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카테고리의 글 목록 (11 Page) - 방탈출 기록 노트

분류 전체보기 (120)

반응형

 

방탈출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쯤은 들어보셨을 비트포비아의 히든퀘스트!!

ep1. 사라진 그녀를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사실 매번 올해는 가자 내년에는 가자 말만 해왔는데요...여기 난이도가 높다는 말을 들어서 좀 더 경험을 쌓고 가야한다는 생각에 미루고 있었는데 2021 연말 영업 종료 공지가 떴더라구요.

그리고 그에 맞춰서 할인도 하고 있었구요...이건 갈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바로 예약했습니다.

아직도 할인 중이니 생각 있으신 분은 연말 전에 꼭 한 번 가시는 거 추천드립니다!!

왜냐하면 굉장히 좋았거든요.

 


 

제한 시간 75분

참가 인원 : 나, I, H

힌트 : 조력자

*부기보드와 라이트 줍니다!!!!!!*

 

다들 기합 뽝 넣고 시작하려고 현지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전부 30분 전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시작 20분 정도 전에 확인 문자가 도착! 동역사역 12번 출구에 모이라는 말과 함께, 예약자(저)의 핸드폰으로 진행하니 확인 답장 부탁드린다는 문자였습니다.

문자에 답하고, 그 근처에서 대기타고 있으니 시작시간이 되자마자 또다시 문자가 띠링.

 

사실 이 근처 지리는 잘 알고 있어서 해당장소에 가는 건 일도 아니었네요.

문자를 받은 시점부터 시간이 흐르기 시작하니 재빨리 이동해서 재빨리 QR코드 찍고 재빨리 짐을 보관하고 시작했습니다.

 

 

사실 좀 쫄았던게 여기가 1세대 방탈출이고, 가이드가 불친절하고, 조력자 잘못 만나서 별로였다는 후기까지 봤거든요.

 

우리는 탐정이다. 사라진 그녀를 꼭 찾아야 한다. 이곳에서 탈출해야 한다. 이렇게 마인드 컨트롤 단단하게 하고 문제풀이 시작했습니다.

 

아, 탈출은 성공했어요!! 5분 남겨놓고 탈출!!

 

여기가 방도 좀 있고 단서들도 많고 그래서 살펴봐야할 것이 진짜 많았습니다.

 

듣던대로 가이드는...요즘 방탈출처럼 노골적인 가이드는 없었는데 잘 살펴보면 풀리고 그러더라구요. 다른 사람들 후기를 읽어보고 느낀 거랑은 다르게 스무스하게 진행했는데요. 난이도 조금 낮춘게 아닐지 의심도 되고??

 

일명 맥거핀이라고 불리는, 문제풀이와는 관련이 없지만 그럴듯하게 보여서 미스리딩을 이끄는 단서들이 많은 편이었는데 초반부에서는 원래 단서와 맞춰서 잘 해결했고, 중간에는 한 번 다른 방 갔다오니 조력자님께서 아예 관계없는 단서는 정리해주셨습니다.

 

조력자분 괜찮았어요(소근) 대놓고 힌트는 아닌데 이쪽은 안쓴다고 말해주시거나, 필요없는건 치워주시기도 했고요.

 

풀이법은 알고 있는데 시간이 오래걸릴것같은 문제 2개에 힌트를 사용했는데 이것도 적절하게 잘 사용한 것 같습니다. 

 

방탈출 거의 3인 파티로 다녀서 그런지 다들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한 것 같아요. 한 쪽에서 수색하면 다른 쪽에서는 문제 풀고, 또 다른 쪽에서는 필요한 자료 들고 오고.

 

 

그런데 진행 상 대사를 말하게 될 때가 있는데요. 그럴때는 항상 제가 말하게 되는거같은...🤔 심지어 다른 친구랑 갔을 때도 무전기에 대고 대사 치는 건 저였고...왜죠? 제가 롤플레이를 잘하게 생겼나요? 아니면 저만 깨닫지 못했을 뿐 제가 다른 친구들의 대사를 뺏고 있나요? 아니면 사실 롤플레이의 별 아래에서 태어난 성우덕된 자의 업보일까요?

 

아무튼 성공하니까 너무 좋았습니다. 작은 곳도 아니고 이렇게 큰 곳을 이동하며 단서를 모으고 머리를 써서 하는 방탈출 게임...너무 좋아요!!

 

 

 

그리고 쉬기 위해 간 카페.

보통은 반성회하면서 할 수 있었던 게 뭐가 있었는지 짚어보기도 했는데 오늘은...

모든 걸 소진한 마냥 나른-하게 앉아서 여운을 즐겼습니다.

 

그리고 용산으로 이동해서 자비원 시작!!

하고 싶었지만 안타깝게도 이미 예약이 가득 차 있어서 바로 하는 건 불가능했네요.

 

스토리 이어져있으니 조만간 갈 것 같습니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리얼월드 빨강머리 앤 


!!오픈기념으로 5/10 오전까지 무료!!

쉽습니다.

이거 돈주고 하면 좀 화날지도...무료일 때 하세요!!

막히는 거 하나 없이 두다다 플레이 가능합니다.

31일까지 인스타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지막까지 플레이한 후 편지를 촬영해서 인스타 공유하고 태깅하면 끝!
당첨자에게는 아이스크림을 준다네요. 저 줬으면 좋겠어요. 요새 응모 많이 하는데 하나도 당첨이 안되어서 대체 얼마나 큰 걸 줄 생각인지...


리얼월드에 이런 모바일로 가능한 짤막한 에피소드들이 나오는 거 같은데 이벤트할 때 플레이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본격적인 시리즈보다는 조금 힘을 덜 준 느낌? 감성적인 걸 노리고 나온 느낌이라 수수께끼에 목마른 사람들은 많이 부족할 거예요.

728x90
반응형
반응형

 

에이전트X를 무사히 끝마치고 조금 걸어서 뚝섬역으로 이동.

 

성동구청의 지원으로 5월 한 달간 무료로 플레이 가능한 슈즈!!

 

처음부터 에이전트X 끝내고 갈 생각으로 친구들에게 말했더니 친구도 이미 체크했었던 모양..생각하는 게 같으니까 친구인거죠. 네.

뚝섬역 4번 출구에서 시작합니다. 거의 야외에서 진행되고, 실내 진행 구간은 짧아요.

 

성동구청이 지원하는 이유를 알 것 같아요. 굉장히 교육적인......추리적 요소는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하지만 교훈적인 스토리라서...어...부모님이 자녀와 함께 무료일 때 플레이해보는 건 어떨까요?? 물론 비가 안오는날에..^^

 

플레이를 끝마치고 나서 성동구 블로그에 글을 적고 약간의 앙케이트의 참가하면 추첨으로 뭔가를 준다네요, 성동구가! 뭔지는 모르지만 받고 싶어서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방탈출의 수수께끼 풀이를 생각하고 시작하면 많이 부족할 거예요. 수제화에 대해 관심이 있다거나, 성동구 근처에서 할 일이 없는데 가볍게 돌아다니고 싶으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문제 풀이와는 관계없는 사진입니다!!

 


 

그렇게 서울숲 일대와 성수동을 돌아다녔는데요.

성수동이에요. 배가 고픈 상태고. 비도 오고.

당연히 맛있는 걸 먹어야겠죠??

 

이 근처 뒷골목에 핫한 플레이스들이 많은 건 익히 알고 있어서 저녁을 상당히 기대하면서 골랐는데요.

 

여기는 가게가 너무 많아서 고르는 것도 일이었답니다. 심지어 전부 브레이크 타임이 존재하는 세심한 가게들...

진짜 배고팠는데 맛있는 거 먹고 싶어서, 브레이크 타임 있는 곳으로 갔어요. 한 30분 정도 기다려야했지만 줄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미리 가봤는데 저희가 1등이었고, 바로 이어서 사람들이 줄을 서기 시작하더라구요!!

미도인 성수

 

 

스테이크 맛집인거 같아요.

미도인 구첩 반상이라는 것이 하루 7그릇 한정이라고 합니다. 당연히 저걸 시켰구요. 세 명 다 시킬 수 있는 줄 알았는데 테이블 당 1번만 시킬 수 있대요.

 

가위바위보에서 진 저와 다른 친구는 가정식 부채살 스테이크😛 먹고 이긴 친구는 구첩 반상 먹었어요!! 

 

여기 고기 진짜 맛있었어요. 비오는날 머리 쓰면서 돌아다닌 탓에 뭘 먹어도 맛있었겠지만, 여기는 진짜 맛있었어요. 고기 먹자마자 오장육부에 스며드는 맛이랄까. 구첩반상 먹은 친구도 스테이크가 가장 맛있었다고 하네요!!

구첩반상에 뭔가 네모난 것이 있어서 친구에게 빨리 먹어보라고 했는데, 두부 같다고...두부면 두부지 두부 같은건 뭘까요. 친구는 어정쩡하게 두부인듯 아닌듯 생각하다가 결국 두부라고 말했는데 과연 진짜 두부였을까요? 두부였겠죠?

 

골목골목에 맛있을 거 같은 식당들이 진짜 많았는데 후회하지 않을 선택이었습니다.

이 골목, 어쩐지 홍대 근처의 거리랑 닮은 거 같아요. 주택가의 오밀조밀한 곳을 개조해서 만든 듯한 그런 느낌의. 맛있는 거 먹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개인적으로 성도 시리즈와 함께 리얼월드의 쌍두마차라고 생각하는 에이전트X 시리즈. 그 시작인 에이전트X를 다녀왔습니다!!!

 

키트도 필요하고 서울숲이라는 특정 장소에서 시작하며 월요일은 쉬는 등의 조건이 있기에 키트를 사고나서도 한동안 가지 못했는데, 날이 더워지기 전에는 가야한다는 공통의 의견에 따라...

비오는 날에 다녀왔습니다!!

 

태풍주의보까지는 가자, 자가격리당하는 거 아니면 가자, 어쨌든 가야함 등의 여러 말을 하고 나서야 시작할 수 있었는데요.

멤버는 평소 같이 방탈출 다니던 친구 두 명이에요. 시계 확인하는 걸 깜빡해서 정확히 얼마정도 걸렸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마도 한시간 전후?


준비물 : 에이전트X 키트(종이 한 장과 그 봉투), 필기구(저는 부기보드 들고감)

필기구는 있으면 좋아요!! 저는 유용하게 썼답니다.

 

중간에 카페에 들어가야하는 미션이 있었는데 음료는 시키지 않아도 괜찮았구요. 카페 안에 다른 손님분들의 방해가 되지 않도록 살그머니 접근해서 살그머니 보고 살그머니 문제를 풀었답니다.

 

그 다음이 푸는데 조금 시간이 걸리는 문제였어요. 여유가 있으신 분들은 음료시키고 앉아서 푸는 거 추천드립니다. 밖은 비오는데 안은 더워서 카페에서 빠르게 나왔는데 비오는 데 밖에서 문제 푸느라 조금 고생했어요.

 

여기서 헤맨 문제가 제일 어려웠던 거 같아요.

결국 친구가 먼저 힌트를 찾아보다가 아예 답을 봐버려서 그 친구에게 힌트를 듣고 풀었는데요...항상 힌트보고 나면 드는 생각 : 그냥 풀 수 있었을 거 같은데?!?!

 

문제 풀이가 직관적이지는 않았는데, 다른 문제들은 거의 바로 풀었기에 그나마 이 문제가 난이도를 높이는데 공헌해줬던거 같아요...참고로 가이드도 친절하지는 않은 거 같은데 그래봤자 종이쪼가리 한 장의 어딘가에 있으니까 뭐 불친절해봤자 시간은 안잡아먹고..그래서 괜찮은 듯한?

 

마지막 문제도 좀 힘들었어요. 풀이는 안 힘든데 그...거기 구조가 바뀌었을지도 모르고...지도가 불친절하고 지도마다 다르고 그래서...이 부분은 좀 보완해줬으면 했네요. 만족도 설문조사에 적었습니다.

 

장소도 마음에 들었지만...

 

여기 옷가게 음식점 청년센터 등 다양한 곳이 입주해있었는데 가볍게 구경할만한 소품점이나 서점같은 건 없더라구요. 뭔가 많이 있긴했는데 안에 들어가서 구경해도 될만한 곳은 없는 느낌?? 기껏 서울숲까지 갔는데 좀 아쉬웠어요.

 

아, 에이전트X는 전체적으로 무난한 난이도에 한두개 정도 어려울 수도 있는 문제가 포함되어있었습니다. 원가 30000원 생각하면 둘이서 하기엔 좀 비싼 감도...세명이상의 파티 추천합니다. 인원이 많으면 많은대로 불편할 것 같긴해요.

728x90
반응형
반응형

더클루 홈페이지 설명글. 굉장히 심플합니다. 아무 정보도 없습니다.

올해에 방탈출을 한 번도 못갔어요. 사람이라면 응당 방탈출을 해야되는데 말이에요.

때마침 친구가 혼자 홍대에 간다는 극비사항을 입수해서 바로 컨택했죠. 떨떠름해했지만 저와의 우정을 고려한건지 최종적으로는 ok를 해줬어요.

어떻게든 홍대 내에서 해결해보려고 평 좋은 곳들을 확인했는데 전부 예약이 풀로 차있더라구요. 음? 다들 계획성이 있으시네요. 저빼고요.

어쩔 수 없이 신촌까지 범위를 넓혀서 검색했더니 시간이 맞을 것 같은 곳이 한 곳.

네, 더클루 신촌프리미엄점이었습니다.

 

 

 

건물에 200평 방탈출이라고 크게 써져있어서 찾기가 매우 쉬웠습니다.

그렇게 건물 내에 들어가고 나서...친구가 해리포터 테마라는 걸 알고 탐탁치않아 하더라구요.

해리포터 별로 안좋아하고 잘 모른다고...제가 세계관만 차용했고 잘 몰라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고 설득했습니다.

사실 친구는 잠도 제대로 못 잔채로 저에게 끌려온 거라 좀 미안하긴했지만 어떡해요, 사람이 방탈출을 가야되는데(??

 

더클루에는 해리포터 테마 외에 다른 테마들도 있는 것 같던데 제일 유명한 건 역시 후플푸프, 래번클로, 슬리데린이었어요.

시간이 맞아서 슬리데린을 예약하긴했지만, 저 세 테마 중에서는 제일 불호 리뷰가 많은 편이었어요. 근데 그건 다른 테마와 비교해서 상대적으로 별로라는 이야기인 것 같고, 일반적인 방탈출이라고 생각하고 보자면 상당한 고퀄리티였습니다.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4문제? 정도 남기고 마지막 방에서 탈출 실패했습니다.

볼륨이 굉장히 크고, 이동도 좀 해야하고, 문제들도 적지 않았습니다!!

솔직히 후기들 읽고 간단히 탈출 가능할거라고 생각했는데 실패했네요.

 

일단 가이드는 굉장히 잘되어있습니다. 헤맬 일은 별로 없어요! 이동을 하기 때문에 조금 버벅일 수는 있겠는데 제대로 슬리데린 마크를 따라가면 헤매지 않습니다.

특이하게 공용공간이 있는데요, 래번클로나 후플푸프를 플레이하는 다른 팀들과 조우할 수도 있습니다. 단지, 그쪽도 그쪽의 스토리를 따라가며 문제풀이를 하고 우리는 우리대로 우리 문제를 풀기 때문에 정면으로 마주칠 일은 전혀 없었어요.

근데 좀 재미있긴 하더라구요. 저희는 로브 입고 들어갔는데 다른 팀들은 로브 안입어서 느낌이 안살긴했는데...다들 로브 입고 다니면 진짜 해리포터 느낌 날 것 같았어요.

자물쇠가 적지는 않았는데 장치들이 꽤나 공들여서 만들어진 티가 나서 좋았습니다. 진짜 신기한 장치 많아서 즐거웠어요!!

마지막 방의 전쯤에서 제일 복잡한 문제가 나와서....볼륨이 큰데 문제도 좀 생각을 해야되는 것들이 많아 시간이 여러모로 부족했네요. 겨우 5분 더 주는 건 수지가 안맞아요!!

 

저희의 실패 요인은...

일단 제 눈입니다.

얼마 전에 라섹을 해서 아직 회복기간이라 먼거리는 잘 보이는데 가까운 곳이 안보이고...무엇보다 조도가 낮은 곳에 가면 시력의 질이 확 떨어지더라구요. 밤길은 선명히 보이는데 낮에 지하에 들어가서 조명이 어두운 편이면...안 보입니다.

왜 이러지 싶어서 화장실 가서 눈 좀 확인해봤더니 동공이 미묘하게 커져서...이 미묘한 크기일 때가 제일 뭐가 안보이더라구요. 라이트를 쪼여서 동공을 조이면 괜찮길래 카운터에서 라이트를 빌리려고 했지만 아쉽게도 없다는 이야기를 듣고...잘 안보이는 상태에서 플레이했습니다.

 

그리고 2명이서 간 것도 살짝 부족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 겨우 20+정도의 경험치고 데려간 친구도 방탈출은 저랑만 다닌, 5개 정도의 경험밖에 없는 방세포라...

사실 자주 다닌 덤앤더머나 비트포비아 쪽을 갈까도 생각해봤는데 오랜만의 방탈출이라 새로운 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과, 또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니 고퀄인 곳을 찾아 욕심을 부리다보니 선택하게 된 더클루였습니다.

 

라섹한 지 겨우 2주밖에 안되기는 했지만, 이렇게까지 잘 안보인 건 처음이라 좀 많이 당황하긴 했어요. 친구는 경험이 적고, 잠도 못잔것 치고는 문제를 많이 풀어줬습니다!!

좀 더 경험이 있었고, 눈이 멀쩡했다면 충분히 탈출 가능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좀 꼬아 둔 문제도 몇몇개 있긴했는데 힌트 무제한이니까 감안해서 힌트 배분만 제대로 한다면 시간내로 탈출, 충분할 겁니다.

더클루 :

 

서울시 서대문구 명물길 62, 지하2층 (창천동, 오시리스타워)

02. 392. 2225

http://www.theclue.co.kr/

 

더클루

오프라인 방탈출 게임 더클루를 소개하는 글을 작성합니다

theclue.co.kr


 

건륭산시도삭면

 

 

방탈출을 끝냈으면 뭘 해야된다? 밥을 먹으면서 반성회를 해야한다.

더클루와 가까운 곳에 있는 건륭산시도삭면에서 도삭면, 지삼선, 샤오롱바오를 먹으며 반성회를 시작했습니다.

친구 말로는 중국 현지의 느낌이 나는 듯한 조리라고 합니다. 저는 지삼선이 특히 맛있었어요.

 

제가 크게 반성한 건... 지난 번 방탈출 때에 나온 문제의 응용판같은 걸 보고서도 못풀었다는 점이었어요. 그때도 제대로 못풀어서 무전기로 힌트를 요구했고 지금도 힌트를 보고 나서야 알았네요. 모양이 꽤나 달라서 그게 그런 거였다는 걸 힌트를 보고 나서야 알았습니다.

 

눈은 사실 핑계고, 관찰을 제대로 했다면 알 수 있었을 것 같아요. 힌트를 보고 정답을 알아내면, 그 당시에는 '아! 그거!'하고 속이 후련해지는 듯 하지만 시간이 지난 다음에는 분한 마음이 스멀스멀 올라옵니다.

하지만 방탈출을 못하면 더 분하니까 힌트는 적시에 빠르게 쓰는 게 중요합니다.

 

비록 방탈출은 실패했지만 시간을 꽉 채워서 예쁜 인테리어와 문제들을 만끽했네요. 덧붙여서 맛있는 중국요리도 먹었으니 좋았습니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playthe.world/

 

플레이더월드 - 온・오프라인으로 즐기는 방탈출 게임

고퀄리티 모바일 방탈출을 무료로 즐겨보세요.

playthe.world

*모바일 최적화 사이트라 컴퓨터에선 플레이 불가합니다!

혹시나해서 웨일의 모바일창 모드를 사용해봤는데 이건 사이즈만 줄여주는 건지 안 통하네요.

 

방탈출을 못하니까 대체 게임을 많이 찾는 편인데요...그냥 방탈출 어플도 나쁘지는 않지만 열쇠찾고 시점 바꾸고 그러는 거에 좀 지쳐서 다른 종류의 수수께끼 풀이가 많은 게임에 목말라있었습니다. 그러던 발견한 것이 플레이 더 월드!

리얼월드와 비슷하게 특정 장소에 가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문제도 있는 모양인데, 코로나 시국이라 전부 내린 것 같습니다. 직접 가서 플레이할 수 없다는 게 아쉽지만, 그래도 온라인 문제들이 좀 있는 편이라 아쉬움을 달랠 수 있었습니다..!!

 

첫 화면. 다양한 게임이 준비되어 있다.

 

몇 개 플레이해봤는데요, 공포 소재로한 문제들이 강세인 것 같아요. 신의 직장이나 대학살의 징조가 재미있었습니다.

스릴러, 감성, 코믹, 공포 등 장르 구성이 다양합니다.

무엇보다 진행이 웹툰으로 되어있는 게임이 많은 게 특징적이에요. 텍스트로만 진행하는 것과는 다른 맛이 있습니다!!

대학살의 징조가 제일 재밌었어요. 엔딩이 흠좀무였지만...홈페이지를 따로 만들어서 진행하는 것도 그렇고 공을 많이 들인 것 같습니다.

튜토리얼 아니고 냥토리얼.

 

본격적인 게임 화면은 네타바레가 될 수 있기에 튜토리얼로 있는 냥토리얼을 예시 화면으로 가져왔습니다. 로그인을 하고 문제를 풀면 클리어 타임도 기록되고 하는 것 같은데요, 저는 가입 안하고 전부 플레이했답니다. 그래도 전혀 문제가 없었어요! 게임을 좀 더 즐기고 싶다면 회원가입을 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화면을 보면 아시겠지만, 오른쪽 위의 아이콘들은 게임 진행에 필요한 아이템을 확인하거나 힌트를 볼 수 있도록 되어있습니다.

힌트는 총 세 개, 두개까지는 봐도 랭킹 등록에 지장이 없지만 3개째를 보면 랭킹에서 제외되는 것 같아요.

맨 오른쪽처럼 숫자를 맞추는 문제 뿐만 아니라 한글이나 영단어로된 답을 맞추는 버전도 있답니다. 혹은 핸드폰 잠금해제같은 패턴을 맞추는 문제도 있구요!

 

진짜 방탈출이 제일이지만, 차선책으로는 나쁘지 않았다는 느낌이었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전부 짧다는 거? 게임이 좀 더 많이 업데이트 되었으면 한다는 점?

아무튼 전 재미있게 플레이했네요. 좀 다른 이야기이긴 한데, 이 게임, 수익 구조가 궁금합니다.

어플버전이 있긴하지만 저는 핸드폰 웹만으로 전부 플레이했어요. 그 와중에 광고같은 건 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게임 자체가 광고인 경우도 있긴했는데 그것만으로 수익을 꾸려나가는 걸까요? 아니면 어딘가에서 지원을 받아서 만드는 걸까요?

리얼월드의 경우에는 유료키트를 판매하는 등의 수익모델이 확실하게 보였는데 플레이더월드의 경우에는 웹도 허접하지 않게 제대로 만들어져있고 괜찮은 느낌인데 유료가 아니라 대체 돈을 어떻게 버는건지 궁금해요.

 

기승전수익모델이 되어버렸네요. 아무튼, 오랜만에 재미있어보이는 게임을 발견해서 소개해봤습니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뭐하고 놀래?라는 말을 들으면 항상 '방탈출!!'하고 외치는 사람이지만, 이런 저도 가끔은 다른 어트랙션같은 걸 경험을 하고 싶었답니다😗

하지만 VR은 비싸니까 패스~하고 다른 걸 하고 놀았는데 친구가 이런 게 있다면서 링크를 던져줬습니다.

events.interpark.com/exhibition?exhibitionCode=200820020

 

유원시설 그랜드 세일

국내 유명 놀이공원, 키즈카페 등 할인 특가

events.interpark.com:443

 

인터파크 유원시설 그랜드세일!

일반, 종합, 기타 유원시설로 시설들을 구분한 후 세 종류 중 한 가지 쿠폰을 발급해서 받은 다음 예매하면 50% 할인을 해준다고 한다는데요!! 마침 코엑스에 있는 VR존도 예매 가능하길래 친구와 함께 다녀왔습니다.

*예매 기준 선착순이라고 하니 서두르세요!!

 

VR ZONE X 코엑스점

위치부터 소개할까요?

코엑스 메가박스 아래 쪽에 있습니다! 삼성역보다는 봉은사역에서 가시는 것이 가깝겠네요. 메가박스를 중심으로 아래 쪽으로 가시면 바로 보일 거예요. 코엑스는 어디를 가나 지도 확인이 필수입니다. 첨부한 사진을 확인해주세요.

매장이 그리 큰 편은 아니에요. 참고하세요!!

 

체험 전에 주는 위생용 안대. 

생각보다 귀엽네요...??

+평소에 전 안경을 써서 직원분에게 안경도 괜찮냐고 물었더니 큰알의 안경이 아니면 대체로 괜찮답니다!! 하지만 저는 VR기기를 확인하고 그냥 콘택트 렌즈를 사용했습니다. 기기가 얼굴에 착 밀착되니까 안경이면 아무래도 눌려서 불편할 것 같더라구요. 잘 한 선택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안경도 안되는 건 아니라는 점! 못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

대기하는 곳 아래에 있는 리빙박스 같은 것에 소지품과 윗옷을 보관하고 체험을 시작했습니다.

 

VR존 카운터.

저희는 VR라이더와 시네마틱 콘텐츠를 하나씩 체험할 수 있는 세트를 선택했습니다.

VR라이더는 아래 사진을 참고해주세요. 왼쪽 터치 패널에서 테마를 고를 수 있어요! 밥을 먹고 바로 간 거라, 난이도 3의 진짜 롤러코스터같은 건 힘들 것 같아 그보다는 난이도 낮은 걸 추천받아서 '캐리비안 코스터'?를 선택했습니다.

일단 해골이 안녕!하고 있는게 귀여웠기에.

첫 감상은 '마인크래프트같다'였고 친구도 거기에 동의했습니다. 마인크래프트보다는 좀 더 어린애용 콘텐츠에 나올법한 비쥬얼이었어요. 미려하고 현실적인 그래픽은 아니었지만 나름 아기자기한 맛이 있었습니다.

저는 멀미가 날 것같이 진짜 롤러코스터 느낌 낭낭했는데 친구는 전혀 아니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친구 손을 안전바 삼아 잡을 정도였는데 말이에요. 멀미 잘하는 체질이라 그랬을까요? 난이도 낮아서 다행이었어요, 저는.

 

VR라이더

VR 시네마틱 콘텐츠는 여러가지 있다는 설명을 들었는데 카운터에 있는 화면에서 선택했습니다. 귀여운 건 제외하고, 좀비냐 몬스터냐를 고민하다 결국 몬스터로!!

 

VR 시네마틱 콘텐츠 

이 곳에 들어가서 발자국 표시가 있는 곳 위에 서서 총을 들고 VR기기를 쓰면 영상이 시작됩니다.

우리는 건물 위?에 서있고 건너편 건물들에서 발생하는 몬스터들을 쏘고, 빌딩을 기어올라오는 몬스터를 쏘고, 저 멀리서 불로된 공같은 걸 쏘는 걸 저지하고. 이것들을 반복하면 됩니다.

솔직히 게임이라기보다는 일에 가까운 듯한...🤔

몬스터를 한없이 제거하는 일을 하는 느낌이었어요!! 시간은 10분 정도로 짧았는데, 총이 무거워서 길이가 더 길었어도 즐기지는 못했을 것 같습니다.

더 하우스 오브 더 데드 좋아해서 그런 느낌을 기대하고 갔는데, 비슷하기는 한데, 좀 더 게임보다는 노동에 가까웠어요.

'자네, 이번에 시가전을 열심히 한 모양이군. 본부 건물 방어를 성공하다니 말이야. 이번 달은 보너스를 넣어두었다네.'

네, 애꾸눈에 수염을 기른 나이스 미들인 제 상사가 저에게 이번 임무가 끝나고 한 말이랍니다. 제 망상이지만.

 

헌티드 하우스등 다른 게임을 하는 장소.

 

결론부터 말하자면, 할인받아서 간 것이 다행이었어요.

원가를 주고 했다면 솔직히 돈아까울 뻔했습니다.

라이더 3분, 몬스터 잡는데 10분. 너무 짧아요. 그렇다고 더 길면 진짜 게임이 아니라 일 느낌이 날테고.

하지만 VR체험을 한 번은 해보고 싶었기에, 반 값에 한 건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딱 돈 쓴만큼 즐긴 느낌!!

시네마틱 콘텐츠는 좀 더 시간을 늘리고 영상도 스토리를 넣어서 그럴 듯하게 만들면 진짜 재밌을 것 같아요. 오늘의 체험은 너무 몬스터들에게 총만 와다다다 쏘고 끝이었어요. 반대로 스트레스 해소에는 좀 좋을지도??

유원시설 그랜드 세일 이벤트하는 동안 한 번 쯤은 해보면 좋을 듯한 VR존 체험기였습니다!!

728x90
반응형
반응형

실제로 받은 스미싱 메시지

건 강검 진 보고서

아시겠나요 수상한 점을?

띄어쓰기가 이상하죠?? 주소도 이상하죠??

네, 이걸 근처에 사는 이모님이 받으셨습니다. 

하필이면 실제로 건강검진을 받으셔서 그 문자인줄 알고 누르셨대요. 제 눈앞에서 시연까지 해보이셨는데...

저 url을 누르고 나온 페이지에서 또 핸드폰 번호를 입력하고, 받으라는 apk를 받아서 설치를🤣 하시고는 뭐가 실행이 안되니까 저에게 물어보러 오셨더라구요. 기왕이면 url을 누르기 전에 오셨으면 했는데...

아무튼 졸지에 스미싱 사이트 구경까지 했습니다. '검진모아'라는 사이트라는 곳에서, apk를 받아서 실행시키는 걸 유도하더라구요.

건보공단은 검진표 및 안내문은 우편 발송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url을 포함한 문자는 보내지 않으니 이런 걸 받으시면 클릭하지 마세요!!

건강검진 시즌이라는 걸 이용해서 무작위로 보내고 있는 듯 합니다. 잘 모르시는 분들은 '아, 그거?'하고 그만 누르실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궁금해서 검진모아라는 곳이 실제로 있는지 찾아봤는데요.

안드로이드앱이 있네요? 설치수 5,000+로 적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리뷰에 별 5개가 많아서 조금 의심이 갔습니다. 너무 좋은 평만 있으면 수상하니까요.

그래서 연결된 홈페이지에까지 들어가봤습니다.

음, 아마도 종합검진을 실시하는 병원들을 모아서 테마별로 나눠서 사람들에게 소개하는 곳인 거 같아요. 국가에서 운영하는 곳은 아닌거같고, 어느 정도의 신뢰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사기 사이트는 아닌 듯 합니다.

그리고 해당 사이트에서, 검진모아를 사칭해서 스미싱 범죄가 일어나고 있는 걸 알고 있는지 공지까지 낸 상태네요.

인지는 하고 있지만, 막지는 못한 거 같아요. 공지가 적힌 건 9월 18일인데 저희 이모님은...최근에 당했으니까요.

일단은 공지 올려둡니다.

https://www.checkupmoa.com/bbsView.php?seq=476&nType=A

 

검진모아 - 종합건강검진 이벤트 및 검진센터 찾기, 건강검진예약

개인 종합건강검진 이벤트실시, 실시간 예약 및 검진센터찾기

www.checkupmoa.com

 

그래서 설치까지 했으니 제가 한 대처법도 알려드리는게 맞겠죠?

당연히 그동안 받은 apk파일들은 바로 지웠구요. 백신까지 받아서 돌렸는데 아무것도 걸리는 게 없었습니다.

그래도 설치한 지 시간이 조금은 지났을테니...그냥 포맷해드렸답니다!!

사실 포맷까지는 필요없나?싶은 생각도 있었어요. 저는 괜찮은데 이모님이 많이 귀찮으실 수도 있을 거 같아서요. 백신에는 잡히는 게 없었고 해당 apk를 지우긴 지웠으니까요.

저로써는 apk로 빠져나갈 정보들보다는 번호를 입력해서 앞으로 다가올 이상한 피싱 문자가 늘지는 않을지 그쪽이 더 걱정이 되긴 했습니다.

뭐, 핸드폰에 안쓰는 어플도 잔뜩있고 해서 데이터 정리하는 겸 포맷하고, 자주 사용하는 어플 깔아드리고, 덤으로 후후도 깔아드리고 끝냈습니다.

스미싱범이니 번호는 그대로 둘까했는데, 나중에 번호 변경으로 선의의 피해자가 나올지도 모르니 일단은 지워둡니다. 혹시나 비슷한 문자를 받아서 확인하고 싶으신 분은 구글에 번호를 그대로 치면 더콜 스팸 같은 곳에 누군가가 신고한 이력이 나올 거예요. 쳐보니까 스미싱이라고 뜨더라구요. 참고 하시길 바랍니다.

스팸 메일을 받아본 적은 있어도 스미싱 메일을 눌러서 나오는 사이트는 처음 봤기에 일단 기록용으로 남겨둡니다.

728x90
반응형
1 ··· 8 9 10 11 12 13 14 15