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챔버 대학로점
시크릿챔버
멤버 : 나, I, H
대학로에 방탈출 가게가 엄청나게 많고 친구가 소셜에서 쿠폰을 봤다길래 안이하게 가자고 정한 시크릿챔버입니다.
소셜가였기에 가격이 가벼웠고 덕분에 마음은 더 가벼웠고 결론부터 말하자면 여기는 진짜 괜찮았습니다.
소셜에서 풀리는 곳들 중에서는 상위권에 뽑히는 듯! 꽃길이라고 하나요? 꽃길에 가깝습니다.
입구부터가 마치 수수께끼처럼 되어있는데, 카드키를 가져다대기만하면 되지만 마치 미션처럼 꾸며놔서 사람을 설레게 하는 재주가 느껴졌습니다.
소셜가 이벤트는 계속하는 것 같으니 참고하세요!
시크릿 챔버는 요런 느낌의 대저택을 상상하며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힌트는 노트북의 채팅 프로그램으로 요구하면 그걸로 답변/제한시간 60분
자물쇠는 그렇게 많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금고가 좀 있었고, 장치가 특이했습니다. 특이사항으로는 가게 안내자분이 친절했습니다.
시크릿챔버는 실종된 박 회장을 찾아달라는 의뢰를 받고 탐정인 우리가, 별장으로 가 단서를 찾으며 박 회장의 뒤를 쫓는 내용입니다.
박 회장은 재계의 유명인사라는 타이틀을 사용하는 만큼 방의 인테리어는 꽤 그럴듯 했습니다.
첫 문제가 뭔지 조금 헤맸는데 어쩐지 항상 이러는 것 같은 느낌......첫문제 가이딩만 제대로 해줘도 안 헤매고 좋을 듯 합니다.
나오는 단서들도 바로 다음 문제로 이어지는 것이 아니라 좀 더 뒤의 문제에 활용해야할 것이 나오기도 해서 사용한 힌트, 사용하지 않은 힌트들을 잘 구분해서 정리해놔야 합니다. 가이딩이 친절하지는 않은 편이죠.
여기서 저는 그만부끄러운 행동을 하게 되는데요......
방에는 카메라가 달려있고(원래 방탈출은 그렇습니다) 옷가지들과 모자와 지팡이같은 것도 있고...혹시나 이걸 이렇게 하고 여기서 포즈를 잡으면??이라는 생각에 그만...
여러분 이거 코스프레하는 그런 방탈출 아닙니다. 전혀 아니에요. 그러지 맙시다.ㅠㅠㅠ 코트 걸치고 모자 쓰고 포즈 취하고 그러지 말라구요.
두 번째로 간 방탈출, 결과적으로 실패했습니다ㅠㅠㅠ
오늘의 패인은 이렇지 않을까요...
1. 맨 마지막 부분에 사용할 단서가 처음부터 놓여져있어서 그거 고민하느라 시간을 보냈다. -> 손 안에 여러 단서가 있고, 풀리지 않는 단서도 섞여있다면 하나에 매달리지 말고 풀 수 있는 다른 것부터 접근해라!!
2. 단순하게 생각할 문제를 돌려서 생각하느라 시간을 보냈다(이건 모든 사람이 그렇지 않나요?)
3. 주어진 단서들을 면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었다.
괜찮았던 점 :
1. 인테리어가 훌륭했다. 가구가 비싼 거라는 데 보는 눈이 없는 나는 잘 모르겠지만 방 전체의 분위기가 그럴 듯했고 게임에 사용하는 소품들도 그럴 듯했다.
2. 문제가 더럽지는 않았다. 가이딩이 별로일 뿐이지...
3. 안내하시는 분이 친절!!
별로였던 점 :
1. 가이딩이 좀 더 친절했다면 시간 단축이 많이 되었을 것이다.
2. 힌트 노트북이 뭐가 잘못되었는지 커서가 왔다갔다해서 질문 작성에 어려움이 있었다.
비록 이번에도 실패했지만 수수께끼도 알차고 이번에도 탈출 직전까지 갔었기에 그 자리에서 한 타임을 더 예약했습니다. 슬슬 방탈출 성공할 것도 같았거든요.
시크릿 챔버를 끝내고 다음 타임,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건 ...비기너즈 럭!!
시크릿 챔버 대학로점 :
서울시 종로구 명륜2가 21-18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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