은 틀리지 않았음.

영화를 떠올려보면 생각나는 그 이미지가 꽤 충실하게 재현되어 있었다.

쪽지를 통해 가이드를 해주어서 헤맬 일 없이 문제를 쭉 쭉 풀어나갈 수 있었다.

처음에 나오는 소품들이 많아 당황할 수 있는데 당황하지 말고 하나씩 있어야 할 곳에 되돌리다 보면 문제는 저절로 풀릴 것이다.

문제 자체에 대한 힌트도 충실하게 설명해주었기에 좋았다. 못 푼다면 문제가 아니라 내 탓...이죠.

구한 물건들은 더블체크, 트리플체크 꼭 하길 바람. 친구가 놓친 소품 하나를 더블체크해서 찾아냈음.

반대로 내가 잘못 계산한 걸 친구가 다시 계산해서 올바른 답을 내기도 하고...

하나, 조금 방 분위기랑 동떨어진 문제가 나오는 데 모르겠으면 미련없이 힌트를 묻기로 합시다.

힌트를 주자면 사칙연산 내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경우에 수가 많기에...힌트를 요구했고, 얻어냈다.

두번째 방이 어두워서 램프를 사용해야했지만, 램프 하나가 망가져서 켜지지 않았다.

노트북으로 하나 더 요구했지만 그냥 하나로 진행하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중간에 직원이 들어오면 몰입이 깨지니 나쁘지 않은 판단이라고 지금은 생각하는데, 처음부터 잘 켜지는 램프를 가져다뒀으면 괜찮았지 않았을까 싶다.

어려운 문제 없고, 사칙연산에서 끝나니 초등학생도 풀 수 있었겠지만 우리는 사칙연산에서 막혔습니다.

탈출 성공! 비트포비아의 시그니쳐인 팔찌를, 호텔 부다페스트 색인 핑크색으로 세 개 깔맞춤해서 받았음!

사진은 핸드폰 사진 찍어줍니다.


괜찮았던 점 :

1. 인테리어. 테마와 어울리는 소품들, 벽의 톤 등.

2. 자물쇠가 많지 않았던 거 같은데 생각보다는 있었던 거 같기도 하고 장치가 꽤 있었음

별로였던 점 :

1. 램프! 방이 어두우면 직관력도 떨어진다구욧!

2. 갑툭튀하는 수학문제. 하나긴하지만 거기서 조금 왜 이게 여기있지?하는 느낌이 들었음. 이런 류의 퀴즈 많이 접하신 분들은 아마 풀 수 있을 거예요.


 

호텔에서의 임무를 훌륭하게 수행한 우리들은 세시간 씩이나 갇혀있었던 충격에 배가 고팠고 소울푸드인 떡볶이에 요새 핫한 마라를 결합한 마라 떡볶이를 먹으러 떠나게 된다.

합정까지 떡볶이 하나만을 보고 걸어온 우리들은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했다.

떡볶이 집이 닫혀 있었다는 믿기 어려운 사태였다.

분명 불은 들어와있는데 말이다. 너무나도 허무하여 유리창을 향해 안을 확인했고, 닫혀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 뿐이었다. 충격에 휩싸인 우리들은 가게가 많은 메트로폴리탄...이 아니라. 메세나폴리스로 향하게 된다.

계단을 내려가면 보이는 서가앤쿡. 저기 걸어갈 때까지 다른 가게 안 보이면 그냥 저기 가자는 말에 다들 주변을 보지 않고 서가앤쿡으로 향했다.

우리는 힘들고 지쳐있었다. 다른 가게를 찾기에는 힘들었다. 그렇다고 패스트푸드를 가자니 영 허기를 채울 수 없을 것 같았다.

시장이 반찬이라 다 맛있었고...그냥 다 맛있었으며...지금 보니 탄수화물이 좀 많은 것 같긴한데 감자튀김도 맛있었다. 그냥 다 맛있어 원래 기본은 함 서가앤쿡 맛있어요

비트포비아 상수점 :

서울시 마포구 상수동 145-1 2층

http://www.xphobia.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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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C방탈출 홍대점

코드네임:블랙로즈

멤버 : 나, I, H

라이트아웃을 가볍게 성공하고 의기양양하게 블랙로즈에 들어가는 우리들, 하지만 거기 기다리던 수수께끼는 결코 만만치 않았다.

 


*힌트는 무전기로! 사용방법 알려줌/제한시간 60분

스파이조/침투조로 따로 들어감.

중간에 합류는 비교적 빠른 시기에 이루어져야하니 혹시 친구 한 명이 저편에서 쓸쓸하다고 소리를 치고 있으면 무시하지 말고 친구부터 빼내주도록 합시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실패...일까? 성공일까?? 3분 넘기고 성공했으니 실패가 맞긴 하다.

자력으로 나오기는 했지만 힌트 다 쓰고 더얻고 아주 난장판이었다.

두 탕째라 난장판이었다고 해명을 하고 싶지만 아쉽게도 그건 아니었던 것 같고, 그냥 난장판이었다.

일단 문제들도 우리가 익숙지 못한 방식이었다는 점이 우선 실패 요인인 듯 하다.

힌트를 요구하려면 빠른 시점에서 해야하는 데 이미 힌트를 조금 썼기에 주춤대고는 한 문제에 계속 매달려 있었다.

문제 풀이 방법을 듣고도 깔끔하다고 느끼지 못했다.

무엇보다, 가이드는 잘해뒀는데 그 방식이 몰입을 깨는 방식이라 마음에 들지 않았다.

괜찮았던 점 :

1. 가격

2. 가격

별로였던 점 :

1. 풀이 방법을 듣고도 납득이 안 가는 점이 많았다. 그러면 이렇게 쓰면 안되는 거 아닌가? 그건 너무 하지 않나? 그 문제는 차라리 이렇게 하는 게 낫지 않았나?

2. 일단 이동이 불편했고...치마는 절대 안 됨 구두도 안 됨 무조건 편한 복장!

3. 힌트도 조금 늦게 알려줬다. 아무래도 직원이 한 명밖에 상주 안하시는 듯


 

못 풀어서 불호후기 쓰는 거냐구요? 네 맞습니다 못 풀어서그래요 잘 풀었으면 좀 이상했지만 그래도 괜찮았다 정도로 마무리할 것 같습니다.

직원이 에스코트를 와주지 않았지만, 그 덕에 자력으로 탈출을 하긴 했으니 다행이라고 할지 불행이라고 할지?

그래도 일단 직접 문을 열고 나갔다는 데 의의를 두려고 합니다.

가격이 싸니까 한 번 쯤은 해보셔도 괜찮을 듯 합니다. 눈이 침침하신 분들은 주의하세요! 힌트가 눈 앞에 있어도 안 보여요!

 

ESC방탈출 홍대점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64-4 지하 2층

http://hdes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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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글부터가 무섭네요

ESC방탈출 홍대점

라이트아웃

멤버 : 나, I, H

**홍대에는 방탈출카페가 어어엄청 많고 비슷한 이름도 어어어엄청 많습니다**

방탈출을 하고 싶지만 자금난에 허덕이던 우리는 소셜커머스를 뒤졌고 후기를 비교해보며 가격과 퀄리티는 비례한다는 무시무시한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일단 쿠챠같은 데서 쿠폰이 나와있는 곳을 알아본다음에 방탈출 카페나 후기 블로그 등을 보고 '여기 무난했어요' '여기는 너무 꽝이었어요' '여기 좋았어요!' 뭐 이런 후기들이 몇 개나 있는 지 확인해봤습니다.

그 중에서 평가가 무난한 곳(일명 풀길이라고 불린다는데 잘 몰라요)을 골랐습니다. 악평도 읽어보고 감수할 정도인지 아닌지 확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싸니까 두 탕 뛸 수 있겠네?하면서 지난 번의 교훈을 살리기는커녕 자신들을 위험에 쳐넣게 되었구요...

요런 폐허 느낌? 설정은 기계실이지만요.


*힌트는 무전기로! 사용방법 알려줌/제한시간 60분

전체적으로 어둡습니다. 손전등을 주니 한 사람을 빛을 비추고 한 사람은 자물쇠를 푸는 방식으로 진행하세요. 그러니까 2명 이상이서 가는 게 좋겠죠? 공포테마니까 혼자 갈 사람이 얼마나 많을 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두 명 이상이 추천입니다.

눈을 가리고 들어가기 때문에 처음에는 꽤 으스스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어? 근데 방탈출은 전부 눈을 가리고 들어가지 않나요??

가게, esc방탈출 자체도 위치가 지하라서 조금 어두컴컴하고 구조도 복잡하고 해서 '그럴 듯'한 분위기가 있었습니다.

결과는...1힌트로 탈출 성공!

1힌트도 경고문때문에 문제풀이와 상관없는 거라고 착각해서 사용한 것이기 떄문에 그 부분만 주의깊게 봤다면 노힌트로 충분히 가능했을 듯 합니다.

문제 순서 때문에 헷갈리는 일은 없었어요. 순서가 깔끔했습니다. 가이드가 잘 되어있다는 거겠죠?

거기에 문제도 깔끔해서 착각할 요소가 없었습니다. 난이도가 그리 높지 않아 거의 헤매지 않고 탈출 성공!

초심자, 방탈출을 성공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깜놀 요소가 있긴하지만 그렇게까지 무섭지 않음주의!

괜찮았던 점 :

1. 쉬워서 자신감을 붙일 수 있었다

2. 문제 순서로 헤매지 않아서 괜찮았음

별로였던 점 :

1. 오래된 곳이라 그런지 인테리어가 낡았다. 이건 감수해야할 부분.

2. 힌트가 무전기인데 집중 안하면 잘 안들리고? 일하는 사람도 한 명이라 매번 바빠보이고?

방탈출 하면 자물쇠죠 역시


성공 사진은 핸드폰으로 찍어주십니다. 보통은 작게 인쇄해서 주는 곳이 메이저인데 이 곳은 아니었네요. 대신 얼굴을 가릴 수 있는 소품들이 준비되어있어 좋았습니다!

 

ESC방탈출 홍대점 :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 364-4 지하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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