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 앨리스 to alice-덤앤더머 서면점 - 방탈출 기록 노트
반응형

친구 결혼식 때문에 내려가서 시간이 남았고 나는 방탈출 타령을 했고 그 결과 친구 M이 같이 가줬다. 좋은 칭구.

시간이 별로 없었기에 가장 빠르게 시작 가능한 테마가 있었던 덤앤더머에 갔고, 가서 문의하니 특정 테마 두 개 빼고는 전부 시작 가능하다는 말에 안내 책자를 보고 둘 다 마음에 들었던 투앨리스를 선택했다.

서울에도 있는 테마는 되도록 피하고 싶었는데..옵저버와 휴가중은 있는 거 알았는데 투앨리스는 본 적이 있는 것도 같았지만 어차피 가본적은 없었기에 투앨리스로.

힌트는 내부에서 사용가능한, 방수팩에 든 스마트폰이 지급되었다. 시간을 잴 수 있는 스톱 워치도 함께.

 


 

처음 시작이 어두운 곳이라 그런지 아예 가이드를 구두로 하셨다. 이 부분부터 보시면 됩니다~하는 식.

어차피 살펴볼 수 있는 건 하나 뿐이므로...어두운 곳에서의 문제들은 가뿐하게 클리어하고 방으로.

약간의 활동성이 있으니 짧은 치마는 비추. 더러워지면 곤란한 옷도 비추.

가이드가 나름 잘 되어있어서 다음 문제가 뭔지 헤매는 경우가 적었다. 그냥 쭉쭉 풀어나가면 되는 정도?

자물쇠도 있지만 장치 비율도 높아서 나름 만족. 요새는 자물쇠 푸는 재미도 있으니까 크게 연연하지 않지만...

참고로 알파벳 자물쇠의 경우에는 문제를 풀면서 자물쇠 부분을 먼저 살펴보는 것이 좋다. A~Z의 모든 글자들을 선택할 수 있는 게 아니니까 어떤 알파벳을 선택가능한지도 힌트라고 생각하고 보면 나름의 힌트가 될 수 있다.

거의 막히는 곳 없이 다음 방에 도달했고, 여기서 막혔다.

관찰력.......이라기보다는 틀린그림찾기 같은 거 잘하는 사람에게는 문제가 없을텐데 우리는...그런 거 잘 못하는 사람들이어서......힌트를 요구했다. 힌트 없었으면 아마 못 풀었을 듯......

*네타바레는 아니니까 말해버리자면...내가 간 다른 방탈출들은 알파벳 문제의 경우 말이 되는 단어가 정답이라 눈치로 때려맞추는 경우도 많았는데 여기는 의미없는 조합이라 눈치로 맞추는 것이 불가능했다. 제대로 문제를 풀어야만 열 수 있는 자물쇠들이 많았다.*

그리고 중간에 약간의 수학 문제, 논리 문제가 있었는데 초등학교 3학년 수준의 문제들이라 조금만 생각하면 풀 수 있다. 게다가 전자노트(버튼 누르면 초기화되는 낙서보드같은거)를 줘서 비교적 편하게 풀 수 있었다.

10분 정도 남겨놓고 성공!

 


 

재밌었다😄

덤앤더머는 처음이었는데 논리문제가 있어서 재밌었다. 장치들도 적절히 있어서 지루하지 않았고.

줄거리는 부재한 앨리스를 대신해서 티파티를 여는...그런 건데, 사실 큰 의미는 없었던 듯. 추리물이 아니니까 당연한 걸지도 모르지만.

인테리어는 나쁘지는 않은 정도. 낡아서 아쉽긴 했지만 장치가 안 움직이는 것도 아니고 공들여만들었다는 티가 나서 괜찮았다.

친구는 어떻게 부산까지 와서 방탈출에 가냐며 학을 뗐지만...

난...방린이도 아니고 방유아 수준이니까...그렇게...자주 가는 거 아니니까...!!

출처 : girly drop

덤 앤 더머 서면점 :

http://www.dumbndumber-sm.kr/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