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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데이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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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상상의 문의 경찰과 도둑을 하고 왔습니다.

 

상상의 문은 처음 가보는 곳인데요. 카페에서 정보를 찾던 도중 발견한 곳이에요.

처음에는 테마 이름인가 싶었는데 가게 이름이었네요. 어느 순간부터 이름이 자주 언급되기에 핫한 곳인가 싶었죠!

참고로 이름이 약간 종교 단체 같네요!!

이 곳의 메인테마는 나이트워크 같아요. 하지만 3인 이상만 진행 가능한 테마라서 못 가죠...

 

그래서 이번에 선택한 것은 '경찰과 도둑' 입니다!

같은 공간을 사용해서 Ep.1 경찰과 Ep.2 도둑을 플레이할 수가 있다고 해요. 스토리 이해를 위해서는 순서대로 하는 게 좋다고 해서 저희는 경찰을 예약했습니다.

 

참고로 예약은 홈페이지에서, 경찰과 도둑 선택하는 칸이 없는데 이름 옆에 적으면 된다고 해서 그렇게 했습니다.

예약하면 하루 전, 확인 통화가 옵니다. 우천시 취소도 가능하다는데요, 진짜 호우가 내리지 않는 한은 취소할 생각이 없기에 알겠다고 했지요.

 

 

 

시간에 여유를 두고 상상의 문에 도착합니다. 대기 공간이 크지는 않았는데 그럭저럭 2팀 정도는 앉아 있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신기하게도 카운터가 안보이게 되어있어서, 그냥 의자만 덩그러니 있는 수상한 느낌이에요.

 

지하 3층이라 더더욱...수상한 느낌.

 

시간이 다가오자 가방을 넣어두고 설명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시작.

 


 

파티원 : 나, I

진행용 태블릿과 무전기 지급.

 

야외파트부터 시작합니다.

 

참고로 가기 전에 친구랑 후기를 몇 개 읽어봤는데요.

야외 파트가 짧고 아쉬웠다는 후기와 쓸데없이 야외가 길고 행동성이 조금 있다는 후기로 나뉘어지더라구요.

잘 보니 전자는 조금 옛날 후기고, 가장 최근의 후기가 활동성 이야기가 좀 있었어요.

그래서 후자의 후기를 믿었죠.

야외 파트, 어렵지는 않았지만 저희는....달렸습니다.

시간 단축을 위해서 달렸어요.

원래 달리라고 만들어진 건 아니겠지만ㅋㅋㅋㅋㅋ달렸습니다.

 

그리고 시작된 실내 파트.

이번에도 본 후기를 인용해서 말씀 드릴까요.

대체적으로 무난한데 한 가지 신박한 장치가 있었다. 그런데 그걸 위해 몰입을 깨는 부분도 있었다.

이 정도 되겠습니다.

참고로 저희는 추리 실패, 탈출도 시간 75분 넘기고 탈출했습니다. 실패죠..!!

하지만 실패하자마자 점원 분이 오시지는 않았어요. 마지막 문제 푸는데 시간이 지나서 끝내고 점원분이 오셔서 모르겠는 문제 있냐고 여쭤보더니 해설 해주시더라구요.

추리 부분 역시 해설을 들었습니다만, 납득은 되지 않았어요. 그 조언으로는 반대로도 생각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끝내고 후기를 다시 읽어봤거든요?

성공한 사람들 플레이타임도 다들 아슬아슬하시더라구요.

야외 파트가 긴 것에 비해 실내 문제수도 많아서 막힘없이 풀었는데도 시간이 아슬아슬해서 놀랐다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이 테마, 가시려면 여러분 서둘러서 풀이하세요!!

 

하지만 시간 꽉 채워서 풀 만큼 볼륨도 컸고 하나 뿐이었지만 재미있는 장치도 있었고.

점원 분들도 다 친절하셔서 여기 마음에 듭니다!!

 

 

 

 

참고로 저희 달렸잖아요? 그만큼 실내에서도 열심히 풀었거든요. 막힌 부분이 있긴 했는데 힌트를 쓰기도 했고 아무튼 느리지는 않았는데 실패했습니다.

막힌 부분은......평소 앱게임 같은데서도 가끔 보던 유형이었어요.

저도 친구도 분명히 알고 있는 풀이법인데...!!

 

저는 컨디션 괜찮았는데 친구는 중간부터 정신을 놓았습니다.

원래 빠릿하게 잘 푸는 친구거든요. 저희 서로 거들기도 잘하는 팀워크 괜찮은 편인 사람들인데 이 날은...

아예 정신줄을 놓고 있었어요! 나중에 왜 그러냐고 물었더니 힘들었대요...

네...회사를 폭파시킬 수는 없으니까 그냥 힘내라고만 해줬습니다.

 

후기를 같이 읽어보는데, 오히려 후기 보고 자신감이 생기더라구요.

저희는 아직 40+정도인데 200+300+500+이런 분들도 아슬아슬하게 나오시거나 실패하시거나 해서. 오히려 이 정도면 하룻강아지 치고는 잘하지 않나? 호랑이 무늬 정도는 그려진 하룻강아지 아닌가?이랬다네요.

 

 

 

 

인스타그램 이스케이프 유니온(@escapeunion_kr)을 팔로우하고 어플리케이션 전국방탈출을 깐 것을 점원분께 보여드리면, 2000원 할인 가능합니다.

할인 이벤트를 언제까지 하는 건지는 모르겠어요. 아래의 홈페이지를 확인하시면 확실하게 알 수 있습니다.

 


 

지난 번 방탈출 때문에 자신감도 하락하고 의기소침한 상태로 갔습니다.

결국 실패했지만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여기 문제 정말 많은 거 같아요...야외 부분을 빼고 60분 제한으로 들어갔어도 아슬아슬하게 나올지 못나올지? 정도였습니다.

자물쇠도 엄청 많았습니다. 야외파트는 거의 태블릿으로 진행했는데 그거 빼면 정치는 그렇게 많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자물쇠 안에 자물쇠 달린 상자가 들어있지는 않았어요. 다행이죠.

 

치마는 조금 힘드실 것 같습니다.

 

 

 

상상의 문 :

https://xn--z92b74ha268d.com/layout/res/home.php?go=main 

 

상상의문

위험물품 반입금지 고객님의 안전을 위해 cctv 및 인터폰, 무전기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라이터, 칼 등 위험물품은 게임 룸 안으로 반입이 금지됩니다.

xn--z92b74ha268d.com

 

상상의 문 대학로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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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갔어요. 처음은 기분 좋게 갔습니다.

방탈출 갈때는 기분이 좋은 법이잖아요.

참고로 비밀의 화원 혜화 점은 2번째 방문이었는데요.

첫번째가 방탈출 치고는 안 좋은 경험을 했어요.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서 점원이 들어오고 전체 장치를 내렸다가 다시 켜도 안되서 그걸 몇 번이나 한....

그때는 연방 하다 간거라서 대강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가 가능했는데요.

 

여기 후기들을 잘 살펴보시면 아실텐데.......

'인테리어가 잘 되어있다'

'노후화가 심하다'

이 두 개가 거의 모든 후기에 적혀 있답니다.

네.

대감댁변씨 가봅시다.

 

 

파티원 : 나, I

힌트는 힌트폰으로 코드 입력+채팅

조도 충분

*먼저 이 후기는 저처럼 아무것도 모르고 가서 당황하지 마시라고 적는 것임을 밝힙니다. 네타바레가 안되게끔 썼는데 혹시라도 문제되는 부분 있으면 덧글 남겨주시면 언제라도 수정하겠습니다.*

 

인테리어 정말 잘해뒀어요.

첫번째 방 특히나 괜찮더라구요. 정말 안방같은 느낌..

그 다음 연결되는 곳도 전부 통일성 있었고 잘 꾸며놨어요.

일단 첫번째 문제를 찾아서 풉니다. 잘 풀었습니다.

다음 문제를 찾아서 풀어요. 아, 서랍 안에 자물쇠가 잠긴 상자가 나왔네요!

흔하죠. 풉니다.

그리고 다음, 장치네요. 장치 좋아요. 그리고 서랍 안에 자물쇠 상자! 서랍 안에 자물쇠! 장치! 단순한 장치! 장치! 서랍 안에 자물쇠! 서 안 자! 서안자! 서안자서안자서안자서안자

(정확한 순서 아닙니다 대강 적었는데 이런 느낌)

........

아니, 안에서 풀 때는 솔직히 괜찮았어요. 솔직히 그게 거슬리긴해도 그래도 풀 문제라고 생각하면 뭐.

근데 뒷부분으로 가면 갈수록..원패턴이더라구요.

여기 문제방이었나봐요...??? 장치는 참고로 신기하다! 이런건 없고, 단순한 장치 정도?? 뒷부분에 있었을 지도 모르겠네요

 

그리고 장치가 하나 노후화가 심했는지 안되면 옆을 때리다고 적혀있더라구요.

황당하지만 때렸습니다. 안됩니다. 폰으로 요청했습니다. 때리랍니다. 때렸는데 안되는데요.

점원분이 오셔서 진짜 강하게 쾅하고 내리치시니까 그 때 되더라구요.

 

아시는 분들은 아실텐데, 원래 장치 하나라도 안되면 그 후부터는 그...장소의 모든 것들을 의심하기 시작해요.

이게 안되는건지, 내가 틀린건지 모르니까요.

이 장치가 노후화된건지 내가 틀린건지를 끊임없이 의심해야 됩니다.

참고로 저 기계가 말썽이라 하나는 끝까지 안내려온 채로 플레이했습니다.

어...그거 내려왔으면 아마 이 다음 문제 풀이에 약간의 힌트가 되었을 거예요.

아무튼 저희는 실패했고, 70퍼센트 이상 진행하면 설명을 해준다길래 설명을 기다렸는데...

50% 안갔다고 하더라구요

 

네??????

 

그래요 저 100방도 못간 초심자긴하지만 그래도 풀다보면 대강 어느 정도까지 왔다 이게 대~강 예상이 가거든요?

아 이 노후화된 기계 끝내면 끝이겠다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었던 거예요!!

 

친구랑 너무 분해서 이건 노후화가 문제라고 말하고 있었는데 점원 분이 다가오셨습니다.

 

'큰 기계 장치 빼고는 이상있었던 점 없으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정확히 이런 문장은 아니었는데 이런 뉘앙스는 맞았어요.

요는, 이 기계 빼고는 노후화로 인한 문제는 없었다는 거죠.

그건 사실입니다. 그 전에는 저희가 여유를 부리면서 풀긴했어요. 문제 있었던건 저 방의 저 기계뿐이었어요.

그리고 하는 말은 더 가관이었습니다.

'환불은 불가능하시고, 원하신다면 사진을 찍어드릴 수 있습니다'

???????

 

저는 먼저 환불 이야기를 꺼낸 적이 없어요. 친구는 아예 입을 다물고 있었구요.

노후화로 문제가 되는 건 뭐겠어요, 그걸로 모든 걸 의심하게 된 저희 뇌가 문제인거죠.

환불 이야기 꺼내지도 않았는데 먼저 방어적으로 환불을 꺼내고 대신 사진을 찍어주겠다니.

사진이 무슨 보상이 되나요?? 너무 어이가 없어서 그건 보상도 뭣도 아니라고 했던것도 같네요.

 

저희가 한 진상짓이 있긴 했어요. 너무 이해가 안되서, 점원 분들 정리하는 동안 안나가고 안에서 이야기 나눴습니다.

밖에서는 말하지 말라고 들었거든요. 뭐라도 말을 하고 뭐라도 알고 싶어서 안에서 대화를 나누며 기다렸습니다. 물론 정리 끝났다는 말에 바로 나갔구요. 

 

사실 점원분들이 저렇게 나오는 이유도 알 것 같아요.

지난 번 나이스도 그렇고 이번에 큰 기계도 그렇고, 노후화로 인해 작동 안되는 부분이 이렇게 많은데 다들 항의했겠죠.

그러니 항의 비슷한 것만 보여도 저렇게 방어적으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아니, 노후화를 알고 있으면 교체를 하던가......

환불을 말할거면 나이스 때에도 환불을 요구했겠죠. 그때가 더 심했거든요.

 

여기 직원들이 친절하다면 그건 이유가 있습니다. 기계 노후화로 다들 화내는데 점원이 같이 화내면 되겠어요? 안되겠죠?

 

뭐, 솔직히 말해서 여기는 기계 노후화가 아니어도 탈출이 힘들었을 거예요.

문제방이라고 안 적혀 있었는데 거의 문제 방을 방불케하는 자물쇠였습니다. 장치가 있긴 했는데 단순한 느낌이었어요. 저 큰 기계 역시, 장치는 장치지만 조금...자판기 느낌(아님)

보통 다른 곳은 하나당 한문제라고 치면 하나 풀면 끝이라고 생각되는데 이건 한 문제당 3개 문제를 엮어 놓은 느낌? 그것도 단순한 거 하나 준 다음 창의력 발휘하는 거 주고 스토리만 붙여서 맥락있는 것처럼 보이게 해놓은, 그냥 산수나 논리? 문제도 있었구요.

저희 푸는 속도가 느렸던 거겠죠. 50% 정도? 라는 건 적어도 두 배의 시간이 있었어야 탈출 가능했다는 말이 되니까요.

 

억울한 건 그 전까지는 힌트도 안 쓰고 잘 풀어왔다는 점입니다.

저 커다란 기계가 나올 때까지는 말이에요.

커다란 기계가 나온 후로는 당황하기도 하고 그래서 힌트도 쓰고 기계 문제로 대화도 나누고, 기계 다음에 의심이 되서 정답인데 안 열리는 거 아닌지 확인까지 했습니다(이건 그냥 틀린 거였는데, 비슷한 다른 거를 적었다 하더라구요. 하지만 친구도 저도 다른 쪽이 더 닮아보였고...)

 

볼륨이 큰건지 뭔지. 아마 문제수가 많았던 것 같네요.

최근에 이렇게 절반도 못가고 패배한 경우가 없어서 더 멘붕이었던 거 같아요.

 

그래서 결국 이 곳은 어땠느냐??

*인테리어가 훌륭했습니다. 문제가 많으니 숙련자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나이스는 그래도 여유 있게? 나왔기 때문에 난이도 하나 더 높은 방이라고 방심했는데 한단계가 아니라 두단계 정도 더 높은 것 같습니다.

물론 그 때는 3인이었고 지금은 2인이지만, 그 때보다는 더 경험을 쌓고 간 거니까요.

하지만 노후화는 심합니다. 점원의 도움을 받아도 상관없다! 하시면 그 부분만 도움을 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점원의 태도 자체는 괜찮았는데 응대가 최악이었습니다. 제가 먼저 환불 이야기 꺼내지도 않았는데 먼저 환불은 안된다고 말하는 건 어느 세상 예의일까요? 사진은 보상이 아닙니다. 아마 메뉴얼이 그렇게 되어 있는 거겠지만 대신 사진 이야기가 나왔을 때는 정말 화가 날 정도였습니다.

 

 

이날 정말 반성 많이 하면서 돌아갔습니다. 친구랑요.

우리가 문제방을 기피해서 이렇게 된걸까.

힐링으로 재밌는 곳을 가자.

아니다. 문제방을 가야한다.

우리 푸는 속도가 느린가.

빠르지는 않다. 

정말 방탈출 잘하고 싶다.

동의한다.

대강 이런 대화네요 짠하다...

 

아무튼 이런 대화를 나누고 더더욱 강해져야만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누가 뇌세포 무료나눔 좀 해주세요!!

 

 

 

비밀의 화원 :

http://m.secretgardenescape.com/index.html

 

비밀의 화원

비밀의화원, 강남점, 홍대점, 서면점, 19금, 공포, 감성 등 다양한 장르의 테마

m.secretgardenescape.com

 

비밀의 화원 혜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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룸즈에이 대학로점, 다시 다녀왔습니다!!

원래 다른 곳 가고 싶었는데 이 날 가고 싶은 곳 예약이 점점 차더라구요 그래서 서둘러서 갔는데 바로 앞에서 확인한 시간표에는 비어있었는데 들어가서 여쭤보니까 다 찼다고 하고......

 

방황하다가 결국 다시 방문하게 된 룸즈에이 대학로점입니다.

여기 행방불냥이랑 낭랑카페가 유명하죠? 저도 나중에 초심자 분들이랑 가게 될 기회가 있으면 가보려고 했는데요.

생각해보면 그 외의 테마들은 그닥 들어본 적이 없네요.

전에 갔던 시크릿 에이전트는 난이도도 나쁘지 않았기에, 안개꽃도 기대를 품고 들어갔습니다.

 

 


 

파티원 : 나, I

힌트는 문제의 코드를 태블릿 패드에 입력하는 방식

태블릿에 메모 기능 사용 가능

 

 

시크릿 에이전트와 같은 난이도라는 걸 듣고 선택했습니다.

감성 테마라서 솔직히 좀 꺼려지긴 했는데, 그래도 문제 푸는 것에는 문제가 없으니까요!

 

지난 번 시크릿 에이전트를 친구가 전부 풀었다면, 여기는 제가 거의 푼 것 같습니다.

시크릿 에이전트는 문제 수가 적은 대신 가이드가 불친절하고 한 문제 한 문제에 공을 들였다면,

안개꽃은 그보다 문제 수가 많고 장치도 좀 더 있었습니다.

초반의 문제들은 물 흐르듯 풀었던 것 같아요. 중반부부터는 약간 헤매긴 했는데, 관찰력을 발휘했다면 더 빨리 풀었을 거라 생각합니다.

 

결과, 저희는 2분44초 남기고 성공!했습니다.

 

솔직히 어려워서 오래 걸린 건 아니고, 나레이션이 많아서 좀 더 시간을 잡아먹은 것 같아요.

컨셉이 아틀리에인 만큼 귀로 듣는 부분이 좀 있었습니다.

조금 힌트를 드리자면 처음부터 다 듣기보다는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때에 듣는 걸 추천드립니다.

 

여기 다음 스토리가 낭랑카페로 이어진다고 하네요.

 

여기 사장님이 친절한 느낌이셨어요. 눈에 보이게 친절하기보다는 은근히 친절하신 느낌...??

 

 

룸즈에이 홍대점 한 번, 대학로점 두 번으로 총 세 테마를 다녀온 셈인데요.

아직도 이 곳의 특성을 잘 모르겠어요.

태블릿으로 힌트 보기같은 건 깔끔해서 좋다고 생각하는데, 문제에 특색이 있냐고 물으면 글쎄요?

단지 더러운 문제가 많지는 않다는 건 확실합니다. 풀이법을 알면 대체로 납득이 가능했어요.

 

그러고보니 RS프로젝트는 이름만 들어봤는데, 룸즈에이가 이 곳에서 런칭한 방탈출 가게네요...

이쯤되면 믿고 갈 수 있을 것 같...죠? 사실 제작하는 쪽을 자세히 보고 다니지는 않아서, 그냥 이런 가게들은 이렇구나~ 저 가게는 이렇구나~정도로밖에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룸즈에이:

http://roomsa.co.kr/index.asp

 

믿고 가는 방탈출, RoomS A

Roomsa Thema Info 광야 (70분) 역사/작전 난이도 : ★★★★☆ 1945년 8월 어느 스산한 경성의 밤, 한국광복군 소위인 당신은 접선 장소로 천천히 발걸음을 옮긴다. 예약하기 ×

roomsa.co.kr

룸즈에이 대학로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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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길가에 있고 가게 간판이나 디자인이 예뻐서 눈을 확 끄는 가게였습니다.

각 테이블마다 큐알코드가 붙어있어서, 핸드폰으로 주문을 하는 방식이었네요!

핸드폰 결제에 무리가 없으시다면 편한 방식인거 같습니다. 천천히 메뉴 보고 골라서 사람과 대화 없이 주문이 가능하니까요!

돈까스 말고도 카레나...다른 메뉴들도 있었는데요.

가게 이름이 이름인 만큼 돈카츠 시켜봤습니다.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양이 많으면 먹다가 느끼해질 수도 있는데 그런거없이 술술 잘 넘어가더라구요.

샐러드도 드레싱에 유자가 들어있는지 상큼하고 독특했습니다.

 

여기 10시까지 운영하시는 거 같던데, 9시 30분도 전에 라스트오더가 끝나나봐요. 저희가 아슬아슬하게 마지막 손님이었던거같아요. 가시려면 9시 전에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저희는 9시 조금 넘은 시간에 들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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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에 있던 시크릿 챔버 설명문

시크릿챔버 대학로점

시크릿챔버

멤버 : 나, I, H

대학로에 방탈출 가게가 엄청나게 많고 친구가 소셜에서 쿠폰을 봤다길래 안이하게 가자고 정한 시크릿챔버입니다.

소셜가였기에 가격이 가벼웠고 덕분에 마음은 더 가벼웠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기는 진짜 괜찮았습니다.

소셜에서 풀리는 곳들 중에서는 상위권에 뽑히는 듯! 꽃길이라고 하나요? 꽃길에 가깝습니다.

입구부터가 마치 수수께끼처럼 되어있는데,  카드키를 가져다대기만하면 되지만 마치 미션처럼 꾸며놔서 사람을 설레게 하는 재주가 느껴졌습니다.

소셜가 이벤트는 계속하는 것 같으니 참고하세요!

Photo by Galal Garwan on Unsplash

시크릿 챔버는 요런 느낌의 대저택을 상상하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힌트는 노트북의 채팅 프로그램으로 요구하면 그걸로 답변/제한시간 60분

자물쇠는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금고가 좀 있었고, 장치가 특이했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가게 안내자분이 친절했습니다.

시크릿챔버는 실종된 박 회장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탐정인 우리가, 별장으로 가 단서를 찾으며 박 회장의 뒤를 쫓는 내용입니다.

박 회장은 재계의 유명인사라는 타이틀을 사용하는 만큼 방의 인테리어는 꽤 그럴듯 했습니다.

첫 문제가 뭔지 조금 헤맸는데 어쩐지 항상 이러는 것 같은 느낌......첫문제 가이딩만 제대로 해줘도 안 헤매고 좋을 듯 합니다.

나오는 단서들도 바로 다음 문제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뒤의 문제에 활용해야할 것이 나오기도 해서 사용한 힌트, 사용하지 않은 힌트들을 잘 구분해서 정리해놔야 합니다. 가이딩이 친절하지는 않은 편이죠.

여기서 저는 그만부끄러운 행동을 하게 되는데요......

방에는 카메라가 달려있고(원래 방탈출은 그렇습니다) 옷가지들과 모자와 지팡이같은 것도 있고...혹시나 이걸 이렇게 하고 여기서 포즈를 잡으면??이라는 생각에 그만...

여러분 이거 코스프레하는 그런 방탈출 아닙니다. 전혀 아니에요. 그러지 맙시다.ㅠㅠㅠ 코트 걸치고 모자 쓰고 포즈 취하고 그러지 말라구요.

두 번째로 간 방탈출, 결과적으로 실패했습니다ㅠㅠㅠ

Photo by Nicola Nuttall on Unsplash

오늘의 패인은 이렇지 않을까요...

1. 맨 마지막 부분에 사용할 단서가 처음부터 놓여져있어서 그거 고민하느라 시간을 보냈다. -> 손 안에 여러 단서가 있고, 풀리지 않는 단서도 섞여있다면 하나에 매달리지 말고 풀 수 있는 다른 것부터 접근해라!!

2.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를 돌려서 생각하느라 시간을 보냈다(이건 모든 사람이 그렇지 않나요?)

3. 주어진 단서들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

괜찮았던 점 :

1. 인테리어가 훌륭했다. 가구가 비싼 거라는 데 보는 눈이 없는 나는 잘 모르겠지만 방 전체의 분위기가 그럴 듯했고 게임에 사용하는 소품들도 그럴 듯했다.

2. 문제가 더럽지는 않았다. 가이딩이 별로일 뿐이지...

3. 안내하시는 분이 친절!!

별로였던 점 :

1. 가이딩이 좀 더 친절했다면 시간 단축이 많이 되었을 것이다.

2. 힌트 노트북이 뭐가 잘못되었는지 커서가 왔다갔다해서 질문 작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비록 이번에도 실패했지만 수수께끼도 알차고 이번에도 탈출 직전까지 갔었기에 그 자리에서 한 타임을 더 예약했습니다. 슬슬 방탈출 성공할 것도 같았거든요. 

시크릿 챔버를 끝내고 다음 타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건 ...비기너즈 럭!!

 

시크릿 챔버 대학로점 :

서울시 종로구 명륜2가 21-18 2층

http://www.secretchamber.kr/

 

시크릿챔버

 

www.secretchamb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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