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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두거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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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트X를 무사히 끝마치고 조금 걸어서 뚝섬역으로 이동.

 

성동구청의 지원으로 5월 한 달간 무료로 플레이 가능한 슈즈!!

 

처음부터 에이전트X 끝내고 갈 생각으로 친구들에게 말했더니 친구도 이미 체크했었던 모양..생각하는 게 같으니까 친구인거죠. 네.

뚝섬역 4번 출구에서 시작합니다. 거의 야외에서 진행되고, 실내 진행 구간은 짧아요.

 

성동구청이 지원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굉장히 교육적인......추리적 요소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하지만 교훈적인 스토리라서...어...부모님이 자녀와 함께 무료일 때 플레이해보는 건 어떨까요?? 물론 비가 안오는날에..^^

 

플레이를 끝마치고 나서 성동구 블로그에 글을 적고 약간의 앙케이트의 참가하면 추첨으로 뭔가를 준다네요, 성동구가! 뭔지는 모르지만 받고 싶어서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방탈출의 수수께끼 풀이를 생각하고 시작하면 많이 부족할 거예요. 수제화에 대해 관심이 있다거나, 성동구 근처에서 할 일이 없는데 가볍게 돌아다니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문제 풀이와는 관계없는 사진입니다!!

 


 

그렇게 서울숲 일대와 성수동을 돌아다녔는데요.

성수동이에요. 배가 고픈 상태고. 비도 오고.

당연히 맛있는 걸 먹어야겠죠??

 

이 근처 뒷골목에 핫한 플레이스들이 많은 건 익히 알고 있어서 저녁을 상당히 기대하면서 골랐는데요.

 

여기는 가게가 너무 많아서 고르는 것도 일이었답니다. 심지어 전부 브레이크 타임이 존재하는 세심한 가게들...

진짜 배고팠는데 맛있는 거 먹고 싶어서, 브레이크 타임 있는 곳으로 갔어요. 한 30분 정도 기다려야했지만 줄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미리 가봤는데 저희가 1등이었고, 바로 이어서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더라구요!!

미도인 성수

 

 

스테이크 맛집인거 같아요.

미도인 구첩 반상이라는 것이 하루 7그릇 한정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저걸 시켰구요. 세 명 다 시킬 수 있는 줄 알았는데 테이블 당 1번만 시킬 수 있대요.

 

가위바위보에서 진 저와 다른 친구는 가정식 부채살 스테이크😛 먹고 이긴 친구는 구첩 반상 먹었어요!! 

 

여기 고기 진짜 맛있었어요. 비오는날 머리 쓰면서 돌아다닌 탓에 뭘 먹어도 맛있었겠지만, 여기는 진짜 맛있었어요. 고기 먹자마자 오장육부에 스며드는 맛이랄까. 구첩반상 먹은 친구도 스테이크가 가장 맛있었다고 하네요!!

구첩반상에 뭔가 네모난 것이 있어서 친구에게 빨리 먹어보라고 했는데, 두부 같다고...두부면 두부지 두부 같은건 뭘까요. 친구는 어정쩡하게 두부인듯 아닌듯 생각하다가 결국 두부라고 말했는데 과연 진짜 두부였을까요? 두부였겠죠?

 

골목골목에 맛있을 거 같은 식당들이 진짜 많았는데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었습니다.

이 골목, 어쩐지 홍대 근처의 거리랑 닮은 거 같아요. 주택가의 오밀조밀한 곳을 개조해서 만든 듯한 그런 느낌의. 맛있는 거 먹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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