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커후기' 태그의 글 목록 - 방탈출 기록 노트

스토커후기 (1)

반응형

홈페이지에 있던 설명

키이스케이프 명동점

스토커

멤버 : 나, I, H

방탈출 딱 한 번 해본 나와 경험 없는 I와 H와 함께 했습니다. 방린이도 방유아도 아니고 방세포라고 불러야하나요?

방탈출을 가자고 말만 하고 약속을 잡지 않는 우리들은 정말 우연히 카페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동네 친구들이라는 게 전부 이런 거 맞죠?? 그러니 이왕 만나게 된 거 지금 찾아서 지금 가자, 안 그러면 평생 못갈 것이다하며 바로 예약을 잡았습니다.

'처음인만큼 쉬운 곳을 가자, 한 번이라도 성공해야 자신감을 가지고 다음 방탈출을 할 수 있다' 주장하는 나와 '무조건 어려운 곳을 가자'는 I의 주장을 절충하여 첫 방탈출을 키이스케이프의 스토커로 결정했습니다.

대학로, 강남, 건대입구 등 성지?라 부를만한 곳은 많았지만 명동으로 go!!!!

 


*힌트는 인터폰을 누르고 말하는 방식/제한시간 60분.

맨 처음은 단서가 많고 어디서부터 손을 대야할지 몰라 좀 우왕좌왕했습니다.

비교적 쉽게 풀리는 단서들을 중심으로 하나씩 클리어 해나가면 어렵지는 않을 것입니다.

단, 문제 풀이와 상관없는 소재도 여러가지 섞여있기에 지금 풀게 아닌 것 같은 예감이 들던가, 단서가 부족하다 싶으면 오래 잡고있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끝난 다음의 감상이기에 플레이 할 때에는 저런 걸 생각할 여유도 없었지만 말이에요.

분명 시간 제한은 1시간이고 한 시간 플레이했는데 굉장히..길었습니다.

이쪽저쪽 돌아다녀야하는 것이 많았습니다. 특히 순서가 적혀있지 않아서 헤매기 딱 좋은 구조였다는 인상.

인테리어는 더럽지도, 낡지도 않았습니다. 테마 자체가 배경이 일상적인 느낌이었기에 인테리어는 크게 기대를 안했고, 실제로도 무난했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날의 탈출은 실패했구요......

실패를 자기분석한 결과, 이렇습니다.

1. 힌트를 요구할 타이밍을 제대로 잡지 못했다.

2. 이미 풀어서 장치가 열렸는데도, 그걸로 푼 건지 원래 열려있던 건지 몰라서 아직 못 푼 줄 알고 계속 잡고 있다가 결국 물어보기까지 했다.(힌트 주시는 분도 우리 말을 이해 못하셔서 설명에 애를 먹음)->열리면 열린다는 소리가 난다던가(찰칵같은 거) 눈에 띄는 장치를 해줬으면 했다.

3. 푼 문제를 계속 잡고 있고, 풀고 나서도 하는 방법을 몰라 우왕좌왕

별로였던 점 :

1. 안내자분과의 소통

2. 장비를 주는데 건전지가 나가있어서 중간에 문을 열고 들어와 장비를 봐주고 다시 나가심. 몰입도 깨질 뿐만 아니라 사실 그거 장비 없어도 육안으로 충분히 볼 수 있었고, 육안으로 보는 게 더 나았다.

괜찮았던 점 :

1. 문제가 깔끔하고 자물쇠와 장치가 적절히 섞여있었다.

2. 깜놀요소가 있긴 했지만 그렇게 무섭지는 않았다.

3. 수수께끼가 많았다. 한 문제 진득하게 잡고 있는 게 아닌 여러가지를 시도하고 풀고 직접 해봐야 하는 구성이다.

4. 모든 지문에는 영어가 같이 써져있었다. 외국인도 큰 어려움없이 클리어 가능할 듯.


 

출처 파쿠타소. 그런데 이런 느낌...이었던 것 같기도?

 

최종적으로 급조해서 간 것치고는 나쁘지 않았다는 총평을 내렸습니다.

세명다 오늘의 패인을 이미 푼 문제에 계--속 매달려 있었던 것이라고 생각하고 반성했습니다.

하지만 첫 탈출치고는 꽤 뒷부분까지 풀었고, 실패했지만 안내자분께서 마지막까지 탈출 방법을 알려주셔서 궁금증이 남지는 않았습니다.

조금 어어어어??그게 왜 그렇게 돼??하는 부분이 있긴 했지만 스토리 자체는 괜찮았고 납득 못할 것도 아니었기에 만족했습니다!!

 

명동 키이스케이프 :

서울 중구 충무로1가 23-10

https://keyescape.co.kr/

 

키이스케이프

“친구의 부탁을 나 몰라라 할 순 없지!” 마을에서 말썽꾸러기로 유명한 네드. 어느 날, 그런 네드에게 새벽에 걸려온 친구의 전화. 전화기 너머에서는 친구 아빠 ‘알베리치’가 궂은 날씨에

keyescape.co.kr

 

728x90
반응형

'방탈출 > 명동'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밤 주인공은 나야 나 - 비트포비아 명동  (0) 2021.05.15
숙제-종각 셜록홈즈  (0) 2020.10.26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