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야외 방탈출 <마법도술학교 : 귀문관> 다녀왔습니다 - 방탈출 기록 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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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야외 방탈출 <마법도술학교 : 귀문관>

마법도술학교의 학생이 되어 졸업 시험 '귀문관'을 치르는 체험형 야외 방탈출 게임

www.tumblbug.com

 

귀문관은 텀블벅으로 판매되었던 야외방탈출 게임이에요!!

키트의 보증기간은 11월 15일. 하지만 근처 지형지물의 변경이 없거나 앱의 오류가 생기지 않는 이상은 더 플레이가 가능할 것 같습니다.

 

플레이 타임 평균 4시간 정도라고 소개된거같은데 저희...4시간 30분 걸렸습니다.

코스가 생각보다 은근히 거리가 있더라구요. 다음 장소까지 뭘..탈려면 탈 순 있는데 걸어도 괜찮아보이는 거리들이 지속되었습니다. 왜, 한두정거장 정도의 애매한 길이가 계속되는 느낌...?

어차피 서울 구경용의 테마인거 같고, 날씨도 춥지도 덥지도 않아 그냥 걸었어요. 걸을만은 했는데 중간에 한 친구가 리타이어 했습니다. 마지막 한 문제 앞두고요. 다음날 말을 들어보니 너무 힘들었다네요...하긴 4시간을 내리 걸은 셈이 되니 힘들 수도 있었겠다 싶었어요. 저는 그 후에 집까지 걸었습니다.

 


 

 

귀문관을 플레이하기 위해선 키트와 앱이 필수로 필요합니다.

앱은 플레이스토어에서 미리 받아뒀습니다. 키트의 명함사이즈 종이에 적혀진 코드를 입력하면 귀문관을 시작할 수 있어요!

 

플레이하면서 중간에 핸드폰으로 지도를 보거나 뭘 적거나할 때 앱이 종료될 수 있는데요. 그럴 때는 계속하기를 누르고 맨 처음 입력했던 닉네임을 입력한 다음 앞부분 주의사항 페이지만 넘기면 문제 풀던 그 구간까지 바로 갈 수 있습니다.

이미 푼 문제로는 돌아갈 수 없어요!!

그러니까 처음에 적어둔 닉네임은 필수로 기억해둬야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해치로 입력하려 그랬는데 제가 잘못 들어서 패치로 입력했거든요?(동숲 주민 이름)

잘한 것 같습니다. 해치라는 캐릭터가 나와요..!!!

 

키트는 A4사이즈의 검은색 서류 봉투에 담겨서 왔기에 그걸 그대로 들고 플레이했습니다.

저희는 3명 파티라서 한 명은 서류 봉투를 들고 한 명은 앱을 켜서 핸드폰을 보고 한 명은 지도를 보며 진행했습니다. 의외로 종이를 이것저것 봐야해서 3명 파티가 적절한 거 같아요.

 

 

 

키트 보장 기간 내라서 방심했던 탓일까요.

문제에 대한 정답이 꽤 가까운 곳에 있었음에도 눈치를 못채서 다시 돌아가서 봐야했답니다.

근데 이게...거의 보이지가 않아요. 지워지고 있었다구요.

솔직히 눈치로 풀면 빨리 풀 수 있었는데 그래도 잘 보고 풀려는 마음에 다시 돌아와서 지워져있는 걸 눈으로 확인하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다 지워진건 아닌데 선명하지 않아 헷갈리는...딱 그런 상태였어요!

이 부분이 제일 별로였네요. 지형지물을 쓰려면 좀 더..관리라 잘 된 걸 단서로 써줬으면 하는 느낌?

 

 

 

정확한 장소는 표기하지 않겠지만 대강 키트의 글자들만으로 위치를 가늠하실 수 있을 거예요.

중구와 서대문, 정동 일대 정도입니다.

날씨 좋죠?? 중간중간 사진도 찍었는데 잘 찍은 것 같네요.

중간에 입장료 천원은 교통카드 찍고 들어가는 것도 가능해서 그렇게 했어요.

지류 티켓이 문제풀이에 필요하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근처 지리를 잘 안다고 생각했는데요.

키트에 절묘하게 제가 가 본 적 없는 곳들이 있더라구요.

잘 아는 동네의 잘 모르는 골목들을 탐사하는 것 신선한 기분이었습니다.

키트의 문제들은 대체로 평이, 난이도는 무난했습니다.

한 문제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되는 문제가 있었어요. 친구가 찍어서 풀었기에 문제풀이도 볼 수가 없어서 나중에 메일로 문의드렸더니 빛과 같은 속도고 답변을 주셨더라구요.

문제에 사용된 지형지물을 제대로 못봐서 못 풀었던 건데요, 검색해보니 개인 블로그의 개인들은 전부 저와 같이 보셨더라구요......육안으로 그렇게 안 보이는데 사실 그런거였던??

옆에 안내 표지판이라도 있으면 괜찮을텐데 그런것도 없던 장소라서 이 부분 조금 아쉬웠습니다.

뺴고는 정말 평이한 난이도였어요. 해당 문제 역시 저 부분만 제대로 알아봤으면 충분히 알 수 있는 쉬운 구성이었습니다.

 

 

정말 사진 찍을 만한 곳이 많더라구요.

평일에는 다들 시간이 안 맞아서 날짜 골라서 갔어요.

참고로 자꾸 고른 날짜에 비가 와서 두세번 미뤘답니다...

 

 

 

놀랍게도 스토리에 나름의 반전이 있었어요!

중간에 눈치채신 분들도 계셨겠지만...

뭐...4시간 걸은 사람들은 이런 반전 정도로 쉽게 놀라고 하지 않는답니다.

시원한 곳에서 끝내주셔서 시원한 구경하고 밥 먹으러 갈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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