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여백신 이틀째 안 잡힌다고 이거 안되는 거라고 막 성질을 내면서도 손으로는 계속 새로고침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뜬 4~6개라는 많은 잔여 숫자. 갈만한 거리. 뒤도 안보고 눌렀습니다. 누르면서도 될거라는 생각은 거의 버리고 있었는데 예약 완료가 뜨고! 성공!!
성공하니 국민비서라는 이름으로 문자도 오고요. 해당 병원에 전화를 해봤지만 통화중이길래 얼른 끊고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니 조금 이따가 전화가 오더라구요. 1시간 내로 오는 게 좋다는 말에 냉큼 달려갔습니다.
저는 소아청소년과가 적힌 병원이 잡혔는데요. 막상 가보니 어린애들은 없고 (아마도)군필 남성들과 (아마도)저와 같이 잔여백신 티켓팅 성공한 분들이 의자에 띄엄띄엄 앉아 계시더라구요.
도착해서 잔여백신 맞으러 왔다고 말씀드리니 코로나19 예방접종 예진표를 주시며 작성하라고 하셨구요.
신분증 검사도 하였습니다.
기다리는 사람이 별로 없어서 앞에 대기 1명 정도?로 거의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제가 긴장해서 팔에 힘이 들어가서 그런지 힘을 빼라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아 긴장되서요ㅎㅎ했더니..
웃으시면서 보호자 번호 부르라는 거예요.
아, 소아과라서 농담하시는구나. 아하하! 했는데......
어제 맞다가 한 분이 쓰러져서 힘드셨다고..😫😫
농담이 아니라 진짜 기절했을 때를 대비한 보호자 번호였던거죠. 네. 어머니 번호 불러드렸습니다...
주사가 아프다는 말을 들었는데 니들도 두껍지 않았고 약 들어가는 것도 그렇게 안 아팠습니다.
맞은 다음 계속 접종 부위가 멍든 것처럼 아픈 정도...??
그렇게 접종 후 대기실에서 약 15분간 앉아서 대기했습니다.
어지럼증이나 시야 흐림 등 다른 증상은 전혀 없었기에 그대로 귀가...하면 아쉬우니까 약국 들러서 해열시트도 사고(타이레놀은 집에 상비약이 있었음) 카페 들러서 커피도 테이크아웃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접종하자마자 국민비서에서 문자가 날라오더라구요. 1차 접종을 받았다는 말과..
얀센은 1차 접종으로 코로나 19백신 접종이 완료되었다는 말도요!!
전부 다 제 계획대로 이루어졌습니다. 주사 두 번 맞기가 너무 싫었거든요.
주의 사항으로는, 몸에 멍이 생기거나 갑자기 너무 아프거나하면 '응급실'로 가야한다고 들었습니다. 그 부작용은 안 일어나겠죠...?? 아무래도 젊은 축이라 여러번 강조해서 말씀해주신 것 같습니다.
+접종 후 5시간
설사. 그런데 이건 직전에 먹은 빵 문제인거 같기도 하고?? 그런데 부작용으로 설사도 꽤 나오는 걸 보면 부작용인거 같기도 하고??
+접종 후 9시간
37도 정도의 미열. 자기 전 타이레놀 한 알 복용.
근육통은 계속 은은하게 있음.
+접종 후 17시간
수은체온계 37.5도(최고체온) 타이레놀 한 알 복용. 오한과 발열로 깸.
+접종 후 23시간
36.7도
+접종 후 27시간
37.5도 타이레놀 한 알 복용.
+접종 후 36시간
37도 타이레놀 한 알 복용.
+접종 후 48시간
36.9도 멀쩡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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