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월드'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 방탈출 기록 노트

리얼월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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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성도 시리즈와 함께 리얼월드의 쌍두마차라고 생각하는 에이전트X 시리즈. 그 시작인 에이전트X를 다녀왔습니다!!!

 

키트도 필요하고 서울숲이라는 특정 장소에서 시작하며 월요일은 쉬는 등의 조건이 있기에 키트를 사고나서도 한동안 가지 못했는데, 날이 더워지기 전에는 가야한다는 공통의 의견에 따라...

비오는 날에 다녀왔습니다!!

 

태풍주의보까지는 가자, 자가격리당하는 거 아니면 가자, 어쨌든 가야함 등의 여러 말을 하고 나서야 시작할 수 있었는데요.

멤버는 평소 같이 방탈출 다니던 친구 두 명이에요. 시계 확인하는 걸 깜빡해서 정확히 얼마정도 걸렸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한시간 전후?


준비물 : 에이전트X 키트(종이 한 장과 그 봉투), 필기구(저는 부기보드 들고감)

필기구는 있으면 좋아요!! 저는 유용하게 썼답니다.

 

중간에 카페에 들어가야하는 미션이 있었는데 음료는 시키지 않아도 괜찮았구요. 카페 안에 다른 손님분들의 방해가 되지 않도록 살그머니 접근해서 살그머니 보고 살그머니 문제를 풀었답니다.

 

그 다음이 푸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는 문제였어요.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음료시키고 앉아서 푸는 거 추천드립니다. 밖은 비오는데 안은 더워서 카페에서 빠르게 나왔는데 비오는 데 밖에서 문제 푸느라 조금 고생했어요.

 

여기서 헤맨 문제가 제일 어려웠던 거 같아요.

결국 친구가 먼저 힌트를 찾아보다가 아예 답을 봐버려서 그 친구에게 힌트를 듣고 풀었는데요...항상 힌트보고 나면 드는 생각 : 그냥 풀 수 있었을 거 같은데?!?!

 

문제 풀이가 직관적이지는 않았는데, 다른 문제들은 거의 바로 풀었기에 그나마 이 문제가 난이도를 높이는데 공헌해줬던거 같아요...참고로 가이드도 친절하지는 않은 거 같은데 그래봤자 종이쪼가리 한 장의 어딘가에 있으니까 뭐 불친절해봤자 시간은 안잡아먹고..그래서 괜찮은 듯한?

 

마지막 문제도 좀 힘들었어요. 풀이는 안 힘든데 그...거기 구조가 바뀌었을지도 모르고...지도가 불친절하고 지도마다 다르고 그래서...이 부분은 좀 보완해줬으면 했네요. 만족도 설문조사에 적었습니다.

 

장소도 마음에 들었지만...

 

여기 옷가게 음식점 청년센터 등 다양한 곳이 입주해있었는데 가볍게 구경할만한 소품점이나 서점같은 건 없더라구요. 뭔가 많이 있긴했는데 안에 들어가서 구경해도 될만한 곳은 없는 느낌?? 기껏 서울숲까지 갔는데 좀 아쉬웠어요.

 

아, 에이전트X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난이도에 한두개 정도 어려울 수도 있는 문제가 포함되어있었습니다. 원가 30000원 생각하면 둘이서 하기엔 좀 비싼 감도...세명이상의 파티 추천합니다. 인원이 많으면 많은대로 불편할 것 같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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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월드 - 성도학원

방탈출도 재밌지만 리얼월드도 재밌네요.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게임을 진행하려면 플레이스토어에서 '리얼월드'라는 앱을 설치하셔야 게임 진행이 됩니다!!

성도학원은 리얼월드가 설치된 스마트폰, 펀딩 구매로 얻을 수 있는 구성품들(다이어리 키트, AR퍼즐), 노트북(휴대폰으로도 가능하지만 노트북이나 데스크탑 추천드립니다) 이렇게 세 가지 도구를 가지고 진행합니다.

 

 

빌리엔젤 당근케이크와 밀크티

 

저는 친구들과 사람이 아무도 없는 카페에서 진행했습니다. 아주 꿀잼이에요. 의자도 편했고 사람이 없으니 떠들어도 괜찮았고(그렇게 떠들지는 않음) 케이크는 맛있고 음료도 귀엽고 맛있었고.

 

성도학원을 꾸욱!

케이크를 다 먹은 후 본격적으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성도학원을 눌러서 게임 시작!

권장인원 1~2인에 예상시간 3~4시간인데 저희는 3명이서 플레이, 2시간20분 정도로 끝마쳤습니다.

해당 인터랙션북은 친구가 중고로(펀딩이 끝난 상태였기 때문에 중고밖에 구할 길이 없었음) 구해왔기 때문에 이 날 처음 봤구요, 친구도 네타바레 당할까봐 내용은 안 읽어봤다고 합니다.

 


 

주인공의 룸메이트, 하영이가 사라지고 남아있는 건 하영이의 다이어리(키트) 뿐이라 다이어리를 읽어서 알아낸 힌트들로, 홈페이지의 단서들을 조합해서 문제를 풀어나갑니다.

다이어리를 정독할 필요는 없지만 스케줄러 부분을 잘 읽고 해당 페이지를 살펴보고, 거기에 단서가 없더라도 다른 페이지를 확인해보는 등의 행동이 필요합니다. 이거 정독해도 네타바레는 안 될 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걱정되면 플레이하면서 슬슬 읽어보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홈페이지에서 단서를 찾고, 핸드폰으로 답을 넣어서 진행하고...

문제들은 막힘없이 쭉쭉 풀어나갔는데 막히는 부분이 있었어요.

바로 스마트폰의 AR기능입니다.

저희는 삼성폰1, 엘지폰2라는 구성이었거든요. 제가 쓰는 엘지폰(G8씽큐)이 가장 최신폰이라 그런지 화면에 비추자마자 AR이 실행되었는데 친구들은 좀 느리더라구요. 각도를 잘 맞추면 삼성폰은 괜찮았는데 친구의 엘지폰은...조명을 가리고 각도를 바꾸고 퍼즐을 세심하게 옮기고 갖은 난리를 치고나서야 넘어갈 수 있었습니다.

 

사실 2시간 20분의 절반 이상이 AR과 씨름하지 않았나싶을 정도로 힘들었구요...친구폰은 산지 2년이 넘었댔나? 아무튼 한두세대 앞 기종이긴 했습니다.

플레이전에 리얼월드 어플에서 AR기능을 꼭 확인해보세요. 이게 안되는게 은근 스트레스...분명 지원하는 기종이긴했는데 말이에요.

요정도는 스포일러도 아니겠죠?? 주의사항이 적혀진 종이와, 하영이의 다이어리(키트)입니다.

 

저희는 풀다가 단서(일반상식)가 필요하면 검색도 했는데 필요한건 다이어리에 전부 적혀있더라구요. 너무 막힌다싶으면 다이어리에 다른 단서는 없는지 확인해보세요!

 

담벼락(플레이어가 힌트를 주고받는 게시판)도 거의 안보고 마지막까지 갔지만 마지막 문제에서 조금 걸려서 담벼락 가봤는데 거기 적혀진 힌트도 결국은 다이어리에 적혀있는 내용이었습니다. 다이어리 꼼꼼히 체크하세요!

 

그렇게 성공적으로 플레이를 끝냈습니다....

중간에 지도를 활용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AR이 전혀 안먹히더라구요. 제 핸드폰에서도 실행이 안되길래 담벼락 글을 읽어봤는데 여기 안되는 사람 많다는 답변을 확인했습니다. 어쩌면 원래 안되는걸지도...??

친구가 이걸 AR로 꼭 봐야겠는지 지도가 너덜해질때까지 계속 시도해봤는데 안되었거든요...이건 조금 수정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와디즈펀딩은 끝났는데, 11월 16일부터 앵콜펀딩이 오픈될거라네요!!

한국판 호그와트,라고 말하는 건 너무 간 것같긴한데, 아무튼 동양 마법같은 느낌의 세계관에서 펼쳐지는 사라진 룸메이트 찾기, 재미있었으니 수수께끼나 방탈출 좋아하시는 분에게는 추천드립니다!!

 


 

롤링파스타!!
롤링파스타!!!!!

 

문제를 전부 해결하고 먹는 파스타는 각별했고...

리얼월드가 보통은 해당 장소에서 지형지물을 사용해서 하는 미션이 많지만, 성도학원은 키트만 있다면 장소 가리지 않고 어디에서든 진행가능합니다.

 

집에서도 가능하지만 일부러 밖에서 친구들과 즐기다가 같이 식사를 하면...기분이 좋네요!!

노트북이 있다면 밖에서 하는 걸 강력 추천드립니다. 그게 더 느낌이 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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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스토어에서 리얼월드를 다운받으셔야 플레이할 수 있습니다!

 

2020년 11월 12일까지 무료 이벤트 중이에요! 정가는 600P, 7,500원입니다.

일단 이미지부터가 귀엽고 예쁘네요. 좀 레트로한 느낌도 나는 것이 세운상가랑 어울립니다.

 

이번 게임은 키드없이 핸드폰의 어플과 세운상가의 지형지물들만을 활용해서 이루어집니다.

세운상가에 도착한 다음 게임시작을 누르면, 어디를 가야할지 바로 눈에 보이실 거예요.

플레이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있으니(=열려있는 시간) 꼭 확인하고 가세요.

 

설마 세운상가 모르시는 분은 없으시겠지만...종로3가역 12번 출구로 나와서 걷다보면 넓은 광장이 보일텐데, 거기서 시작이에요.

이상하게 지난 번 미라클도 그렇고, 1번 문제가 제일 아리송하더라구요...하지만 방탈출 매니아(자칭)인데 겨우 이런 문제로 힌트를 보는 건 가오가 살지 않기에(전문용어), 그냥 풀었습니다.

방탈출 유형으로도 많이 나오는 문제네요. 푸는 법을 적응해놓으면 응용도 가능할테니 1번 정도는 가볍게 풀어주세요

끝내기까지 딱 한시간?정도 걸렸던 것 같아요. 걷는 시간이 반 정도였던거 같고, 신발과 복장은 편한 걸로 챙기세요. 그리고 너무 더운 날이나 너무 추운 날은 비추합니다. 산책하기 적당한 날 강추!

게임 중간에 만난 로봇 친구 파이보. 파이보 안녕!

 

네타바레 없이 설명하자니 힘드네요. 여기저기 안에 들어갔다가 나와서 다시 걷다가, 하는 일의 반복이라...저희가 갔을때는 한 곳이 닫혀있었어요. 전화번호도 있었으니 전화드리면 열어주셨을지도 모르겠는데 괜히 죄송해서 어플 화면 아랫부분의 (!)를 눌러서 힌트를 확인했습니다. 문제는 이걸로도 충분히 풀 수 있었어요.

중간에 이걸 만져도 되는건가?싶은 것이 있었는데 저는 망설임 없이 만졌구요...혹시 만지는 거 아닌거같은데?하고 생각이 되면 공간 관리자분(거의 다 상주하시고 계시더라구요)께 여쭤보면 됩니다. 당당하게요!!

건물 안과 밖을 오가면서 진행해야하는 탓에 새로운 곳에 들어갈 때마다 QR코드 인증과 손소독을 진행했습니다.

초반에 얻어둬야하는 팸플릿. 하지만 이거 거의 안 썼습니다...

방탈출 좀 해봤다싶으신 분들은 문제를 정말 막힘없이 풀 수 있을 거예요. 초심자 분들은 조금 힘들지도 모르겠지만 난이도가 결코 높지 않습니다!

부모님이 함께 한다는 전제하에 아이들이 풀기도 괜찮아보였어요.

수수께끼가 좋아서, 방탈출이 좋아서 리얼월드 네모의 꿈을 진행했는데요. 사실 이 '네모의 꿈'의 진가는 수수께끼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세운상가에서 종묘를 바라보며

 

보이세요? 세운 상가 2층에서 종묘사직 쪽으로 보이는 풍경이에요. 길 양 옆으로는 나무들이, 하늘은 뻥 뚫려있어서 도심 속의 산책하기 좋았습니다.

뿐만 아니라 세운상가 안쪽의 커피거리나 독립출판책들을 모아놓은 서점, 낮은 건물들 사이로 보이는 하늘.

세운 상가를 걸으면서 옛날의 그 세운상가의 부품이나 기기를 파는 가게와 오래된 간판들이 남아있는 동시에 새로 생긴 힙한 카페들, 도심 속의 오아시스같은 감성 그런 것들을 느끼게 해준 것 같아요.

 

사실 네모의 꿈이 공짜인 기간에 한 번 해보자!!하고 간 것이었는데 이렇게까지 세운상가를 충실하게 안내해줄줄은 몰랐네요.

유료로 전환되면 끝나고 나서 세운상가 기념품(로고가 박혀진 무언가)같은 거라도 주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는 재미있게 플레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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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월드라는 어플을 깔고 미라클을 눌러 게임 시작!

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biz.uniquegood.realworld.sunguard

 

리얼월드 - Google Play 앱

당신의 일상을 플레이하세요! 모두의 놀이터, 리얼월드 리얼월드를 만나면 세상은 거대한 놀이터가 되고, 우리 모두는 플레이어가 됩니다! 지루함이 반복되는 일상을 벗어나, 당신이 주인공이 �

play.google.com

리얼월드 미라클
서울극장(앞부분만 실외/나머지 전부 실내서 진행)
3인/4n분 진행
유료키트 구매 후 시작!


*코로나시국이라 입구에서 체온검사, QR코드 인증을 거침.

*게임 시작은 언제 눌러도 상관없음. 근데 키트가 없을지도 모르니까...키트 구한다음에 친구들이랑 다같이 눌러서 같이 시작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 시국이라?? 여기저기 닫혀있거나 불이 꺼져있거나 한 장소도 있었는데 게임 진행에는 문제가 없습니다. 특정 장소가 안 열려있으면 스낵바에 열어달라고 하면 될 거 같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그냥 열려있어서 그냥 들어가서 진행했습니다.

*첫 문제...쉬우니까 힌트 보지말고 잘 해보세요...우리 자주 쓰는 그거예요...인터넷 많이 하면 자주하는 드립...그거...

서울극장 1층 스낵바에서 현장 판매하는 키트를 구매해서 진행. 인터넷가보다 현장가가 조금 더 쌈.

 


 


리얼월드라는 어플을 설치하고 미라클을 선택해서 시작!
기본적으로는 어플로 이야기가 진행되고, 지시하는 장소에서 키트를 사용해서 문제를 풀어나가는 형식이다.

특정 장소로 가라고 유도하기는 하지만 그렇게 활동성이 많지는 않았음.
예상 시간 2시간 적혀있어서 볼륨이 많은가 싶었는데 4n분에 깼다는건..그렇지 않다는 거겠죠??

문제 자체도 쉬웠고 근처에 착각할만한 요소도 적어서 스무스하게 깰 수 있었다.

키트가 생각보다 작아서 빈정이 상할 뻔했는데...무늬도 예쁘고 문제 유형도 생각보다 다양해서 세명이서 1시간 게임값으로 생각하면 가성비 나쁜 건 아닌 듯 하다.

일단 문제가 쉬워서 방탈출 같은 거 어려워서 못갈거 같다는 사람에게 입문용으로 추천할 만했다. 물론 이건 방탈출이 아니고 서울극장에서 이루어지는 수수께끼 풀이? 정도지만.

*키트만 사봤자 풀 수는 없다!! 서울극장의 인테리어를 활용했기 때문에 직접 가서 플레이 할 수밖에 없는 구조. 단, 키트는 재사용이 가능할듯...??

*어플은 각자 깔되 진행은 같이 하는 게 좋을 듯 하다. 한 사람은 문제를 띄워놓고, 한 사람은 그걸 보면서 자기 화면에 문제를 적어나가는 식으로.
펜이랑 노트를 가지고 있는 건 나밖에 없어서 편의를 위해서 이렇게 진행했는데 나름 편했다.

 


 

+끝나고 설문조사 참여하는 게 있어서 했는데. 리얼월드로 실제 그 장소에 사람들을 유도하는 게 유효한 지 어떤지를 알아보고 싶어서 만든 설문지 같아보였다.

포켓몬고처럼 아무것도 없는 평범해보이는 장소지만 핸드폰이나 다른 도구(여기서는 키트)를 사용해서 진행하는 게임에 굉장한 흥미를 가지고 있는 나이기에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리얼월드라는 어플 자체가 그런 목적으로 만들어진 것 같은데(고궁체험이나 세운상가 등 특정 장소를 사용한 미션이 있는 걸 보면) 이 프로젝트가...잘 자라서 가격도 싸지고 여러 장소에서 여러가지를 할 수 있게 되면 좋을 것 같다.

방탈출은 다녔지만 리얼월드는 처음이었는데 방탈출에 비하면 쉽게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을 듯 하다. 일단 그런 게임용으로 만들어진 공간이 아니니까 공간이나 오브젝트 활용에 제약이 걸리기도 하고, 너무 어려우면 이번에는 일반인 접근성 문제가 있을테니...

문제가 쉬우면 똑똑해진듯한 기분이 드니까 뭐, 좋았던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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