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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엑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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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성도 시리즈와 함께 리얼월드의 쌍두마차라고 생각하는 에이전트X 시리즈. 그 시작인 에이전트X를 다녀왔습니다!!!

 

키트도 필요하고 서울숲이라는 특정 장소에서 시작하며 월요일은 쉬는 등의 조건이 있기에 키트를 사고나서도 한동안 가지 못했는데, 날이 더워지기 전에는 가야한다는 공통의 의견에 따라...

비오는 날에 다녀왔습니다!!

 

태풍주의보까지는 가자, 자가격리당하는 거 아니면 가자, 어쨌든 가야함 등의 여러 말을 하고 나서야 시작할 수 있었는데요.

멤버는 평소 같이 방탈출 다니던 친구 두 명이에요. 시계 확인하는 걸 깜빡해서 정확히 얼마정도 걸렸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한시간 전후?


준비물 : 에이전트X 키트(종이 한 장과 그 봉투), 필기구(저는 부기보드 들고감)

필기구는 있으면 좋아요!! 저는 유용하게 썼답니다.

 

중간에 카페에 들어가야하는 미션이 있었는데 음료는 시키지 않아도 괜찮았구요. 카페 안에 다른 손님분들의 방해가 되지 않도록 살그머니 접근해서 살그머니 보고 살그머니 문제를 풀었답니다.

 

그 다음이 푸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는 문제였어요.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음료시키고 앉아서 푸는 거 추천드립니다. 밖은 비오는데 안은 더워서 카페에서 빠르게 나왔는데 비오는 데 밖에서 문제 푸느라 조금 고생했어요.

 

여기서 헤맨 문제가 제일 어려웠던 거 같아요.

결국 친구가 먼저 힌트를 찾아보다가 아예 답을 봐버려서 그 친구에게 힌트를 듣고 풀었는데요...항상 힌트보고 나면 드는 생각 : 그냥 풀 수 있었을 거 같은데?!?!

 

문제 풀이가 직관적이지는 않았는데, 다른 문제들은 거의 바로 풀었기에 그나마 이 문제가 난이도를 높이는데 공헌해줬던거 같아요...참고로 가이드도 친절하지는 않은 거 같은데 그래봤자 종이쪼가리 한 장의 어딘가에 있으니까 뭐 불친절해봤자 시간은 안잡아먹고..그래서 괜찮은 듯한?

 

마지막 문제도 좀 힘들었어요. 풀이는 안 힘든데 그...거기 구조가 바뀌었을지도 모르고...지도가 불친절하고 지도마다 다르고 그래서...이 부분은 좀 보완해줬으면 했네요. 만족도 설문조사에 적었습니다.

 

장소도 마음에 들었지만...

 

여기 옷가게 음식점 청년센터 등 다양한 곳이 입주해있었는데 가볍게 구경할만한 소품점이나 서점같은 건 없더라구요. 뭔가 많이 있긴했는데 안에 들어가서 구경해도 될만한 곳은 없는 느낌?? 기껏 서울숲까지 갔는데 좀 아쉬웠어요.

 

아, 에이전트X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난이도에 한두개 정도 어려울 수도 있는 문제가 포함되어있었습니다. 원가 30000원 생각하면 둘이서 하기엔 좀 비싼 감도...세명이상의 파티 추천합니다. 인원이 많으면 많은대로 불편할 것 같긴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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